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일자리 누리집을 전면 개편해 더 편리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서천군 일자리 누리집은 구인 기업에 대한 상세 정보가 부족하고 채용 형태별 검색이 불편하다는 이용자 아쉬움이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주요 기업 73곳의 직무, 요구 자격, 임금, 복지 혜택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하도록 개선했다. 구인 정보를 채용 형태(상용직·아르바이트)나 대상(청년·중장년·고령자 등)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일자리 정보는 서천군 누리집(www.seocheon.go.kr) '일자리 정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신동순 투자활력과장은 "군민들이 더 쉽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접하고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제조용으로 수입한 원료의 판매 요건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제조용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 승인 요건을 확대하고 구매대행 식품 등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식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 다른 제조사에서 원료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요건을 확대한다. 아울러 해외 제조업체 또는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는 형태의 영업을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 대행업'으로 관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이에 따라 구매대행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주류업체 선양소주가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홍보를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양소주는 자사 소주 20만병에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홍보 라벨을 붙여 유통하고, 홍보 포스터 500장도 제작해 식당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선양소주 홍보는 관광객 유치와 축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다음 달 10∼13일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과 기지시마을 틀못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줄다리기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공동 등재국의 전통 줄다리기 시연과 공연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 전차) 공사에 앞서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착공 구간인 1·2공구는 이날 오후 3시 대덕구 대덕문화원에서, 7공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유성구 원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리는 등 15개 공구에 대한 설명회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 트램 특징 ▲공사 개요 ▲단계별 공사계획 ▲공구별 주요 공정 등을 안내한다. 시는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해 ▲좌우 보도 축소 및 차로 확장(set-back) ▲트램 내외선 시공 ▲정거장·교차로 시공 ▲트램 개통 등을 차례대로 추진, 전면 도로 통제(폐쇄) 없이 공사 구간별 부분 통제로 교통 혼잡·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트램은 5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순환선으로 ▲연장 38.8㎞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건설된다. 신속한 개통을 위해 15개 공구로 분할 추진 중으로, 2028년 12월 개통이 목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당좌거래가 10일 중지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이날 당좌거래중지자 조회 페이지에 홈플러스를 새로 등록·공지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신용 상태에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당좌예금 계좌를 정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좌예금계좌는 회사나 개인사업자가 은행에 지급을 대행시키기 위해 개설하는 계좌로, 이 예금을 바탕으로 은행은 수표·어음 등을 발행하고 이 어음이 돌아오면 예금주 대신 대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시간 이체 등이 발달해 당좌거래가 예전만큼 많이 활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도 현재 신한·SC제일은행 정도만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실적이 있고, 이외 다른 은행들의 경우 아예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자체가 없는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0일 '맘(Mom)편한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설 10곳과 업무협약을 했다. 해당 시설은 청주 청남대·초정행궁, 제천 포레스트 리솜·스테리움,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영동 일라이트 호텔, 증평 벨포레 리조트, 괴산 조령산자연휴양림·자연드림파크 로움호텔, 단양 소노벨이다. 이들 시설은 태교패키지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설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태교패키지 지원은 임신과 출산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교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을 원하는 임신부는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고, 온라인 예약전용 사이트에서 시설별 태교 패키지 프로그램과 일정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더욱 탄탄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지원을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 및 인구감소지역 위기 극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내수읍 신안리 일원에 1.1㏊ 규모의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0.9㏊에는 첨단 온실을, 그 외 부지에는 관리동과 부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 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이 들어서는 이곳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 실습형 스마트 임대농장이다. 청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이 대상이며 시는 올 하반기 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재배 작물은 딸기·토마토 등이며, 기본 임대 기간은 2년, 평가를 통해 한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책정된다. 시 관계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하기 어려움이 있는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이라며 "농업 경험 쌓고 경영 능력을 기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 특별법안 초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10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에 따르면 특별법안은 '(가칭)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총 7편·17장·18절·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행정 통합의 기본 방향은 대전시와 충남도를 각각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는 모두 존치한다. 통합 후 청사는 종전의 대전시와 충남도 청사를 그대로 활용한다. 법률안에는 행정 통합 비전인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 조성을 비롯해 미래 전략산업 구축, 특별 시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12개 과제, 총 255개의 권한이양 및 특례가 포함됐다. 특별시는 국무총리실 소속 지원위원회를 통해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민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환경·중소기업·고용노동·보훈 사무를 중심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을 지원받게 된다. 중심도시와 인근 시·군의 경제권·생활권을 일치시키기 위해 광역생활권을 지정·운영함으로써, 도로망 구축과 병원 등 공공시설 설치를 위한 행정 비용을 줄인다. 특별시에서 징수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에 주소를 둔 임신부 및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사도우미는 주 1회 4시간씩 지원하며, 이를 넘어설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총 1억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100명 안팎이 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달 중 민간 위탁자를 선정한다. 이와 별도로 군은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50만원(충북도 지원 50만원 포함)도 지원한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에 있는 옛 청주병원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옛 청주병원 본건물 철거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청주병원 측은 보상금 수령 이후에도 과거 보상협의 과정의 문제점 등을 거론하며 청주시의 이전 요구에 장기간 불응하다가 지난해 연말 자진 퇴거를 완료했다. 시는 병원 건물 철거에 따라 이달 중 새 시청사를 건립할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오는 6∼7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농협,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부지를 포함한 상당로 155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암마을, 맹씨행단, 윤보선 생가 등 주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유산 곳곳에 환영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500년 역사를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지난달부터 한복 착용 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공연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렴의 상징인 고불 맹사성의 얼이 담긴 배방읍 맹씨행단과 맹사성기념관에서는 주말을 활용해 선비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둔포면 윤보선 대통령 생가에서는 사랑채에 윤보선 대통령 전시실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주변에 도 지정 문화유산인 윤승구 가옥, 윤일선 가옥, 윤제형 가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19세기 중순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건축양식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 실용화 연구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해양 연구기관이다. 도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수산자원 변화, 갯벌 보전,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 등 서해권역 해양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서는 전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서천군, 지역 국회의원 등과 서해연구소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18년 1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경기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긴 뒤 서해권역 연구 거점이 없었다는 점도 유치에 나선 배경 가운데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서해권역 해양 과학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지난달 대상지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도는 연구 수행 편의성과 접근성, 필요성, 해양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최적지로 꼽아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