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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송결칼럼> 교육의 백년대계(5)

인성교육이 우선이다

‘3살버릇 여든까지간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어릴 때 배운 노래는 세월이 흘러도 잊지않고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다. 지금 50이 넘은 베이비부머 세대들도‘고향의봄’ ‘부모님은혜’‘맴맴’등을 부르라면 가사 안보고도 다 부를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계속 기억력이 감퇴되는데도 어릴적 배운 동요 가사는 생생하게 생각이 나는 이유가 무얼까? 


아직 형성되지 않은 머릿속에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자리잡기 시작할 때 채워졌기 때문일 것 이다. 그래서 인성교육은 어릴 때 해줘야 하는 것 이다. 인성이란 사람의 품성을 말한다. 착한 품성을 가지고 있으면 이 사회가 잘못될 수가 없는 것 이다. 두뇌 속에 착한품성이 자리 잡고 있으면 어떤 나쁜 행동을 하려할 때 뇌에 자리 잡고 있는 착한 품성의 인자가 잘못된 일 을 못하게 하기에 우리사회의 악이 예방된다는 것이다.


자고로 대한민국은 인도의 유명한 시성 타골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찬사를 할 만큼 부모를 섬길 줄 알고 자식을 따뜻하게 돌보는 사회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우리사회의 잘못된 악의 요소가 이사회를 괴롭히고 있다. 부모를 때려 사망케하는 행위를 위시하여 계모의 학대로 어린생명이 목숨을 잃고, 철부지 아빠의 게임중독으로 2살박이 아기를 때려 숨지게 하는 있어서는 안될 무지막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인성교육이 안돼 있어서 그렇다.  


매년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입시교육만 신경쓰지 인성에 대한 교육정책은 단한부분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책임한 교육정책의 댓가를 우린지금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각 메스컴의 사회면을 채우고있는 어둡고 암울한 가슴 아픈 뉴스들! 과거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우리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부모학대, 사제간의 위화감, 미성년자 성폭행, 등등...... 정말 이루 열거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이 누구의 잘못인가? 우리모두 반성해야 할일이다. 공부를 잘하면 뭘하나, 노래를 잘부르면 뭐하나, 달리기를 잘하면 뭘하나, 사회에서 함께 융합되어 공동체가 되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없는 일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처럼 기픔도 슬쁨도 함께 누려야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반이 되는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답게 사는 것, 이것이 인성교육의 목표이다. 


어린 두뇌에 참된 삶을 채워주는 인성교육을 시켜주면 자연스럽게 예쁘고 착하게 사회생활을 해나갈 것이다. 인성교육을 시키자니 언어자체가 어려워 교육이란 틀 아래서 지겨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좀 어려운 말이라도 인성에 관한 노랫말을 만들어 따라 부르기 재미있고 신나는 멜로듸로 작곡을 한 인성동요를 아이들이 흥미있게 따라 부르게 하면, 아이들의 머릿속에 저절로 착한품성이 심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인성동요 교육이다.‘하지마라’‘해라’등 소릴 해봤자 잔소리로 들릴 뿐 이다. 노래를 부름으로 해서 지루하지 않고, 신도나고, 저절로 교육도 되니, 이것이 일석이조의 인성교육이 아닐까 한다. 


인성교육은 많은 종류가 있지만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총칼을 맞대고 있다. 언제 육이오 같은 전쟁이 다시발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므로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는 충(忠), 나를 낳아준 부모를 정성껏 위해야 한다는 효(孝), 친구 동료 등 내주위의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애(愛), 등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인성교육으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은 맑고 밝게 발전하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K팝이 전세계에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는 동요도 변해야  한다. 과거의 틀에 밖힌 멜로듸로는 아이들 관심을 끌긴 어렵다. 댄스 힙합 디스코 어느 장르던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노랫말만 인성교육을 담으면 된다. 


그리고 아이들 성대에 상처를 주지 않게 너무높은 음을 피하여 어린이들의 음역에 맞는 동요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흥겹게 부른다면 꽤 획기적인 인성교육이 될 것이다. 충청북도 음성의 동요학교(교장:유정)에서 지금까지 실제로 체험한 인성동요 교육방법이다. 


이 동요학교는 거의 십년째 약10여명의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타지역의 원하는 학생들에게 동요, 크로마하프, 작곡법, 글쓰기 등을 가르친다. ‘삼강오륜’ ‘아빠힘내세요’‘촌수익히기’‘예쁜손미운손’‘칭찬송’같은 인성에 필요한 가사의 동요를 부모님들과 함께 부른다 일부러 잔소리에 가까운 교육을 하는 것도 아니고 피아노반주에 맞춰 이 인성동요를 부르고나면 저절로 아이들의 머릿속에 착한마음이 심어진다는 것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 가지 어떻게 살아가는 지는 어릴 때의 환경에 달려있다. 살아있는 생물은  모두 환경에 지배를 받게 마련이다. 그 환경에 적응하며 그것에 맞게 변해가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 자란 환경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형성이 좌우되는 것을 우리주위에서 흔히 보고 느끼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정부는 입시정책만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위해 인격형성에 도움이 될 교육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하여 빠른 시간 안에 찾아야 할 것이다. 인성 교육 동요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교육 관계자들께 다시한번 권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