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방문해 상반기 업무실적과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코바코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6,522억원의 매출을 달성,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적자경영을 탈피하여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니고 있으나 홍보여력이 부족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방송광고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최성준 위원장은 “코바코의 위기는 방송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온라인‧모바일 매체의 강세, 글로벌 경쟁 등 대‧내외적 위협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격려하고, “방송광고총량제 등 규제개선안이 9월 중 시행 예정인 만큼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노동조합(노조위원장 박세진)과 면담을 진행 “임금피크제 도입이 청년고용 절벽 해소 등을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노‧사가 한 마음으로 조직의 활력에 도움이 되는 임금체계 개편안 마련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대나무가 꽁꽁 언 채로 추운 겨울을 나는 것이 촉촉한 뿌리 덕분임을 새기는 ‘운근동죽(雲根凍竹)’의 마음으로 코바코 임직원이 공영미디어렙으로서 존립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