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을 찾아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공주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인 소망공동체를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농축산물을 전달하고 농식품부 직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을 찾아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공주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인 소망공동체를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농축산물을 전달하고 농식품부 직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화 지연 효과를 지닌 유산균을 발견했다는 국내 대학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민경진 교수 연구팀은 모유에서 유래한 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수명 연장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간이 지닌 단백질의 70%를 가진 노랑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루테리균을 섭취한 초파리는 그렇지 않은 초파리보다 14∼17%가량 수명이 늘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비만인 쥐에게 루테리균을 먹였을 때에도 몸무게,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산균의 항노화 효과를 밝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루테리균이 암·당뇨 등과 연관된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 활성화를 억제해 노화 지연에 효과적인 식이 제한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노화와 질환'(Aging and Disease)에 최근 발표됐다.
오랫동안 결혼 상태(marital status)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원의 비에른 스트란드 교수 연구팀이 성인 8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결혼 상태를 44~68세까지 추적하면서 결혼 상태가 70세 이후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에 이들 중 12%가 치매, 35%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진단을 받았다. MCI는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결과 결혼 상태는 치매와 분명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MCI와는 그리 큰 연관이 없었다. 치매 발생률은 결혼 상태를 오래 유지한 노인이 11%, 이혼한 노인은 12%, 결혼하지 않은 독신 노인은 14%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 생활 습관 등 치매 위험에 영향을
치아 건강이 나쁘면 뇌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시프리엔 리비에 박사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2014~2021년 뇌졸중을 겪은 성인 약 4만 명(평균연령 57세)의 유전자 검사와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바이오 뱅크' 데이터베이스에는 약 50만 명(40~69세)의 유전, 생활 습관, 건강 정보가 수록돼 있다. 충치, 치아 결손 위험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은 뇌 건강 저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치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와 연관된 105개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을 선별하고 MRI 뇌 영상 자료를 통해 뇌 백질 변성(white matter hyperintensities)과 뇌 미세구조 손상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충치가 잘 생기고 치아가 잘 빠지고 틀니를 자주 하게 되는 유전적 소지를 지닌 사람은 뇌 백질 변성이 나타날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뇌 백질 변성은 뇌경색 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박찬순 전임의 연구팀은 2009∼2012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181만5천3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과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당뇨병 환자들의 운동량 변화를 2년 간격으로 평가하고, 평균 5.6년간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꾸준히 운동한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에 견줘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도가 9%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운동의 효과는 분석 기간 중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경우에도 뚜렷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그룹이 지속적인 비운동 그룹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5% 낮았다고 설명했다. 최의근 교수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