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어르신 급식 품질 향상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경로당 급식에 공주쌀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관내 438개 경로당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양곡이 공급돼 왔으나, 5월부터는 공주에서 재배·생산한 고품질 쌀로 대체된다. 최원철 시장은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공주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해외 시장에 알릴 '빼빼로 에이전트:피'(PEPERO AGENT:P)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빼빼로 에이전트:피는 빼빼로데이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를 강화했다. 참여를 원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는 다음 달 11일까지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롯데웰푸드는 단계별 미션 수행을 거쳐 최종으로 뽑힌 11명을 오는 11월 한국에 초청해 3박4일간 K-컬처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준다. 지난해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프로그램에는 58개국에서 700명이 지원했으며 미국의 인기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이 한국을 찾아 빼빼로데이를 알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0%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도 하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BBQ는 베이징과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 중국 8개 도시에 매장을 낸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을 보유했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약 1천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했다. 이들 기업은 BBQ의 운영 교육을 이수한 뒤 가맹점을 모집할 방침이다. BBQ가 우선 공략하는 8개 도시는 중국의 정치·경제·관광의 중심지로,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며 음식배달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과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고려해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BBQ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청두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직영점을 내고 B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5년 디지털 트윈 혁신 서비스 선도(공공시설물 안전 실증) 사업'에 수목원 최초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억원을 지원해 공공시설물의 안전을 실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으로, 실제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사고 발생을 즉각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연계해 군중 밀집 사고 예측, 탄소 저감형 에너지 수요 예측, 식물 생육환경 자동제어, 식물 생장 분석 및 변화 추적, 야생동물의 침입 감지 및 안전한 외부 유도 시스템 가동 등 안전, 에너지, 환경·사회공헌·투명경영(ESG) 전 분야에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관람객 안전을 중심으로 식물과 동물 등 상호공존의 가치를 인정받아 선정된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선진형 안전관리 기술로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국가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인 '케잇데이'를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올해 서울대 언어교육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심은 앞서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케잇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6일에는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 박형민 이수자가 전통 공예 기술인 매듭장을 시연했고 유학생들은 매듭 팔찌와 키링을 만들었다. 농심은 유학생들에게 할랄 인증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케잇데이로 무형유산 이수자의 자립을 돕고, 한국 문화와 신라면을 세계에 알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치킨과 급식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브라질 정부가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제3국 닭고기 수입 확대와 종란 수입 등 대책 검토에 나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 수준이다. 국내에서 작년 연간 소비된 닭고기가 80만1천600t인데, 이중 브라질산이 19.7%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질산의 수입이 중단되자 이날 국내 닭고기 가공·판매 업체와 수급 회의를 열고 재고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거나 국내 수급량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며 "업계에 따르면 2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의 (브라질산 닭고기) 재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 사이 할당관세를 적용해 제3국에서 수입하는 닭고기 수입량을 늘리거나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태국과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의 한 강변공원에 불법 가설건축물이 들어서 논란이 됐다가 최근 철거됐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풍동 달천(국가하천) 단월강수욕장 인근 친수공간에 누군가가 투명 유리창으로 된 건축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시 확인 결과 가로 6m, 세로 2.5m, 높이 3m 규모의 이 건축물 내부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 등이 갖춰져 있었다. 도심 유원지인 단월강수욕장 친수공간은 주말이면 캠핑카들의 주차장으로도 사용된다. 시는 국가하천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건축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시는 이 건축물에 시정명령 안내문을 붙여 소유자의 자진 철거를 유도했고, 건축물은 지난 주말 철거됐다. 시 관계자는 "캠핑명소인 단월강수욕장은 소위 명당에 캠핑카·텐트 등을 설치한 뒤 방치하는 '알 박기' 사례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아마 휴식처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물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포켓몬 빵' 등으로 양산빵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PC삼립의 제빵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SPC는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여러 재발 방지 대책도 제시했으나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이런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이 이뤄지던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 할 때는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가 사상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산시는 29일 개회식에 1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인력 약 3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개회식장과 종목별 경기장에는 소방·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노약자 보호소와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폭염 및 우천 대비책도 가동한다. 홍순광 부시장은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대회로 성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개 시·군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29∼31일 서산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19일 오후 8시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관광객 2천304명과 승무원 1천100여명을 태우고 대산항을 출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항이다. 관광객들은 6박 7일 동안 대만 지룽과 일본 나가사키 등을 여행한 뒤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이틀 동안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오버나이트' 일정이 포함돼 있어, 대만의 아름다운 야경과 주요 관광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에서는 평화공원과 글로버가든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인 코스타세레나호 내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이용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서산 새댁김치 500㎏도 선적돼 관광객과 승무원의 입맛을 북돋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두 번째 국제크루즈선 출항으로 서산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역 특색이 담긴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 제작, 외국 선사 초청 팸투어, 서산 모항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국제크루즈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포도 수출량이 1년 만에 약 두배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포도 수출량은 1천412t(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8% 늘었다. 이중 대만으로의 수출량이 594t으로, 전체 수출량의 42.1%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225t), 미국(157t), 베트남(146t), 싱가포르(114t) 등의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수출량 증가에 따라 수출액도 1분기 기준 최대였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천383만달러(약 1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0% 늘었다. 같은 기간 1천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낸 신선식품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샤인머스캣의 높은 당도와 맛 등 뛰어난 품질과 우수한 저장성 등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량이 늘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출 장벽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계에서는 앞으로 포도 수출은 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주요 가맹본부가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규모가 작은 일부 가맹본부는 법 개정 사항을 숙지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이행이 지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15개 업종 가맹본부를 상대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강제품목(필수품목) 기재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한 72개 가맹본부는 전체 가맹점 5만193개 중 3만9천601개(78.9%)와 새 법에 따라 계약서를 변경하거나 계약을 새로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시행된 개정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맺는 계약서에 필수품목(가맹점주가 반드시 본부 혹은 본부가 지정한 이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원·부재료)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반드시 넣도록 했다. 새 계약뿐 아니라 기존 계약서도 시행 6개월 안에 변경해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을 받을 수 있다. 대체로 양호한 이행률이지만, 소규모 가맹본부일수록 이행률이 떨어졌다. '이행률 70% 이상'을 기준으로 보면 가맹점이 300개 미만인 가맹본부 26개 사 중 이를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