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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지질 보물섬 단양군,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장

단양군, 제주,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에 이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나서

만천하경관, 도담삼봉, 고수동굴 등 12개 지질명소 외에 영천동굴, 구봉팔문 등 13곳 포함 25소 후보지로 제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지질 보물섬 충북 단양군이 제주,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에 이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1일 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단계별 밑그림이 담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서에는 단양지질공원 현황, 세계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및 국제적 가치, 향후 관리계획 등이 담겼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곳으로 201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아 세계유산 및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공식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2020년 7월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지질공원 인식증진과 지질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양군은 이번 신청서에 기존 12개 지질명소에 13개소를 추가해 25개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여천리 카르스트 ▲고수동굴 등 12곳의 지질명소 외에 ▲영천동굴 ▲구봉팔문 ▲죽령천 퇴적구조 및 습곡 ▲단양읍 화석산지 등 13곳이 포함됐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1년 이상이 경과 돼야 함에 따라 군은 그간 신청서 작성 및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향후 환경부의 후보지 승인을 득해 내년도 초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유네스코의 서류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4년 말에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44개국 160여 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군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단양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개관에 힘쓰고, 주요 지질명소 안내판과 홈페이지 등 인프라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 단양지질공원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해 세계지질공원 홍보부스 운영과 유네스코 관계자 면담, 논문 발표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