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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낙연 총리 “방송계 불공정 거래 시정하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계 내부 불공정 거래 시정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독립 PD 두 명을 언급하며 “방송통신위원장이 새로 임명됐는데 첫날부터 무거운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 아시겠지만, 독립 PD들의 참담한 죽음을 계기로 해서 방송계 내부의 불공정 거래가 다시 고발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잘 협의해서 이 문제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시정방안을 마련해서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수년 전에 국내에서 미국 하버드 대학 교수 마이크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샀지만 끝까지 읽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저도 그중에 하나입니다만 이렇게 어려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세계에서 대한민국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현상은 대한민국이 정의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에 사는 수많은 시민들은 불의를 체험하거나 목격하고 있고, 그래서 정의에 목말라 있다는 것이 이 어려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배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분야든 과도한 불공정 거래가 횡횡하는 것을 묵과·방치해서는 결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두 독립 PD의 죽음에 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