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자체 개발한 '녹용유산균발효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녹용유산균발효분말은 hy가 10억원을 들여 6년간 연구해 개발한 프리미엄 소재로, 프로바이오틱스로 뉴질랜드산 녹용을 발효해 만들었다. hy 연구진은 근력 감소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 녹용유산균발효분말을 하루 580㎎ 섭취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악력 등 5가지 영역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hy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억력과 심혈관, 잇몸 등 노후 전반에 대한 기능성 소재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항노화 관련 기능성 소재를 확보해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달 28일까지 '괴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참가팀(10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북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으로 타 시도 거주지가 확인되거나 여행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선정된 팀에 숙박비(1박당 7만원), 체험비(1인당 하루 2만원 이내), 여행자 보험(1인당 2만원 이내) 등을 지원한다. 참가팀은 다음 달부터 11월 말 사이 여행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후기를 올리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괴산을 널리 알리고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괴산군 관광정책팀(☎ 043-830-3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관람객이 열흘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개막 이후 전날까지 누적 입장객이 35만6천277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개막 당일 궂은 날씨로 1만8천여명이 입장하는데 그쳤지만, 이튿날부터 관람 행렬이 이어졌다. 개막 후 첫 주말과 휴일(13∼14일) 8만7천명이 몰려 흥행 분위기가 살아나더니 두 번째 주말과 휴일(20∼21일)에는 11만9천700명이 입장해 최고치를 찍었다. 조직위는 22일 30만번째 입장객(30대)에게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빗속 개막이라는 악재를 딛고 박람회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런 분위기면 목표한 관람객 1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달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계속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직행 시외버스 서울∼아산 노선에 천안종합운동장(시청)이 중간 정차지로 추가된다고 22일 밝혔다. 정차지 추가는 불당동 등 서북구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등이 고려됐다. 서울∼아산 노선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 서부휴게소, 배방정류장, 아산고속버스터미널을 잇는 코스로 하루 21회 운행한다. 예매는 티머니 GO, 고속도로 티머니 등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시는 천안종합운동장이 중간 정차지로 추가됨에 따라 서울 방면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냉난방이 가능한 스마트 승강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이동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잇달아 발생한 해킹 사태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보안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약 등 첨단 기술은 물론 임상시험 데이터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 기업은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SKT 등 해킹에 활용된 악성코드 'BPF도어' 공격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보안 정책을 재점검했다. 또 해시(HASH) 등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서버, 엔드포인트 전 구간에 차단 정책을 반영했다. 엔드포인트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서버나 PC 등 개별 컴퓨터 장치를 뜻한다. GC녹십자는 네트워크, 서버, 단말 등 전반에 다층 방어 체계를 적용하고 상시 관제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 이번에 대형 해킹 사고가 발생한 통신사 등과 인프라는 다를지라도 제약업계에서 재현될 수 있는 위협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민감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AI 의료기기업체 뉴로핏은 SKT 해킹 사태 이후 보안 이슈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시스템과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 수준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30일 대전시청에서 '2025 대전 청년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계룡건설, 로쏘, 바이오니아 등 67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이 이뤄지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가 운영된다.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직무별 취업 전략, 재테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증명사진 촬영 등도 할 수 있다. 유튜브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면접왕 이형'은 취업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공고 누리집(https://대전청년채용박람회.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후원금 유치 활동을 펼쳐 행사 종료 때까지 목표했던 6억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한 현금 후원액은 6억500만원이다. 여기에 물품 후원까지 합치면 총규모는 7억원에 이른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2017년 열린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당시 후원액(3억9천9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조직위 측은 한방·천연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한 기업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후원금 조기 달성이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천연물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한 후원사들의 뜻깊은 결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원사에는 엑스포 기간 중 브랜드 홍보, 대외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천에 정착한 고려인 오스토노브 아르슬란씨 가족이 1호 관람객으로 선정돼 조직위로부터 한방 천연물 제품과 엑스포 기념 굿즈 등을 선물 받았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가을을 맞아 전어와 같은 제철 음식을 찾는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가을 미식 흐름을 담은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제철 메뉴인 전어의 이달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꽃게 4.2배, 새우 1.9배, 꽃게탕 4.2배, 무화과 1.2배 늘며 가을 제철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날씨가 선선해지며 공간 경험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했다. 야외·야장 검색은 1.2배 늘었고, 불꽃축제 맛집은 10.3배 증가했다. 캐치테이블은 소비자들은 단순히 음식 메뉴를 고르는 것을 넘어 전어를 야장에서 즐기거나 불꽃축제에서 식사를 계획하는 '경험형 외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메뉴개발 캠프'를 통해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메뉴개발 캠프는 가맹점주가 현장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더본코리아의 조리개발 부서와 연구해 신메뉴를 만드는 협업 모델이다. 이 캠프는 매년 선정된 브랜드별로 연 2회 운영된다. 