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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충북 단양 “13억 년 시간 差 흙과 암석..... 지질 보물섬이죠”

단양군, 국가지질명소 지정 1주년 맞아 다양한 관광이벤트

도담삼봉·고수동굴·여천리 카르스트 등 12개의 지질명소 갖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지질보물섬'이라 불리는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 지정 1주년을 맞아 주요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일 군은 지난 주말 도담삼봉과 단양읍 다누리광장 일원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이벤트를 추진해 1200여 명이 몰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영화나 뮤직비디오에서 사용하는 360도 회전 촬영 장비를 활용해 관광명소와 함께 관광객을 특수 기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들은 #단양, #단양지질공원 등 해시태그를 달고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되며, 지역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군은 오는 6, 7일에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사인암 일원에서 홍보용 피켓과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해 단양의 대표 지질명소를 알릴 수 있는 촬영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군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 최적지로 13억년 시간 차이가 나는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담삼봉 ▲다리안 연성전단대 ▲고수동굴 ▲여천리 카르스트 ▲만천하 경관 등 총 12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했으며, 군 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됐다.

 

특히, 단양읍 상진리 일원에 25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단양지질공원 탐방센터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만천하스카이워크 내 탐방로와 제5주차장, 주요 지질명소 내 무인안내소 등 인프라 구축에도 군은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올해 단양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 구축, 국·내외 홍보용 동영상 제작과 함께 팸투어, GEO 에듀투어 등도 꾸준히 진행해 단양 국가지질공원만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 제출을 앞두고 있는 군은 2024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3월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에 착수했으며, ▲타당성 발굴 및 국제적 가치 규명 ▲관리계획 수립 ▲국제 홍보활동 등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밑그림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질명소도 관내 25개소 이상을 발굴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