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 설치를 위한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3개월간 공모 기간을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공모는 사업설명회, 질의응답, 신청서 접수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보문산 일대에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 물놀이 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오월드에서 대사지구를 잇는 3.5㎞ 길이의 케이블카 조성을 계획 중이다.
자동순환식 케이블카는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반영해 우주선 모양으로 제작된 캐빈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보문산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관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루지(랜드마크)형 전망 타워는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해 환경훼손이 적은 지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천500억원은 민간 사업자가 부담한다.
다만 준공 후 대전시로부터 무상사용 및 수익허가를 받아 최대 20년간 운영할 수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