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올 한 해 다양한 창작활동 및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에 총 9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분야는 ▲창작지원 ▲연극 ▲마을미디어 ▲국악 ▲시 등 5개다.
시는 주민들이 함께 우리마을의 이야기를 잡지, 팟캐스트, 영상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유하는 ‘마을미디어’, 작품성 있고 대중적인 연극작품을 시민과 가까운 자치구 공연시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찾아가는 유랑극단’, 국악 분야 전공자나 경력자가 국악 관련 예술문화단체에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공연기획·제작 등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국악인턴제’ 등이 지원대상에 속한다고 밝혔다.
창작지원은 ▲최초예술지원 ▲서울청년예술단 ▲청년예술공간지원 등을 추진, 신진·청년예술인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사다리 역할을 한다. 1월 말~2월 중 공모를 시행하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연극은 ▲대중적이고 우수한 연극작품을 선정해 자치구 공연시설과 매칭해주는 ‘찾아가는 유랑극단(3월 중 모집공고)’ ▲대학로 일대 소극장을 선정해 임차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창작극장(1~2월 모집공고)’ 사업을 추진해 연극 창작활동과 대학로 공연예술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마을미디어 분야는 마을잡지, 팟캐스트, 영상 등 마을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3월 중 참여 단체를 모집할 예정이며 주민 3인 이상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지역의제 및 자신만의 콘텐츠를 양성하는 단체들도 지원 가능하다.
국악은 신진국악인의 창작작품 육성과 우수국악작품의 공연을 지원한다. 또 국악 전공자와 경력자가 국악분야 실무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턴십도 운영한다. 3월 중 운영단체를 공모한다.
지하철 시민 시(詩) 공모는 올해도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위안을 주는 시민 시 작품을 찾는다. 오는 6월 ‘내 손안에 서울’ 등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문학평론가,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공모사업을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예술인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 및 창작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발표한 ‘서울예술인플랜(2016년 10월)’에 따라▲예술인 주거·창작공간 확충 ▲예술인 활동기회 제공 ▲예술인 창작활동 촉진 ▲예술인 역량강화 및 교육 ▲지속가능한 예술환경 조성) 등 5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예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