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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별빛 쏟아지듯 반짝반짝… 서울시, 도심 속 반딧불이 체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여의도 샛강에서 도심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방사해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2011년부터 반딧불이 종 번식을 위해 여의도 샛강 안내센터에 자연환경과 똑같은 조건으로 만든 반딧불이 인공 증식장을 설치하고 매년 약1000여 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번식시켜왔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했다. 일명 ‘개똥벌레’라고 불리며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곤충이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발광관찰에 가장 효과적인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하며 ▲반딧불이 생활사 및 생태 설명 ▲반딧불이의 유충과 성충 관찰하기 ▲반딧불이 방사 체험 등 반딧불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반딧불이 방사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매일 1회, 오후 7시 30부터 한시간가량 진행된다. 매회 30명을 사전 접수하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면 된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동물·곤충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도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