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킨텍스는 오는 11∼13일 제2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뷰티 산업 전시회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K-뷰티엑스포는 '아마존 광고'가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한다. 특히, 행사에는 총 12개국 512개(국내 447개사, 해외 65개사) 790부스가 마련돼 지난해보다 약 30%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두바이, 이집트 등 그동안 유치가 어려웠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의 기업도 참가해 어느 때보다 높아진 K-뷰티 산업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킨텍스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에서 엄선한 180개 사의 해외 구매자(바이어)가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다. 바이어들은 별도 항공 지원 없이 자부담으로 방한하는 이른바 '진성 바이어'로 높은 계약 성사율이 기대된다. 또, 쿠팡·컬리·지그재그 등 국내 40개 주요 유통사가 참가하는 'MD 유통상담회'도 진행돼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세미나와 콘퍼런스에서는 뷰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K-뷰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피부에 바르는 타이거밤(호랑이연고)과 코로 들이마시는 야돔(Yadom) 등 허브 오일 제품에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 중인 허브 오일 제품 15종의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서 리모넨과 리날룰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화장품 등에서 향을 내는 착향제로 쓰이는 이들 성분은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 함량의 0.001%를 초과하거나 방향제에 0.01% 이상 사용되면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리모넨은 피부에 바르는 허브 오일 제품 11종에서 0.02∼2.88%, 리날룰은 9종에서 0.01∼0.62% 각각 검출됐다. 코로 향을 맡는 4종에서는 리날룰과 리모넨이 0.01∼0.74%씩 검출됐다. 조사 대상 제품 15종은 모두 리날룰과 리모넨 성분 표시도 하지 않았다. 청량감을 주는 멘톨은 국내에서는 식품과 화장품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에선 멘톨이 2세 미만 영유아에 무호흡, 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제품의 주성분으로 멘톨인 페퍼민트 오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한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허브 오일 제품 15종 모두에서 멘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스테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고객들에게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요리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모교 장학금 지원,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메뉴 출시, 신라스테이 정규직 채용 연계 등 경력 개발의 발판을 제공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 및 현장 고객 투표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30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영상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에는 16명이 진출해 오는 11월 17일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대결을 펼친다. 본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3명의 요리는 오는 12월 6일과 7일 각각 신라스테이 광화문과 삼성에서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이후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대표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렸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저작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며, 시는 그래픽디자인을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을 개발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저작권 등록이 공공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확보·보호하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의 품질을 높이고 법적 권리를 확실히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제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진제약은 광주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병원, 퀀텀인텔리전스-나무IC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자역학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에는 향후 4년 6개월 동안 정부지원금 최대 약 128억원이 지원된다.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이수민 전무는 "양자와 AI의 결합은 기존 계산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던 난공략성 타깃의 분자 메커니즘을 새롭게 열어가는 혁신적 도구"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다. CJ그룹은 서류 심사와 역량 검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합격자는 조직문화 적합성 검사와 1·2차 면접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칠 예정이다. 모든 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제주도에서 입문 교육을 받는다. CJ그룹은 지원자가 인재상과 조직 문화, 복리 후생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채용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열사별 대표 직무 강연 영상 등 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채용 지원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4년간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 불법 거래는 3년 새 8배 이상 급증해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2021년 5만8천782건에서 작년 9만6천726건으로 64.6%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 이미 5만2천565건이 적발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은 매년 1만5천 건 안팎으로 꾸준히 적발됐고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화장품도 지속적으로 불법 유통 증가세가 이어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약류 불법 판매였다. 2021년 6천167건에서 작년 8.1배인 4만9천786건으로 급증해 온라인이 새로운 마약 거래 온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식·의약품 불법 판매에 대한 행정 처분과 수사 의뢰가 이어졌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한 해 불법 판매 적발 건수가 9만6천 건을 넘었지만 실제 행정처분은 0.6% 수준인 548건에 불과했다. 