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건강보험연구원의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자택에 거주하면서 돌봄 요구가 있는 노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대비 등에 관해 설문·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구축된 집단이다.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 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천933명이었고,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내외로 가장 높았다.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생애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29.9%, 31.8%, 30.2%였다.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로 자택에 이은 2순위였다. 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임종을 맞이하고
뇌 운동피질 내 '체성-인지 행동 네트워크'(SCAN) 영역이 떨림과 운동 장애 등을 수반하는 파킨슨병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규모 임상 결과 SCAN을 표적으로 할 경우 증상 개선 효과가 두 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와 중국 베이징대 공동 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파킨슨병 치료를 받는 환자 860여명의 뇌 데이터를 분석, SCAN 영역과 정서·기억·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피질하부 간 과도한 연결성이 파킨슨병의 특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경두개 자기자극(TMS) 요법을 SCAN 영역을 표적화해 적용하고 다른 그룹은 주변 운동피질 영역에 적용한 결과 SCAN을 표적화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 의대 니코 도젠바흐 교수는 "이 결과는 SCAN을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표적화하면 파킨슨병을 훨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SCAN 내부 활동을 변화시키면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1천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진행성 신
국내에서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주종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소주가, 여성은 맥주가 각각의 요산 수치 상승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성별, 술의 종류 등에 따라 요산 수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요산 배출을 막아 혈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켜 통풍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7천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중 요산 수치가 상승했다. 다만 요산 증가와 더 강하게 연관된 술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소주가 요산 수치에 가장 강한 영향을 끼쳤고, 하루 소주 반 잔 정도의 음주에도 그 위험이 커졌다. 반면 여성은 맥주 섭취가 요산 수치 상승을 더 크게 부추겼다. 맥주와 소주는 와인
스마트폰 금연 앱을 사용하면 흡연자가 장기적으로 담배를 끊는 데 아무런 개입이 없거나 최소한의 지원만 받을 때보다 효과가 3배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 수도의대(CMU) 량 리룽 박사팀은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온라인 학술지 BMJ 증거 기반 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에서 금연 앱과 전통적 금연 지원의 효과에 관한 연구 31건을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엄밀한 임상시험 등에서 금연 앱의 지속적인 효과가 확인되고 핵심 기능이 규명된다면, 검증된 금연 앱이 전 세계 담배 규제 노력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앱은 금연을 돕는 데 접근성이 좋고 활용도가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현재 금연 앱은 대부분 흡연 행동을 직접 수정하는 전통적 행동치료 접근이나 인지·감정 조절·동기 부여 등을 목표로 하는 인지-행동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금연 앱은 빠르게 구식화되는 문제로 인한 한계를 안고 있으며, 어떤 접근 방식의 앱이 금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데 효과적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학술 데이터베이스(PubM
임신 중 독감 백신과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면 아기가 태어난 후 6개월 안에 인플루엔자와 백일해로 입원할 위험이 각각 69.7%와 88.6%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조반니 코라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산모-영아 25만5천여쌍을 대상으로 독감 및 Tdap 백신 접종과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입원·응급실 치료 위험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임신 중 독감 백신과 Tdap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현재의 지침을 뒷받침한다며 임신부의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시급히 시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신 중 인플루엔자 백신과 Tdap 백신 접종은 영아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보건 당국은 임신부에 대해 독감 백신은 임신 주수에 관계 없이, Tdap 백신은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백신이 생후 6개월 미만 영아가 독감·백일해로 입원·응급실 치료를 받을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근거는 아직 제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달이 머물다가 갈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는 이름을 가진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月留峰)에 모노레일 건설이 추진된다. 영동군은 지난 4일 한국모노레일㈜와 월류봉 모노레일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 측은 모노레일 설치를 위한 노선 개설과 기초자료 분석 등에 나서게 된다. 민주지산 기슭인 월류봉(높이 400m)은 굽이쳐 흐르는 초강천 물줄기와 어우러진 경관이 장관을 이뤄 한 해 40만명 이상이 찾는 곳이다. 봉우리 주변 1.6㎞에 데크 길과 월류정(정자) 등이 설치돼 있고, 정상부에서는 초강천이 굽이쳐 흐르면서 형성한 '한반도 지형'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봉우리로 향하는 등산로가 험하고 경사져 관광객들이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 월류봉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영동군은 그 핵심사업으로 2029년까지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하는 중이다. 초강천 옆에서 봉우리 정상까지 500m 구간에 모노레일을 놔 관광객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환경이나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60인승 모노레일 운행을 구상하고 있다"며 "전문기업인 한국모노레일과 함께 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준비작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천582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천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인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작황 부진으로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868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매출은 1조1천458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오리온은 "해외 법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로열티가 증가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 전용 제품 확대를 통해 작년 영업이익이 26.0%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천394억원으로 전년보다 47.2% 증가했다. 인도 법인의 매출액도 전년보다 30.3% 오른 275억원을 기록했고, 베트남 법인도 4.6% 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재평가 결과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에 대해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설글리코타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지하고 다른 대체의약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의·약사 및 환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설글리코타이드' 제제에 대해 재평가 제출 자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내용을 종합·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면서도 업체가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에 대한 효능·효과를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일선 의료 현장에서 해당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가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 환자에게 다른 대체의약품을 처방·조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환자들에게도 의·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에도 해당 품목의 의약품 정보 서한을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입찰이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감정평가 금액, 까다로운 계약 조건과 함께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인근 지역 복합개발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진 점이 유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매각 절차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참의 의사를 밝혔던 민간업체 3곳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매각 반대 이슈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투자 리스크를 이유로 응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부 검토 및 민간, 전문가, 관계기관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재입찰 공고를 낼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한 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를 위해 민간 매각이 필요하다는 기본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대화 사업과 가경동 일대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버스터미널의 노후시설 현대화를 위해 민간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해 9월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은 이 시설을 청주시에 기부채납했던 청주 여객의 무상 임대 기간(1999.3∼2026.9) 만료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