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4일부터 동네 편의점에서도 농식품 전자바우처로 다양한 국산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농식품 전자바우처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4개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시범 시행된 이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32% 이하의 생계급여 수급 가구 가운데 임산부나 영·유아, 아동이 있는 가구다. 1인당 월 4만원씩, 최대 18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오는 4일부터 연말까지 바우처로 전국 229개 지자체에 있는 각 편의점 점포에서 국내산 과일이나 채소,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의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www.foodvoucher.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인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과 관련해 자미원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공원 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기존 지형과 시설·활용도를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등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도는 공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제한 조치는 사업 완료 때까지 유지된다.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행사가 열릴 때는 부분 개방한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66만명 넘게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방문객 3만 5천603명을 시작으로 매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12월까지 총 66만727명이 홍예공원을 찾았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달은 11월로 6만7천706명이었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홍예공원이 도민에게 사랑받는 휴식처로 자리 잡도록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이 느낀 '사회갈등' 정도가 2년 연속 상승해 2018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19∼75세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2024 사회통합 실태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도는 4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문항이 포함된 2018년 이후 여섯 차례의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엔 각각 2.88점, 2.90점, 2.89점으로 소폭 등락하다가 2022년엔 2.85점으로 다소 낮아졌다. 이후 2023년 2.93점, 2024년 3.04점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여러 갈등 유형 가운데 응답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여긴 갈등은 '진보와 보수' 갈등이었다. 2018년엔 3.35점이었다가 2023년 3.42점, 지난해엔 3.52점으로 상승했다. 이어 지역 간(수도권과 지방) 갈등 3.06점, 정규직과 비정규직 3.01점, 노사 갈등 2.97점, 빈부갈등 2.96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은 10점 만점에 4.32점이었다. 코로나19 시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건강보험 재정에서 급여 의약품에 지출되는 보험 약값이 해마다 불어나 재정의 지속 가능성마저 해칠 우려가 커지자 건강보험 당국이 약품비용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14조986억원이었던 건강보험 약품비는 2017년 16조2천98억원, 2019년 19조3천388억원, 2021년 21조2천97억원, 2022년 22조8천968억원 등으로 매년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26조1천96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14%나 껑충 뛰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8년 사이 86%가량 증가한 셈이다. 2023년 전체 진료비가 110조8천29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약품비는 이보다 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의약품 지출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해 높다. 우리나라 2020년도 경상 의료비(Current Health Expenditure: CHE) 중 약제비(의약품 및 기타 의료 소모품비 지출 비용) 비율은 19.9%로 OECD 평균(15.1%)을 상회한다. 이처럼 약제비가 느는 데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에 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한 해 국민 한 명이 돼지고기를 평균 30㎏씩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30.0㎏로, 평년 소비량(28.1㎏)과 비교해 6.8% 늘었다. 평년 소비량은 2019∼2023년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이다. 전년 소비량(29.6㎏)보다는 1.4% 증가했다. 농경연은 작년 농업전망 보고서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을 2023년 30.1㎏로 추정했다가 올해 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29.6㎏로 조정했다. 작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이고,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실제 국내 소비자들은 육류 중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이 작년 12월 16∼22일 소비자 패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21.1%, 닭고기 14.7%, 오리고기 1.0% 순이었다. 또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중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3일 밝혔다. 입산이 금지되는 탐방로는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7㎞) 등 13개 구간이다. 자세한 통제 상황은 속리산 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제 구간을 무단출입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인화물질을 반입하거나 흡연할 경우에도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건조한 기후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외식업계에서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주요 식품·외식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전날 부로 빵과 케이크 110여 종 가격을 약 5% 올렸다. 이에 따라 데일리우유식빵과 단팥빵은 각각 3천600원, 1천9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는 3만원에서 3만1천원으로 인상됐다. 지난달에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이 제품 가격을 약 6%씩 인상했고 삼립도 포켓몬빵과 보름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려 뚜레쥬르도 이런 빵 가격 인상 행렬을 따랐다.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커피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전날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올렸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4일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리고, 같은 날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벤티 사이즈) 가격을 200원 올린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할리스, 폴바셋이 지난 1월 메뉴 가격을 올리자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도 지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득 하위 20% 가구(1분위)의 식비 부담이 5년 새 40%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2~5분위의 식비가 평균적으로 25%안팎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높은 증가 폭으로, 가뜩이나 필수 생계비 비중이 높은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고환율과 미·중 관세전쟁 등으로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한층 들썩이는 조짐이어서 서민층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가 식비로 쓴 금액은 월평균 43만4천원이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27만4천원, 외식 등 식사비에 16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1분위 식비는 2019년 31만3천원에서 2020년 34만2천원, 2021년 37만6천원, 2022년 39만9천원, 2023년 40만6천원 등으로 늘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만1천원(38.6%)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는 전체가구 평균은 물론, 다른 소득분위와 비교해도 가파르다. 전체 가구의 식비는 2019년 66만6천원에서 지난해 84만1천원으로 17만5천원(26.3%) 늘었다. 다른 소득분위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보건소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위해 3∼12월 모바일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자는 휴대전화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옥천군 모바일 걷기대회'에 가입해 참가할 수 있다. 워크온은 이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비량 등을 알려준다. 이 보건소는 참여자 흥미 유발을 위해 각종 기념일이나 향토축제에 맞춰 건강실천 챌린지를 마련하고 미션에 성공하면 농특산물이나 건강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첫 미션으로 이달 4일(비만 예방의 날) '건강 정보판을 찾아라, 사진 인증 챌린지'가 마련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10개월간 13차례 미션이 제공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해 건강을 챙기고 푸짐한 상품도 받아 가라"고 말했다.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팀(☎ 043-730-212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문암생태공원 편의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15억5천만원을 들여 주차장 확장, 산책로 정비 등 시설을 개선하고 캠핑하우스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캠핑장이 3월 한 달간 휴장한다"며 "이번 공사로 공원 일대 차량 정체가 완화되고 캠핑 시설을 갖춘 캠핑 하우스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꼬막장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에스제이씨푸드주식회사'가 제조한 '남도식 부추꼬막장' 150g으로 제조 일자는 이달 14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딸기를 사계절 내내 생산하는 스마트팜 선도 기업이 28일 충남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SP아그리'는 이날 서산시 운산면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스마트팜 청년 교육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스마트팜 준공식을 열었다. 저온 작물인 딸기는 15도 이하에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동안 여름철에는 맛보기 어려웠다. 온실이 도입되며 11월부터 생산되고 있지만 이듬해 5월을 넘기지 못하고, 노지 재배 딸기도 5월까지만 생산된다. SP아그리의 스마트팜은 딸기를 여름철까지 생산할 수 있는 냉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냉난방에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스마트팜 규모는 1만4천870㎡ 규모로, 79억원이 투입됐다. SP아그리는 올해 안에 1만6천500㎡ 규모 육묘장과 온실을 추가 건립하고, 2028년까지 20만㎡ 규모의 온실 등을 완성할 계획이다. SP아그리는 특히 2단 배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다량의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단 배드 시험 재배와 실증포도 운영하고 있다. SP아그리 스마트팜에서는 우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