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도심 야경 명소화를 통한 신성장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빛의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7일 군은 도시 조명이 어둠을 밝히는 기존 역할을 넘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개체로 그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야간경관 구축 사업비로 57억85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 조성과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올해 17억3500만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단양읍 시가지(L=4.0km) 일원에 건축물 야경 스카이라인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올해는 공공 건축물에 더해 올해 사업비 중 일부인 3억3500만 원을 들여 4층 이상 민간건축물과 공동주택의 경관조명 설치에 사업비(50% 이내)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민간 참여를 이끌어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의 트레킹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는 단양강변 산책로의 야간관광 명소화 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연말까지 14억 원을 들여 단양읍 상진리∼도전리 수변 구간에 수변 특설무대 조명, 산책로 보행등, 야경 포토존 등을 설치해 단양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으며, 방문객의 야행(夜行)을 활성화한단 구상이다.
이외에 고수대교와 적성대교, 삼봉대교 등 주요 시설물의 경관조명 설치사업에도 26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단양읍 상상의거리 미디어글라스, 다누리센터 광섬유 조명 등과 함께 지역 야경을 상징하는 고수대교를 최신 음향·조명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브릿지로 탈바꿈해 단양강을 조망할 수 있는 '뷰 맛집'이자 단양 야경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적성대교와 삼봉대교에도 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량 난간에 특화된 기법의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