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인 '예산앤유 행복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예산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사다. 총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예산읍 석양리 일원 복합문화복지센터 내에 연면적 3천863㎡,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어린이 실내외 놀이터와 소극장, 체험·프로그램 공간, 가족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 구성원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7세기 사찰 건물 양식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인 충남 서산 문수사의 극락보전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현재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7일 예고했다. 서산 문수사는 고려 말 이전부터 존재한 사찰로 추정된다. 1973년 발굴 조사 당시 금동여래좌상에서 나온 유물을 보면 불상은 1346년 조성된 것으로 파악되며, 1619년 편찬된 문헌에는 사찰이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어 옛 사찰의 명맥을 잇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인 극락보전은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구조의 목재를 분석한 결과, 이 건물은 1630년대에 중건(重建·절이나 왕궁 등을 보수하거나 고쳐 지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대인 1728년에는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닫집'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건 이후에도 부분적으로 수리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자료 등이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내부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불단인 '수미단'을 두고, 뒤쪽에는 벽을 조성해 조선 중기 이전의 구성 양식을 보이는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의 구심 역할을 할 문학관이 세워진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침산리 조치원 청춘공원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113억원을 들여 세종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문학관은 7천415㎡의 터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1천400㎡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올해 중앙 재정투자 심사를 거쳐 내년에 기본·실시설계와 부지 조성을 마친 뒤 2026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세종문학관 건립사업은 시정 3기(2018년 7월∼2022년 6월) 때 조치원읍 일원에서 추진되다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된 바 있다. 이 문학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고 문인 간 결속과 교류 확대를 꾀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문인 작품 전시회와 각종 기획전, 문학 콘서트, 시화전,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일장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세종은 백수문학과 세종시마루 등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종합 문예지가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대표적인 문학 도시"라며 "세종문학관이 개관하면 지역 문학의 위상 정립은 물론 시민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16일 서천군 출신 트로트 가수 박민수(26)씨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씨는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서천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는 등 각별한 고향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위촉식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 촬영에도 참여한 박씨는 "나고 자란 충남을 대표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얼굴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는 박씨 외에 배우 강부자·정준호·박시후, 코미디언 남희석·안소미, 가수 배일호·한여름, 축구선수 염기훈 등 8명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서 전해지는 정월대보름 풍습인 '교평리 강줄당기기'가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볏집을 꽈 만든 용모양 강줄로 윗말과 아랫말이 줄다리기하는 행사로 윗말이 이기면 풍년이 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청산교(다리)에 모여 다리 고사를 지낸 뒤 보청천 둔치에서 강줄을 태우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오래된 대동놀이면서 주민들이 전승해온 공동체 신앙의 가치를 평가받은 결과"라며 "우리지역 최초의 무형문화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이달 24일 이 풍습을 전승하고 있는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존회'(대표 박기현)에 문화재 지정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충남 홍성군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15일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응노의 집)에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프랑스를 방문한 이용록 홍성군수가 박인경 대전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을 만나 고암 이응노 화백을 기념하는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한 데 따라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이응노의 집과 대전이응노미술관이 전시·학술·연구사업 활성화와 교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 1958년 도불 이후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홍성 출신의 예술가다.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 세계를 지닌 고암은 서화, 회화, 조각, 콜라주, 타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홍성 이응노의 집은 도불 이전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대전이응노미술관은 도불 이후 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어 이번 협약에 따라 고암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용 군 경제농업문화국장은 "고암 이응노의 미술 전체를 관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남양면 봉암리에 있는 수령 642년의 은행나무가 역사적·문화적·정서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382년에 식재된 봉암리 은행나무는 키 29.5m, 가슴둘레 11.4m, 수관 폭 23m로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주민들은 매년 이 나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단제(杏壇祭)를 지내면서 정서적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 봉암리 은행나무가 주목받는 것은 나무 자체의 가치는 물론 인근에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방기옥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기옥 가옥은 조선 후기 호서지방 양반 가옥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구조가 □자형으로 독특해 관람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에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청양군 최초의 식물 문화유산으로, 600년 이상의 수령만큼이나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수호목"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옛 보문산 케이블카 케빈이 오는 2025년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68년 첫 운행을 시작한 옛 보문산 케이블카 케빈은 37년간의 운행을 마친 뒤 철거돼 현재 대사지구 광장에 전시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부식 및 노후화로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시민 의견도 제시되면서 대전시는 케빈 이전을 결정했다. 시는 케빈을 수거해 보수과정을 거친 뒤 2025년 조성이 끝나는 보문산 목조전망대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케빈을 포토존으로 꾸며 대전 근현대사 교육자료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옛 보문산 케이블카가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어진작은도서관 1층 야외에 무인 도서 대출이 가능한 '어진동 U-도서관'을 설치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종시 U-도서관은 종촌동, 보람동, 싱싱장터(도담동), 고운동 남측, 세종고용복지센터,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새롬동, 조치원주차타워, 한솔동, 세종중앙공원에 이어 11곳으로 늘었다. U-도서관은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일반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쉽고 편리하게 신간과 인기도서(베스트셀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증 또는 모바일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은 누구나 1인당 2권씩 최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대출 도서는 U-도서관을 통해서만 반납할 수 있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U-도서관과 같은 생활 속 도서관 설치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장영실과학관 내 2층 장영실관 전시물을 새롭게 교체하고 체험 위주의 과학시설을 배치해 지난 9일 재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시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9∼12월 전시물 교체 작업을 했다. 그동안 장영실과학관은 전시물이 낡아 현대 과학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전시물 교체에 대한 민원과 불만이 컸다. 박경호 관장은 "장영실과학관을 방문하는 많은 아이가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 환경에서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물 개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향후 장영실과학관 내에 항공우주 전시물 상설전시관을 추가로 마련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과학관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인 미주가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보내왔다고 9일 밝혔다. 미주는 올해 옥천군의 첫 500만원 기부자가 됐다. 그는 지난해 1월에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생기자마자 한도액인 500만원을 냈다. 옥천 출신인 미주는 2014년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을 '옥천여신'이라고 소개하면서 고향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옥천군 관계자는 "미주가 군내 첫 1천만원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피켓을 든 사진도 함께 보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옥천군에는 지난해 1천849건, 2억7천800만원의 기부금이 접수됐다. 이 중 500만원 기부자는 11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8일 가수 오승근과 최진호, 김산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내 나이가 어때서'란 곡으로 유명한 오승근은 현재 청주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JTBC '팬텀싱어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성악가 출신 최진호와 MBN '현역가왕' 등에 출연한 국악 전공자 김산하는 청주가 고향이다. 이들은 2년간 충북을 대표해 도정 홍보는 물론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알리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