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1조189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회 추경예산(9천187억원)보다 10.9% 1천2억원 늘어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천78억원, 특별회계 1천111억원이다. 주요 세출 예산은 ▲ 민생회복 소비쿠폰 260억원 ▲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0억원 ▲ 국립소방병원 건립 재정지원 140억원 ▲ 비점오염저감사업 46억원 ▲ 대풍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45억원 등이다. ▲ 음성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28억원 ▲ 문화예술회관 무대 조명 안전 기능 보강 20억원 ▲ 맹동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12억원 ▲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50억원 ▲ 금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5억원 ▲ 과수거점APC지원사업 12억원 등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둬 예산을 짰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이달 17∼23일 열리는 제381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8개 공공기관 직원 83명을 통합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선발 기관은 대전도시공사, 대전교통공사, 대전관광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문화재단, 대전청년내일재단 등 8개다. 채용 인원은 일반직 41명, 공무직 42명으로 총 83명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전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daejeon.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대전시가 주관해 통합 실시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은 기관별 전형 일정에 따라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4년간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의료기기 불법광고 건수가 총 1만5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요 피해자가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올해 7월까지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의료기기 불법 광고 건수는 총 1만5천1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천705건에서 2022년 2천369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3천360건으로 42% 늘었다. 이어 작년에도 4천75건으로 21% 증가했으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2천510건이 적발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월평균 적발건수는 359건으로 2022년(161건)에 비해 81.6% 급증했다. 이처럼 불법 광고는 온라인 플랫폼, 소셜미디어(SNS),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적발 이후에도 새로운 도메인을 개설해 활동을 재개하는 등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다. 소비자가 이러한 광고를 그대로 믿고 의료기기를 구매할 경우 부작용 등 피해를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회가 자살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입법에 나섰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김교흥(더불어민주당)·정점식(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23명은 이날 '자살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실천결의안'과 함께 자살예방기금 설치를 포함한 4개 법률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여야를 아우른 초당적 협력이었다. 이번 발의에는 임호선·강선우·장동혁·정희용 의원이 부대표로, 김태선·한지아 의원이 간사로 참여했다. 자살예방 결의안에는 국회의원 114명이 서명해 자살 문제에 대한 국회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심각하다. 2024년 기준 연간 자살자는 1만4,439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어났으며, 이는 OECD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구조적 문제"라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의원은 "세계적으로 자살은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되는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체계적 대응이 부족하다"며 "법안 통과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는 등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및 현대화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 기간은 20일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때는 7일간 공고했다. 또 임차인 권리보호와 공정한 절차 등에 대해 외부 변호사에게 자문한 뒤 이르면 오는 11월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 청주시의회가 지적한 공론화 절차도 밟는다. 내년 예산에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반영하고, 시민요구 반영을 위해 사업 착수 전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성과와 한계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졸속 매각 우려를 제기하지만 매각 계획 시의회 보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 예산 심의, 매각 기본계획 수립 등 9년에 걸쳐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개발 관련해 약 1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추산하면 생산유발 2조원, 부가가치 8천억원, 고용 창출 약 6천300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상업·문화시설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충 등도 기대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서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최대 1억원을 연 2.7% 금리로 5년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10일 한국중부발전 등에 따르면 중부발전과 하나은행은 1억원씩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보령·서천지역 소상공인 등을 위해 총 24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중부발전·하나은행·충남신용보증재단·보령시·서천군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서해안 행복동행 발전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소비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석탄발전소 폐지 등 에너지 전환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충남 일부 지자체에서 주민들에게 현금성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0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사회 효 문화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효행장려금'을 지급한다. 만 75세 이상의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과 직계비속(자녀·손자녀 등)을 포함해 3대 이상을 부양하는 세대주에게 효행장려금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효도 대상자가 세대주인 경우 부양자가 신청해도 된다. 다만, 3대 모두 장려금 신청일 현재 공주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오는 19일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금융 계좌, 또는 공주 페이(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난 설 명절에 효행장려금을 받은 대상자는 지급 조건과 지급 방식이 변동되지 않았다면 재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변동됐으면 신청 기간 내 재신청해야 한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부여군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에게 추석을 맞아 명절수당 5만원을 지급한다. 생활지원사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명절수당을 도입했다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현재 관내 4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소에는 생활지원사 223명이 근무하고 있다. 수당 지급에 필요한 1천1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전날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현도산업단지 입주 기업 일부가 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 5월 현도면 주민 등은 도가 현도면 일반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해 고시하자 이에 반발, 행정 조치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시는 행정심판 결과를 토대로 재활용시설 건립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입주기업협의체에 관리기본계획 변경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급적 입주 기업과 원만히 협의해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르면 10월 중순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매립장(1만9천391㎡) 부지에 총사업비 267억원을 들여 공공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난 7월 말 선출된 박진선 신임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식품 물가안정과 K푸드 수출 확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경영비 상승, 환율 변동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가 원가 절감 등 가격 안정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식품 대표인 박 회장은 지난 7월 말 23대 식품산업협회장에 선임돼 앞으로 3년간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조치원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1988년 조성된 조치원 산단은 30년이 넘으면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경관 거리조성(460m), 아트월 등 랜드마크 설치, 근로자 쉼터·녹지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조치원 산단 노후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내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 2028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28억6천만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 하반기 숲의 생태 건강성과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쟁목(같은 곳에서 자라며 성장에 서로 영향을 주는 나무)을 솎아내는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55㏊)과 숲의 밀도를 조절하는 '큰 나무 가꾸기 사업'(27㏊)을 벌인다. 또 산불에 취약한 숲의 구조를 바꾸는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18㏊),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산물 수집 사업'(15㏊)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는 숲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미래 투자"라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정책은 지역 내 소상공인의 대출 금리 중 연 3%를 시가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이며 착한가격업소는 최대 7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제조·건설·운수업체 등 희망 소상공인은 충북신용보증재단 또는 보증드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조치"며 "자금이 조기 소진될 수 있어 가급적 비대면 창구를 통해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CITES 부속서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CITES 부속서Ⅱ에 오른다고 국제거래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출 시 당사국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어려워진다. 뱀장어속 모든 종을 부속서Ⅱ에 올리자고 제안한 쪽은 유럽연합(EU)과 파나마이며 강력히 반대한 쪽은 세계 최대 장어 소비국 일본과 뱀장어가 내수면 어업 생산액 약 75%를 차지하는 한국, 장어 수출국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장어를 먹기 위해 한중일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장어 85% 정도를 소비한다. EU 등은 유럽뱀장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등재돼있고 일본뱀장어 등 다른 종도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뱀장어들은 종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모든 종을 CITES 부속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룡면 하대리·중장리 일대 계룡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행정 예고했다. 24일까지 예정된 행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받은 후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악화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저수지 주변 친수 공간과 갑사·신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행정 예고기간 내 공주시청 환경보호과(☎ 840-853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계룡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이면서 계룡산과 연계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환경 보전과 안전한 저수지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