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연맹(FDI)이 지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치아와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히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구강 건강이 노쇠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한층 확장되고 있다. 구강 건강이 전신 질환, 특히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천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몇 가지 생활 습관만 교정하면 암 발생의 절반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암 예방의 날인 21일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 흡연 ▲ 음주 ▲ 감염 ▲ 비만 ▲ 식이 등의 위험 요인을 교정하면 암 발생을 최소 30%, 최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연은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미국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담배를 끊기만 해도 폐암 생존율은 1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하루에 담배를 1갑 이상씩 피우던 '골초'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 후 2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감소했다. 술은 간암 외에도 최소 7종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1군 발암물질이다. 주종이나 주량에 상관 없이 마시는 순간부터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역학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암 위험이 39% 높아진다. 암학회는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B·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글로벌 5대 바이오의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창업, 임상 진입, 해외 진출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합동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약바이오 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 방안을 공개했다. ◇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20조 돌파…"확장 전략 필요 시점" 복지부와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5천400억 달러)의 3배, 조선 시장(1천400억 달러)의 12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2017년 40억6천만 달러에서 2024년 92억7천만 달러로 늘어 세계 20위에 올랐다.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15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증가해 세계 10위가 됐다. 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기술 22건을 이전해 21조1천45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정부는 '한국 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장자늪 카누체험장의 동절기 정비를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앙탑면 목계캠핑장 인근에 조성된 카누체험장은 3.3㎞ 수로형 코스를 갖췄다. 매주 화·수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이다. 요금은 1인당 2만원이며 충주시민은 50% 할인해준다. 국가유공자(가족),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에게도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는 충주체험관광센터(☎ 070-7718-4302)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지주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건은 ▲ 제59기 재무제표 승인 ▲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 ▲ 이사 선임 ▲ 감사위원 조병규 선임 ▲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해경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다. 이번 주총에서 신 회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으며,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경춘 이사와 김해경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또한 신규 사외이사로는 조병규 이사가 선임됐다. 고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롯데는 모든 사업과 투자 판단의 기준을 수익성 및 효율성에 두겠다"며 "성장 전략과 부합하지 않는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방침을 지켜 나가겠다"며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회장직을 마무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일부 회원과 협동조합 이사장들의 의사를 존중해 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으나, 개정안 논의가 연임 여부와 결부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시무식과 전임 노조위원장 면담 등을 통해 중앙회장직에 다시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중동 전쟁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중앙회장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출돼 중소기업계의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007년 23대 회장에 취임해 24대(2011∼2015년)까지 8년간 회장으로 지냈다. 이후 추가 연임 제한에 따라 한 차례 공백 뒤 2019년 26대에 선출돼 4년의 임기를 거쳐 2023년 27대까지 연임했다. 김 회장의 이번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