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해 군·구 합동으로 수거 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인천 관내 축산물가공업소, 축산물판매업소, 축산물 보관 및 운반업소 등 18개소에서 식육 54건을 수거해 실시했다. 가짜 한우 색출을 위한 유전자검사와 더불어‘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 규격’에 따라 고기의 부패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휘발성 염기질소, 포장육에 첨가가 금지된 보존료의 사용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한우고기 28건을 포함해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가짜 한우고기 유통 방지를 위해 2009년 8월 한우유전자검사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내 유통 중인 쇠고기에 대하여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665건의 한우확인검사 결과 2015년 3건, 2016년 4건의 가짜 한우를 색출하여 관련기관에 통보 후 행정 조치하기도 했다.
또한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해 일상적인 검사와 더불어 해마다 명절 성수기를 대비해 축산물가공품에 대해 중점검사 항목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4,018건을 검사해 20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업소 관할 행정기관 등 관련 기관과 업체에 즉시 통보하여 회수 및 폐기 조치하도록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우리원의 철저한 검사로 최근 3년간 7건의 가짜 한우 적발이 유통업체에 경각심을 줘 이번 수거 검사에서 한건의 가짜 한우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다 확실한 정착을 위해서는 선진 분석 기술을 도입한 철저한 검사와 계절별 시기별로 축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부정식품 유통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