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육계협회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국내 육계업체에 닭고기 공급량 확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계협회는 하림과 마니커, 참프레, 올품, 동우팜투테이블, 한강식품 등 주요 육계 계열화 사업체에 닭고기 공급량을 최대한으로 확대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김상근 육계협회장은 "종계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병아리 생산이 늘어 닭고기 공급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계열사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정부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라질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 생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80만1천600t)의 19.7%에 해당한다. 육계업계와 식품·외식업계 등에서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여파로 닭고기 수급이 불안해져, 국내에서 닭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육계농장에서 저병원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10개 대학교에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농심의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대학생들이 농심 대표 브랜드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 존'에서는 '인생을 울리는 종 울리기', '새우깡존'에서는 '자꾸만 손이 가는 새우깡 터치하기' 등의 게임을 진행하며 성공하면 코인을 획득해 농심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농심은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휴식존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캠퍼스 팝업스토어로 대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인생을 맛있게 농심'이라는 기업 슬로건의 의미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소비자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브랜드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별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 일정은 농심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식품·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대상이노파크에 연구개발(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이노파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설립한 대상의 연구 특화 기지다. 대상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에 150억여 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대상이노파크에 약 926㎡(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물질 성분 분석과 제품 물성 분석, 미세구조 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고감도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분석 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대상은 연구 정확도와 분석 속도를 높이기 위해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애질런트(Agilent), 자이스(Zeiss) 등 글로벌 분석 장비 전문 기업의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대상은 식품·소재 구성 성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은 또 450개 이상의 기기와 연동되는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도 일부 출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수익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점주 주도의 자발적인 협의체 구성을 적극 권장하고, 다수의 협의체와 본사 간의 상시 소통 창구로 상생위원회를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 등을 위해 최근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고 점주를 만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백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점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상생위원회에는 점주들과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백 대표도 필요하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단발성 대화로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생위원회를 통해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문제점을 찾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중복 섭취를 피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당 가격 차가 170∼921원으로 최대 5배였고 녹차추출물 제품은 156∼5천267원으로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고인 지상 7층의 목조건축물이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선도와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 센터 건립에 2022년 4월부터 650억원이 투입됐다. 2만6천665㎡의 터에 본관동, 교육동, 숲속도서관 등 3개 목조 건축물이 세워졌다. 특히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는 본관동은 지하 1층·지상 7층(높이 27.6m), 건축면적 5천383㎡ 규모의 국내 최고 목조 건축물이다. 그동안 국내 최고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지상 5층(높이 19.1m)의 한그린목조관이었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교육동은 지상 4층·건축면적 2천768㎡, 숲속도서관은 지상 2층·건축면적 451㎡ 규모로 지어졌다. 이들 건축물에는 목재 1천449㎥가 사용됐고, 이 가운데 66.8%인 968㎥가 국산 목재(낙엽송)다. 특히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인 뿐 아니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 건축물로 인정받았고, 리히터 규모 5.6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산림청은 이 센터 건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하나로마트 근거리 배송의 거리와 횟수를 확대한 '농협형 싱씽배송'(fresh&fast)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은 20일 대전에서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어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협형 싱씽배송은 기존 근거리 배송 서비스의 거리와 횟수를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5㎞ 이내 소비자에게 하루 1∼2회 배송했는데 배송 거리를 10㎞ 이내로 늘리고 횟수를 하루 2∼3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민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약 구매와 대량 할인 등을 통해 공급 가격을 인하하고, 쌀 가공식품 전문코너 등 핵심 성장 카테고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 속에서 하나로마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하나로마트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일 곡교천 일대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5.6km, 면적은 27만㎡에 달한다. 총사업비 1천878억원(국비 1천398억원, 시비 4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수립한 '곡교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2022년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현재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이어지는 탕정지구는 공정률 30%를 기록 중이다. 이 구간 사업이 마무리되면 배방읍 세교리부터 아산대교까지 단절 없는 수변공간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어지는 배방지구(봉강교∼천안시 풍세면)는 올해 안에 착공되며, 전체 사업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곡교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이 아닌, 생태와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수변을 따라 자전거도로, 다양한 체육시설, 가족 친화형 물놀이장, 아동 참여형 놀이터,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수변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곡교천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로를 마련하고, 차량을 이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 충북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는 21대 대선 충북 의제를 즉각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각 정당과 주요 후보자들에게 충북 의제를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시한 내 답변한 곳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답변이 없는 세 후보는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아 온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자 대선 후보와 공당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에게는 오는 23일까지 공약 채택 여부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최종 답변이 없을 경우 그 결과를 공개 발표하고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려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단체는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지역 고유 사투리 실력을 겨루는 무대가 마련된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3시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벌어진다. 제41회 소백산철쭉제(22∼25일)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단양호텔관광고 학생팀, 솔뫼초등학교 교사팀 등 지난 9일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만담과 콩트, 랩, 노래,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연을 펼친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경연에서는 단양사투리가 지닌 고유의 억양과 표현력 등을 평가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입상한 6개팀에 상금을 준다. 수상하지 못한 팀은 단양사랑상품권(10만원)을 받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투리는 단양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단양사투리의 멋과 정겨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의 정액제 광고상품 폐지와 최혜대우 요구가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지난 3월 배민의 광고상품인 '울트라콜' 폐지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참여연대·점주 협회 등의 신고를 받고 정식으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정액제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을 폐지하고 정률제 광고로 전환하면 배민 입점 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이 급증해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불이익 제공에 해당한다는 것이 신고 내용의 골자다. 이번 현장 조사는 이 혐의를 입증하려는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공정위는 최혜대우 요구 의혹을 입증할 배민 내부 자료가 있는지도 이번 현장 조사에서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대우 요구 혐의는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입점업체에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이 혐의에 대해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한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CA 기술'을 적용한 우리 참외의 선박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CA 기술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로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 시 장거리 수출에 활용할 수 있다. 매년 약 300t이 수출되는 국산 참외는 유통 과정과 비용 등의 문제로 일본과 홍콩 등 가까운 일부 지역에 국한돼 수출한다. 농진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참외 수출 증대를 위해 '참외 CA 수출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참외 수출 공정에 저온 보관, 예비 냉장, 기능성 포장 기술 등을 접목해 참외 손실률을 항공 운송과 비슷한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40∼60% 낮출 수 있다. 이 모델을 이용하면 참외를 10∼15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본보다 5∼7배 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장거리 수출이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과 경북 성주 월항농협은 지난 8일 CA 기술을 적용한 참외 4t을 베트남으로 처음 선박 수출했다. 또 오는 7월까지 동남아 선박 수출을 10회로 늘려 전체 참외 수출의 13%(40t)가량에 CA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종국 국립원예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