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3일부터 8월말까지 산림박물관에서 ‘세밀화로 만나는 식물이야기’ 라는 주제로 식물세밀화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식물화가협회 이영숙 화가 외 13명이 참가해 ‘노랑코스모스’, ‘붓꽃’, ‘엘레지’, ‘동자꽃’ 등 세밀화 41점을 선보인다. 작품을 통해 정교하게 표현된 우리나라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다.
식물 세밀화는 사진으로도 나타내기 어려운 식물의 각 부분을 세밀하게 묘사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자세하게 그려낸 것이다. 도 관계자는 “세밀하게 묘사돼 실물이 주는 감동을 뛰어 넘는 정교한 미(美)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물관은 관람객에게 문화콘텐츠의 한 분야인 세밀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식물세밀화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책갈피, 엽서, 노트, 가방 등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밀화 작가와 함께 세밀화가 그려진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세밀화 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해 우리생활 속의 문화예술의 콘텐츠의 활용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준희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강원도의 대표 문화기관인 산림박물관은식물세밀화 전시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