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증상인 피로를 완화하는 데 항우울제 플루복사민(fluvoxamine)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에드워드 밀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31일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롱코비드 환자에 대한 무작위·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항우울제 플루복사민이 유의미한 피로 감소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제이미 포리스트 박사는 "이 연구는 롱코비드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에 대해 임상의들에게 최초의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환자들은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를 원하고 있고 이 결과는 그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말했다. 롱코비드는 가장 흔하면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해 정상 생활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전 세계 6천500여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 문제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롱코비드에 대한 입증된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 의료 지침은 여전히 활동 조절이나 증상 관리 같은 지지적 치료만 권고하고
주말이나 명절 연휴는 흔히 재충전의 시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 몸, 특히 심혈관계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연휴를 보낸 뒤 처음 맞는 평일에 '병원 밖 심정지' 발생이 평소보다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병원 밖 심정지는 말 그대로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심장이 갑자기 멎는 상황을 말한다. 대개 급성 심장질환, 치명적 부정맥, 호흡부전, 질식,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심정지가 언제 많이 발생하는지 파악하는 일은 응급의료체계 운영과 예방 전략 수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 논문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2013∼2023년 국가 감시자료에 등록된 병원 밖 심정지 20만3천471건을 분석한 결과, 연휴 다음 첫 평일의 병원 밖 심정지 발생이 일반적인 평일보다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분석 대상자의 연령 중앙값은 71세(56∼81세)였고, 남성이 64.1%를 차지했다. 전체 병원 밖 심정지 중 4만9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암은 더 이상 중년 이후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 들어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발병암'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암 예방의 출발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암 예방의 초점을 성인기 관리에서 소아·청소년기, 나아가 생애 초기로 옮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암예방학회와 국립암센터가 최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공동 개최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주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생애주기 기반 암 예방 전략'이었다. 나혜경 대한암예방학회 회장은 "암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질환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축적된 위험 요인의 결과"라며 "흡연, 식습관, 신체활동 같은 생활 습관이 이미 소아·청소년기부터 형성되는 만큼 암 예방 전략도 생애 초기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의 절반은 예방 가능…문제는 위험행동 시작 시점 국립암센터 박보현 암예방사업부장은 "전체 암의 30∼50%는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식습관 등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러한 위
중증 코로나19(COVID-19)와 독감(인플루엔자) 감염이 폐를 암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폐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런 해로운 영향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지에 쑨 박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의 건강 데이터 분석과 생쥐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 바이러스 감염 실험·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폐 면역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수개월 또는 수년 뒤 암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증 코로나19, 독감, 폐렴에서 회복된 환자를 면밀히 관찰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감이나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은 폐 손상과 외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지만, 이런 손상이 장기적으로 암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먼저 2020~2021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과 감염 후 경증/증등 증상을 앓은 사람, 입원이 필요한 중증을 앓은 사람 등 7천590만명을 대상으로 2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초기 뇌 변화를 반영하는 혈액 내 타우 단백질(p-tau217)을 측정해 치매 위험을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25년 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알라딘 셰디아브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여성 노인 2천700여명을 최대 2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체지표 중 하나인 혈장 인산화 타우 217(p-tau217) 수치와 미래 치매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셰디아브 교수는 "이 연구는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에 치매 위험이 높은 여성을 식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위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기억 문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 뒤에 대응하는 대신, 더 이른 시점에 예방전략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장 p-tau217은 알츠하이머병 병리 탐지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장 p-tau217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사용되는 뇌척수액 p-tau217과 비슷한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가 있으며, 일반 지역사회 대상 연구에서도 치매 발생과의 관련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신품종을 통해 신선 농산물 수출 시장을 다변화와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산 신품종 육성·활용 사업은 올해 3년째다. 올해는 포도·딸기·배·파프리카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력과 해외 수요를 반영한 품종을 확대한다. 지난해 포도·딸기·배·파프리카 신품종 수출은 358만달러(590t) 규모였으며, 올해는 1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청년농을 포함한 수출 선도농가에 재배 매뉴얼과 교육을 제공하고, 묘목·자재·마케팅을 지원한다. 중장기 연구개발(R&D)도 지속한다. 품목별로 보면 포도는 샤인머스캣 일변도에서 벗어나 글로리스타 등 적색계 신품종을 확대해 수출 가능 시기를 늘리고 미국·캐나다·러시아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8천500만달러였다. 딸기는 골드베리 등 고품질 신품종을 앞세워 미국·중동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항공 기내식과 호텔 체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배는 주력 품종인 신고 외에 조생종 화산 등 신품종을 육성해 수출 시기를 앞당기고 호주·인도네시아 등 신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프리카는 레아레드 등 국산 신품종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지역 산업단지를 디지털·친환경 산업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1일 오후 2시 충주 ICT혁신센터에서 '충주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AI에너지본부장, 한충완 충북도 투자유치국장,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 김낙우 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충북도와 충주시 공무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충주 제1일반산단을 거점 단지로 삼아 2029년까지 국비 1천236억원, 지방비 582억원, 민자 217억원 등 2천36억원을 투입해 2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연계 산단인 충주 제2·3·4·5일반산단과 용탄 농공단지, 중앙탑 농공단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비 390억원을 확보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산학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에 '시민참여의 숲'이 조성됐다. 시는 31일 오후 4시 호암동 시민참여의 숲에서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과 기부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시상, 경관 감상, 소망 새순달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숲은 시민 기부금(4억1천만원)과 나무(636그루), 고향사랑기부금 7억원을 들여 만든 참여형 녹색공간이다. 지난해 10월 개방된 시민의 숲 내 4천491㎡ 부지에 조성됐다. 시는 내년 건립되는 시민의 숲 목재문화관에 기부자 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한분 한분의 마음이 모여 조성한 숲이 오래오래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는 다음 달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수산물 가격을 최대 30% 할인하는 특별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수협쇼핑에서는 '수산대전'을 통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굴비, 마른 멸치, 갈치, 마른김을 대상으로 20% 할인 쿠폰(1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수협쇼핑에서는 다음 달 21일까지 5만원 이상 수협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청구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룰렛(돌림판) 이벤트로 최대 5만원 적립금도 지급한다. 공영홈쇼핑과 함께 4월 한 달간 11차례에 걸쳐 민물장어, 고등어, 오징어, 복어, 굴비, 전복, 멍게 등을 10% 할인하는 '바다어부 특집방송'도 진행한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창립기념식을 열고 창립유공 정부포상 8명, 올해의 수협 대상 5명, 결산유공조합 5곳, 협동운동우수조합 4곳 등 개인과 단체를 시상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과 함께 바다의 가치를 지키고 수산업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