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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도, 올림픽 개최지역 ‘화장실 문화 개선운동’ 추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글로벌한 선진 화장실 문화를 정착하고자 화장실 문화 개선운동을 추진한다.
 

도는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소 문화충격으로도 인식되며, 화장실 이용시 불쾌했던 사례가 SNS를 통해 가끔 소개될 정도로 글로벌한 화장실 문화와 거리감이 있어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선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공중화장실 변기 휴지통 없애기 운동’을 전개한다.


공중화장실내 변기 휴지통은 화장실 악취의 근원으로, 변기 휴지통을 습관적으로 비치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부 남미국가 등 소수 국가에 불과하다. 또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휴지(물티슈 제외)는 물에 쉽게 용해돼 변기에 직접 넣어도 된다.


행자부에서도 공중화장실 내 변기 휴지통 비치를 금지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인만큼 강원도에도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변기 휴지통을 제거하는 대신 여성 공중화장실에는 ‘에티켓 휴지통’을 비치해 물에 녹지않는 여성위생용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변기 휴지통 제거로 화장실 악취의 근원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공중화장실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상가 건물의 ‘민간화장실 개방 운동’도 펼친다.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지역에 공중화장실 신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45개소)을 계획 추진중이나, 공공화장실만으로는 일시적 긴급상황 발생시 수요 감당에 부족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관광지, 상가지역의 민간화장실을 대회기간 개방토록 홍보해 화장실 긴급 수요 발생시 인근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참여업체 및 건물주에게는 화장실 관련용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공중화장실의 주기적 관리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청결한 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 시군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 화장실별 관리 당번제를 운영해 각 화장실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1일 2~3회 순회 청소 및 비품을 관리하고 기동수리반 등 현장 조치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공중화장실 표지도 고안해 멀리서도 쉽게 공중화장실의 육안 식별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화장실은 작은 공간이지만,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민 문화운동의 확산·정착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교육, 홍보 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