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보람동 시청 일원에서 '2023 세종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세종, 자연과 건축을 잇다'란 주제로 마련된 올해 행사에서는 자연과 조화로운 녹색건축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며, 건축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5일 시청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올해 전국 대학생 건축 공모전과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및 세종시민 건축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우수작품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초대작가와 유관기관의 설계 공모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조치원1927, 세종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건축물을 소개하는 건축 브이로그 상영회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 문화제에서는 ▲ 건축사와 함께하는 공공건축 투어 ▲ 가족과 함께하는 건축영화제 ▲ 세종의 녹색건축을 논하는 건축포럼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공공건축 투어는 지역 공공건축물의 기획 의도와 디자인, 구조, 공간운영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시민들이 건축의 묘미와 진수를 즐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포럼에서는 명사 강연과 관계기관·전문가 토론을 통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건축 방향과 건축문화 활성화 방안을 시민과 함께 가늠해보는 공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건축문화제가 세종의 건축자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