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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궐 이룬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흐드러지게 핀 과일꽃으로 장관이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산익길 7만8천㎡에 자리 잡은 이 공원에는 최근 110년 묵은 배나무를 비롯해 자두, 사과, 복숭아 등이 꽃망울을 터뜨려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뤘다.

    
이 공원은 영동군이 국내 최대 과일 산지 임을 알리기 위해 조성한 관광시설이다. 

    
세계과일조경원을 비롯해 학습관·광장·공연장·야생화원·분재원 등이 있다. 주변에는 곤충체험장·레인보우식물원·파크골프장 등도 들어서 있다.

    
이 공원의 명물인 110살 신고배 나무는 1910년께 일본인들이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목이지만 아직도 봄마다 배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탐스러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다.

    
영동군은 공원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가 과일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