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주도 서귀포시는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기당술관이 최근 아트라운지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의 휴(休)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시는 최초 시립미술관인 기당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 조성에 사업비 4000만원을 들였다.
미술관 진입을 위한 기존 통행로가 접근성이 떨어지고 방문객 불편을 초래한다는 판단에서 예술의 전당에서 진입이 용이하도록 계단을 설치 및 공원 내 오솔길을 조성했다.
또한 평소 미술관 방문객 주요 불편 및 개선요구 사항이었던 미술관 내 휴게공간 부족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아트라운지도 만들었다.
아트라운지에는 가족동반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 미술체험공간, 미술서적,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중 미술관 안내판을 추가 설치해 미술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술관 외벽을 이용한 전시안내 홍보물(현수막)을 부착하고 원거리에서도 미술관 전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개관 30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기념사업 및 기획전시를 통해 공림미술관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찾아가고 싶은 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는 현재 ‘동물’이란 주제로 작업된 작품으로 구성한 어린이 미술전 ‘미술관 안 동물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미술관 개관 30주년 및 5월 가정의 달 기념으로 마련한 본 전시는 동물을 주제로 한 도내 작가 6명(김지영, 쏘잉싸롱, 김도훈, 전우열, 신승훈, 유종욱)의 그림 및 도예, 조각, 설치작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