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1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4.8℃
  • 구름조금대전 -2.6℃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1.4℃
  • 흐림제주 4.2℃
  • 맑음강화 -5.6℃
  • 흐림보은 -2.7℃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바다 없는 충북서 연어 키운다" 해양수산 5개 신사업 추진

5년간 1천201억 투입, 해양교육·레저센터·양식장 등 조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다 없는 충북에서 연어 양식, 내륙형 해양레저 등 해양수산 신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추진할 해양수산 신사업 5개를 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사업은 국립해양수산교육센터 유치, 내륙형 해양레저센터 건립, 고부가가치 스마트 양식시설 설치, 연어양식장 조성, 내수면 쓰레기 정화이다.

    
사업비는 1천201억원이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9일 해양수산부 예산안 편성 시도 협의회에 참석, 696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 계획에 따르면 교육센터와 연수동 등으로 구성된 국립해양수산교육센터는 2027년 제천 9만2천46㎡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290억원인데, 충북도는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분야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주려면 이 센터 건립이 절실하다며 해양수산부에 전액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에는 2026년 내륙권 해양레저센터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200억원인데, 70%를 국비로 충당하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충북도는 2028년까지 국비 140억원 등 280억원을 들여 소규모 민간 양식시설 20곳이 연어·스틸헤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은에는 2026년까지 국비 110억원 등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규모 연어양식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내년 31억여원을 들여 11개 시·군의 댐과 저수지 757곳의 쓰레기를 수거할 방침이다.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도 첨연어와 대서양연어 민물양식 기술연구를 민간기업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바다에 인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동안 해양사업 대상에서 배제돼 왔다"며 "앞으로는 해양 관련 예산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