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 우리카드(사장 강원)는 3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나눔금융상품을 통한 나눔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복지부와 협의회, 우리은행, 우리카드는 나눔금융상품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를 상호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나눔금융상품은 입출금통장, 적금의 이자 및 카드 포인트 1%를 기부자 명의로 기부(세액공제 가능)하고 모금된 기부금액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지난 13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된 ‘나눔문화 확산 개선대책’ 중 공공부문 나눔실천 선도 과제의 후속조치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통장, 적금, 신용카드 등 일상 금융거래와 나눔을 연계해 생활 속에서 쉬우면서도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우리 사회에 나눔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소액 기부모델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일상 금융거래를 통한 나눔금융상품 도입·보급을 추진한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올 4월 구체적인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나눔금융상품 개발 및 운용을 맡게 되며 상품 출시와 더불어 행복나눔 N캠페인 참여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모금된 기부금의 배분을 주도하게 되며 공공복지전달체계를 보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나눔 확산을 위해 생활 속 소액기부를 촉진할 수 있는 쉬운 기부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에 나눔금융상품을 개발·보급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공익신탁제도, 기부연금제도 등 다양한 기부모델을 도입하여 잠재적인 기부의사가 실제 기부로 이어져 나눔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