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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리플릿 배포…'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방안' 제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일 소아청소년 비만의 진단·치료 방법 등을 리플릿(소책자)으로 만들어 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와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한다. 

   
 '어린이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라는 제목의 리플릿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진단 기준, 위험성, 적절한 관리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관리를 위한 적극 개입 전략 마련 연구'의 일환으로 리플릿을 만들었다. 

    
리플릿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100명 중 상위 5명 이내에 들 경우 비만에 해당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어 저절로 좋아지기 힘들고,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자기 존중심 결여, 사회성 결핍 등을 초래하고 수면부족,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동맥경화, 피부질환, 당뇨법, 뼈·관절 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리플릿은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과 달리 '성장하고 있다'는 소아의 특징을 고려해 맞춤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소아청소년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가족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정도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드물지만, 단순성 비만이 아닌 증후성 비만(유전이나 선천질환, 약물 내분비계 질환 등에 의한 비만)인 경우도 있으므로 의학적 상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플릿은 소아비만의 관리 방안을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 등 3가지로 나눠 제안했다.

   
 식습관 면에서는 20분 이상에 걸쳐 천천히 식사하고, 식사나 간식은 식탁에서만 먹는 것을 권했다. 아침을 거르지 않고 방과 후부터 자기 전까지 과식하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생활습관 차원에서는 TV 시청, PC 및 스마트폰 게임 시간을 매일 1~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TV나 책을 보면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중을 규칙적으로 자주 측정하고, 식사 일기와 운동 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좋다. 

    
매일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숨차고 땀나게 운동하는 것도 권고된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리플릿은 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