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김영환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춘 지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월면 송림리 4만9천292㎡에 조성 중인 스토리창작클러스터를 내년 하반기 개관한다.
228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작가들의 집필 공간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교육, 자료수집, 정보교류 등이 가능한 공간도 갖춘다.
지난해 개장한 생거진천 치유의 숲과 인근 송림저수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랜드마크로 활용하고자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레이크파크의 한 축이 될 초평호에는 내년까지 80억원을 들여 농다리∼미르숲∼초롱길∼하늘다리와 이어지는 제2하늘다리를 추가 조성한다.
309m 길이의 이 다리가 조성되면 농다리 일대를 순환하는 산책길이 완성된다.
초평 용정리 일대에는 180억원을 투입해 완위각(宛委閣·조선 후기 장서각), 쌍오정(雙梧亭·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이 지은 정자) 등의 문화유산을 재현하고 책마을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5년까지 백곡호 수변을 따라 총 16.8㎞ 길이의 국가생태탐방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8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의 대표 산과 물 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고의 힐링 레이크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각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비롯한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