더본코리아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가맹점주들 중심으로 10명 내외의 그룹을 구성해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존에 신메뉴를 개발할 때는 본사의 조리개발 부서가 개발한 메뉴를 각 브랜드 점주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캠프를 통해 가맹점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개발 과정에 반영해 메뉴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출시 메뉴가 확정되면 조리법 표준화를 거쳐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한 뒤 고객 반응과 매출 등을 고려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리춘시장과 롤링파스타, 한신포차 점주들이 메뉴개발 캠프에 참여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가진 연구개발 전문성에 점주의 현장 경험을 더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메뉴를 만들고자 이번 캠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 추석 성수기 과일 가격 부담이 예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일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의 과일 수요는 다소 줄어들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5일 소비자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가정소비용 과일 구매 의향이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이 35.7%로, 증가(9.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과일 구매 의향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54.8%였다. 조사에 따르면 과일류 구매 의향이 감소한 이유로는 '가격부담'(62.1%), '가족이 싫어해서(11.9%), '가족구성원이 줄어서'(8.8%), '품질이 나빠서'(8.8%) 순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다만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사과 출하량이 작년보다 6.5%, 배 출하량이 7.2%, 단감 출하량이 119.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과일 가격 부담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늦은 데다 고온으로 인해 사과·배 수확시기가 지연되며 추석에 집중 출하되기 때문이다. 단감의 경우 지난해 이른 추석과 생육 지연으로 출하량이 적었는데 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진행된 제15회 계룡 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이 21일 닷새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1일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닷새간 시민과 관광객 80만여명을 끌어모으며 군문화 중심의 국방 도시 계룡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육군 군악대, 태권도·육군 항공·모터사이클 시범, 병영훈련 체험, 로드 퍼레이드, 무기·장비 전시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국방·익스트림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태국과 필리핀 지역 6.25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방한해 축제장을 찾고 감사와 우정을 나누는 등 국제적인 우호 증진을 도모했다. 축제 기간 계룡 시내 일원에서 진행된 '상상페스티벌'은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상공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아울러 '계룡방위산업전시회(K-GDEX)'는 국민 안보 의식 고취는 물론, 계룡시를 알리고 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축제 기간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추는 한편 주차장 무료 셔틀버스, 행사장 내 계룡이 순환 열차 운영 등으로 방문객들의 편의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 품목은 명태와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갈치, 멸치 등 주요 성수품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많은 참돔과 낙지, 가리비, 뱀장어 등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 업체와 음식점, 배달앱 판매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추석 명절에 국민이 믿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명절 성수기가 아닌 평소에도 표시 제도 이행 여부를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의 발달이 AI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과 디지털 의료제품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에 맞춰 AI 활용 의료제품 개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 신기술 의료제품 규제 합리화에도 나선다. ◇ 의약품 제조 AI 기술 심사요건 마련…LLM 등 구체적 기준 확보 18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AI 활용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처리, AI 모델 성능·안전성 확보 방안 등 허가·심사 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AI 기술 변경에 따른 심사요건과 기준도 2027년까지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품목허가 시 AI 관련 제출자료 범위와 변경 관리 방안 등에 대한 허가심사 기준도 마련한다. 의료기기도 내년 6월까지 생성형 AI 활용한 의료기기에 특화된 허가기준을 마련한다. 현재 생성형 AI 디지털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은 마련돼 있으나 대형언어모델(LLM) 등 기술별 구체적인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안전관리나 전자적보안 등을 갖춘 우수기업에는 허가 전 1년 실사용 특례를 도입한다. 의료기기에서 같은 AI 알고리즘이나 센서를 활용하는 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 산타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수중먹이 주기 시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스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마련하고, 방문객 전원에게 방문기념 스티커도 1인 1매씩 증정한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말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라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확장 재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면적 4천870㎡ 규모에 수조 203개를 갖추고 국내외 민물어류 319종, 3만여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적인 언급을 계기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공론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답을 행정통합으로 미리 정해두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모양새"라며 "그간 메가시티, 충청권 광역도시연합 등 수많은 담론이 등장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나 근본적인 대안 모색 없이 또다시 간판만 바꿔 단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말 한마디로 시작되는 위로부터의 통합은 자칫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대전참여연대는 또 "규모의 경제라는 환상을 넘어 고밀도 도시인 대전과 농어촌 기반의 충남을 기계적으로 결합할 때 발생할 비효율과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에 의한 '치적 쌓기' 경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논의마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졸속으로 추진되다 실패한다면 앞으로 통합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 왔을 때 시민들은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관·정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8일 안다아시아벤처스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케이비-안다 딥테크 벤처투자조합'(4호 펀드)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에서 선정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적인 지역 기반 사업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투자 기금이다. 시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을 통해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해 2027년까지 3년간 7억 원을 출자한다. 이를 포함해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출자금의 2.5배 이상을 지역 내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사인 안다아시아벤처스는 2021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4호 펀드 결성은 천안시가 국가전략 기술 산업이라는 미래 성장 분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창업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