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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의 밤 밝힌다”… 밤도깨비 야시장 30일 개장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부터 야시장을 기존의 5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해 밤도깨비 야시장에는 494만여 명이 찾았다.


시는 여의도, 반포, DDP 야시장은 오는 30일에 청계천, 문화비축기지야시장은 31일에 개장한다. 청계광장은 시즌마켓으로 운영되며, 5월에 개장한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의도한강공원(물빛광장) ▲반포한강공원(달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프라자(팔거리광장) ▲청계천(모전교~광교)과 작년 시범적으로 운영돼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문화비축기지(문화마당)이 추가됐으며 5월에 개장하는 ▲청계광장 시즌마켓(5월개장)까지 총 6개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역별 특색을 살려 전통공연, 마술쇼, 어쿠스틱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여의도는 1일 3회 버스킹(20:30, 21:30, 22:00)을 진행하며 이에 더해 세계적인 시장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기획공연으로 멕시코 대중음악인 마리아치와 브라질의 열정적인 삼바 음악 등의 ‘월드뮤직’ 공연, 카포에이라·태권도 등의 세계 무술 퍼포먼스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도 준비된다.


반포는 1일 3회 버스킹(18:00, 19:00, 21:30)이 진행되며, 낭만적인 클래식, 재즈, 인디밴드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매월 1, 3주에는 밤도깨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음악과 함께 야시장에 방문한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시즌에 따라 조명을 활용한 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DDP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3회(19:00, 20:00, 21:00) 청년 예술가들의 청춘버스킹을 진행한다. 4월, 5월, 8월, 10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특별 공연인 ‘맛있는 콘서트’가 진행되며, 이날은 사전 예약을 통해 푸드트럭 음식을 공연장으로 배달받아 즐길 수 있다.


청계천은 일 1회(토 19:00, 일 19:30) 시민예술가들의 버스킹인 ‘청계천 멜로디’를 진행하며, 4월, 5월, 8월, 10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특별공연인 ‘청춘나이트’를 펼친다. 또한 시민들의 추억과 관련된 의견을 모으는 ‘추억소환 프로젝트’를 상시 진행하며 4월부터는 동전 넘기기 등의 간단한 게임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는 재생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푸드트럭에서 일회용물품이 아닌 그릇을 사용하고, 설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천연세제를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일 18:00에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공동체 라디오, ‘마포FM’으로 야시장 현장을 중계할 예정이다.


청계광장은 시즌별로 5월 ‘에너제틱’, 6월 ‘판타스틱’, 9월 ‘러블리’, 10월 ‘미션 임파서블’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개최되며, 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푸드트럭은 기존 밤도깨비야시장의 인기트럭부터 소비자와의 첫 만남을 기다리는 신규 트럭까지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되며,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수제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양식부터, 초밥, 문어빵 등의 일식, 비빔밥, 불고기 등의 한식 등은 물론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꼬치와 디저트, 독특한 음료까지 모두 준비했다.


일반상인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과 체험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상인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매하거나, 참가비를 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올해는 지역별로 참여 상인을 모집해 선발된 상인이 상반기(3월 30일~7월 8일)동안 해당 지역에서 운영한다. 이에 지역별로 다른 음식과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 여러 야시장을 방문하며 서로 다른 먹거리와 살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다만, 우천이나 미세먼지 악화 등의 이유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공지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야시장 문화를 만들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청년창업자들이 판매 기회와 경험을 얻고 소상공인이 자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야시장을 지역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그간 시민 편의를 위해 모든 점포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현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해 시민들에게 카드결제 및 현금사용 시 영수증 발행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상인들 역시 모든 현금거래에 빠짐없이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도록 해 세금 납부에 있어서도 ‘투명한 야시장’을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