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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요일 밤 한강 다리밑에서 영화보세요”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길 시원하고 이색적인 야외 영화관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펼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2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한강공원 다리 밑 4개소에서 2017년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제가 열리는 곳은 광나루 천호대교 남단, 뚝섬 청담대교 북단, 여의도 원효대교 남단, 망원 성산대교 북단 등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산악 영화’를 주제로 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협업해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화제작들을 한강에서 다시 선보인다. 도시간 우수협력 사례라는 의미는 물론이고 스크린을 통해 ‘강’ 과 ‘산’ 이 만나는 풍경은 한여름에 시원하고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개봉 예정작의 특별 시사회도 마련된다. 오는 8월과 9월에 개봉 예정인 ‘드래곤 스펠 : 마법 꽃의 비밀’은 다음달 5일,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같은달 12일 모두 청담대교에서 특별 시사회를 갖는다.  



또한 매 주차별 ▲별(우주) ▲산 ▲음악과 애니메이션 ▲통쾌(쾌감) ▲동물을 주제로 장소별 각각 다른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프로그래밍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전문위원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집행위원을 역임한 김영 미루픽처스 대표가 총괄해 전문성을 도모했다.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상영작들의 대부분의 극장개봉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며, 야외상영의 특성상 아이들과 동반하는 가족들의 경우에는 각 영화의 상영 등급을 미리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가온 한강 다리밑 영화제와 함께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4개의 다리마다 매주 다른 영화가 상영되니 여름밤의 색다른 분위기를 장소별로 만끽해보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