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자동차 없는 도로에서 걷고, 자전거 타고, 인라인스케이트 타고 신나게 놀아보자."
다음 달 8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이응다리(금강보행교)와 국지도 96호선, 세종중앙공원 일대에서 '제1회 세종 차 없는 거리, 탄소 중립, 두발·두바퀴 행사'가 개최된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제11회 세종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세종을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선착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행사 참가자 1천446명은 자신이 선택한 5개 종목별 코스를 따라 이응다리 남쪽 광장에서 차례로 출발한다.
코스, 종목, 인원은 ▲ 국지도 96호선 좌측 차 없는 거리∼중앙공원(걷기 300명) ▲ 금강수변길∼세종예술고∼중앙공원(걷기 300명) ▲ 국지도 96호선 우측 차 없는 거리 왕복∼중앙공원(자전거 400명) ▲ 국지도 96호선 우측 차 없는 거리 왕복∼중앙공원(인라인스케이트 300명) ▲ 국지도 96호선 우측 차 없는 거리 왕복∼중앙공원(걷기·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달리기 146명) 등이다.
당일 해당 도로에는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QR코드 또는 세종축제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도착지인 세종중앙공원 장미원 일원에서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환경 관련 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나눔장터도 개설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징성 있는 행사인 데다 흥미 요소도 많은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