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허약해지는 이유는 세포 속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며, 규칙적 운동으로 이를 개선해 근육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대 마리아 카르멘 고메스-카브레라 교수팀은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생쥐 실험과 인간 근육 생체검사를 통해 노화와 운동, 미토콘드리아 기능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노화 관련 허약과 근육 기능 저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골격근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운동이 근육 기능 유지와 건강한 노화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운동은 세포와 전신 수준의 건강에 모두 이롭지만, 그 작용을 설명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노화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운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여전히 논쟁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 실험과 인간 근육 세포 생체 검사를 결합, 노화로 근력이 떨어지고 몸이 허약해지는 이유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때문인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기존보다 더 낮게 잡는 게 심근경색, 뇌졸중 등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이용준·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55㎎/dL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낮추는 치료 전략이 기존 목표치인 70㎎/dL 미만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큰 고위험군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과거에는 70㎎/dL까지 낮추는 게 권고됐으나,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위험군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55㎎/dL 미만으로 더욱 낮춰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치의 변화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17개 의료기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3천48명을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 55㎎/dL 미만과 70mg/dL 미만으로 나눈 뒤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심혈관질
하루에 단 몇분 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면 치매와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후난성 중난대학 샹야 공중보건대학원 선민쉐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서 영국 성인 9만6천여명의 신체활동량 및 고강도 신체활동 비율과 주요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년간 추적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 교수는 "이 결과는 신체활동 중 일부를 격렬한 활동으로 구성하면 상당한 건강 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체육관에 갈 필요 없이 계단 오르기, 빠르게 걷기, 아이들과 놀아주기처럼 일상생활에서 숨이 찰 정도의 짧은 활동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격렬한 신체활동(VPA)은 중간 강도 활동을 같은 시간 하는 것보다 더 큰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이점이 다양한 만성질환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신체활동 강도와 총량 중 어느 요소가 더 중요한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9만6천408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작용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주사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GLP-1 주사제가 약물군 전체로서 췌장염 위험을 뚜렷이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사제를 사용해 섭취 음식량을 대폭 줄이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주당 1.5㎏ 이상의 체중이 빠지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주사제의 영향으로 담도 운동이 둔화하고, 식사량이 줄어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이 함께 감소하면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증상은 똑바로 누웠을 때 배가 팽팽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옆구리나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발열·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등은 위고비·마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체중 상태 평가에 널리 사용되지만, BMI 기준으로는 3분의 1 정도가 잘못 분류돼 과체중·비만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따르면 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 마르와 엘 고흐 교수팀이 일반 인구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BMI 분류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되며,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값에 따라 체중 상태를 분류하는 핵심 방법으로 사용된다.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는 정상체중, 25~30은 과체중, 30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분류 방식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WHO BMI 분류가 실제 체지방 수준(adiposi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의 인구 10명 중 9명은 매달 15만원씩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은 신규 전입자 1천여명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3개월 소급분을 포함해 4개월분 60만원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기본소득을 지급받은 대상은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관내로 전입해 올해 1월 30일까지 추가로 실거주 확인된 주민이다. 지난달 기본소득을 지급한 2만4천659명에 더해 모두 2만5천여명이 매달 15만원씩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받는 셈이다. 청양 전체 인구 3만77명(3월 기준)의 85%다. 청양군은 기본소득이 기존 거주자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이주하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맞물려 청양군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2017년(3만2천837명) 이후 매년 감소한 청양 인구는 지난해 9월 2만9천78명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10월께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수령 조건 등을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귀농귀촌 상담 신청도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디야커피는 국립중앙박물관 내 5개 매장의 이달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 6명 중 1명이 외국인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디야는 외국인 고객들이 박물관 공간의 특색과 한국적 요소를 담은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음료는 한국의 일상적 식재료인 검은깨를 활용한 '국중박 시그니처 라떼'였다. 외국인 고객이 선호한 음료는 시그니처 라떼에 이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순이었다. 내국인 고객은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찾았다. 디저트에서도 한국적인 메뉴 선호가 나타났다. 전통 다과 세트와 흑임자 증편은 전체 판매 메뉴 순위에서 각각 6위와 7위였으며 꿀호떡과 붕어빵도 판매량이 많았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한국적 재료와 정서를 담은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매장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청년농 육성에 속도를 내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와이(Y)-팜 엑스포' 개막식에서 박순연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유통구조의 근본적 개선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농촌이 단순히 생산의 공간을 넘어 삶과 일, 새로운 기회가 공존하는 터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중동 갈등 장기화와 불안정한 대외 여건으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면세유와 비료·사료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공익직불제 확대와 가격안정제 도입을 통해 농가의 기초 소득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햇빛소득마을' 확산으로 사람이 머물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우리 삶의 뿌리"라며 "정부도 여러분의 새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충남지역 전기차 구매 수요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기차 구매 수요는 3천888대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은 보조금 미집행으로 실적이 없었고, 2월 10대에 그쳤으나 3월 1천336대, 4월 2천541대로 늘며 증가세가 본격화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1천406대)보다 176%가량 증가한 것으로, 2024년(1천516대) 대비 157%, 2023년(2천160대)보다도 80% 늘어난 수준이다. 도는 특히 3월 이후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내연기관차 유지비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개선 등으로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수요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1천414대분을 추가 확보했다. 추가 물량은 전기 승용차 1천6대와 전기 화물차 408대로 국비 7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다음 달 시군별로 2차 지원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과 맞물려 전기차 수요가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