다만 마약류 관련 수사 의뢰는 202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이달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독성정책 연구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마약, 과학이 말하는 진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에 파고든 마약 문제에 대응해 최신 마약 연구 동향과 인체 영향, 중독의 치료 방법 등을 다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선춘 교수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종류, 동향, 수사 현장에서 활용되는 과학적 검출 기법과 규제를 소개하고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장은영 박사와 계명대 이수연 교수가 각각 '마약 투약으로 인한 행동 평가·뇌 손상 연구', 'GHB(감마-하이드록시부티르산)의 대사 독성과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순규 교수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손상된 뇌신경을 회복시키는 신경 가소성에 주목한 천연물 기반의 마약 중독 치료제 개발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IFA 한국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회원사 및 관련 기업 지원과 컨설팅·네트워크 구축,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 교류 및 정책 협력, 세미나·포럼·전시회와 무역 사절단 파견 등 공동 행사 개최·참여 등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 상호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한독일상의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있는 외국 상공회의소로, 1981년 설립 이후 500여개 회원사와 함께 양국 간 경제 교류를 선도해 왔다. 독일 경제·산업계를 대표하며 한국·독일 양국 기업의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TP는 202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문화기술 전시회인 독일 IFA 참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한독일상의와 협력해 왔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IFA를 통해 시작된 협력이 전시회 지원을 넘어 독일과 대전 기업 간 교류 확대, 네트워크 강화, 투자 유치, 해외 진출로 이어지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일 "경찰과 검찰은 부정 의혹이 제기된 청주시의 '꿀잼도시' 관련 사업 전반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청주시의 '꿀잼도시'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의 사전 교감·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며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청주시 공무원이 제안서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사전에 업체 측에 전달하거나 심사위원 명단을 확인하는 정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 수준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와 범법행위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며 "시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감사원 차원의 독립적인 감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승찬(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은 지난 4일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의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시는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으며, 자체 감사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심슨 자이언트 핑크 도넛’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하는 윈터 캠페인 ‘홈 포 더 홀리데이(HOME FOR THE HOLIDAY)’를 통해 선보이는 4번째 크리스마스 시즌 도넛이다. 던킨은 이달 초 ‘이달의 도넛’ 신제품 중 하나로 ‘심슨 핑크 도넛’을 출시했다. ‘심슨 핑크 도넛’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슨 가족>에서 주인공 ‘호머’가 좋아하는 분홍색 링 도넛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 이번에 선보인 ‘심슨 자이언트 핑크 도넛’은 중량 300g으로 ‘심슨 핑크 도넛’보다 중량이 약 5배 큰 제품이다. ‘심슨 자이언트 핑크 도넛’은 핑크 코팅 위에 화려한 색깔의 스프링클을 올리고, 상큼한 딸기 필링과 부드러운 화이트 크림을 채워 넣어 원작 속에 등장하는 도넛을 생동감 있게 완성했다. 케이크처럼 여럿이 함께 나눠 먹기 좋아 연말 파티용 디저트로 손색없다. ‘던킨 원더스 청담’과 ‘던킨 원더스 강남’에서 매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심슨 가족> 팬들에게 작품을 대표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원작의 도넛을 압도적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덕구 오정동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는 현 대덕구청사 부지 일원 1만3천702㎡ 규모로, 디자인엔지니어링과 첨단 뿌리산업을 연결하는 도심형 산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기술 자문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가 마련될 전망이다. 매년 300명 이상 은퇴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뿌리산업을 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산업 종사자와 청년층을 위한 공동주택 156세대를 비롯해 공영주차장, 독서실,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 생활 SOC 시설도 조성된다.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2천4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내년 지구고시를 시작으로 202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8년 착공, 2031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 광역시 가운데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곳은 오정동이 유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제 거점이자 대덕특구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19일 개장했다.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되는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국제규격 쇼트트랙 아이스링크(1천800㎡)와 눈썰매장(480㎡), 민속썰매장(450㎡) 등을 갖췄다.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오후 1시에는 피겨 아이스쇼와 매직 버블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운영 시간은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1회 1시간에 2천원으로 스케이트·튜브·썰매·헬멧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이용권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등록장애인 등은 무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충혼탑 추모공원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6·25전쟁으로 전사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시설인 동시에 시민들이 찾는 휴식 공간이라는 복합적 성격을 지닌 명칭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응모작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시청 복지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 당선작은 충혼탑 추모공원의 정식 명칭으로 채택된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중 발표한다. 충혼탑 추모공원 사업은 사직동 충혼탑 일대를 추모와 문화·예술,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0억원이다. 공원에는 새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조성되며 잔디마당, 데크 산책로, 다목적실 등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