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면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앞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또 더본외식산업개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상큼한 맛을 내면서 기력 회복에도 좋은 '산딸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씨와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산딸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눈의 피로 해소 및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산딸기는 신선한 과육 형태로 섭취할 뿐 아니라 잼, 주스, 드레싱, 제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당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딸기 요거트와 산딸기 식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식품 및 기능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산딸기를 비롯한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효능 연구를 활발히 이어 나가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식 슬로건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 다시 충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슬로건에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충주가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슬로건은 재단의 공식 문서와 홍보물, 포스터, 기념품 제작 등에 활용된다. 백인욱 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슬로건인 만큼 충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급식업체 아워홈의 노동자들이 회사 대주주가 한화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를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전국아워홈노동조합은 13일 강서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외면한 채 매각을 진행한 대주주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지분 매각 이후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계약서에는 '3년 고용 유지' 조항만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고용 보장에 대한 명확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주주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지만, 수십 년간 회사를 지켜온 노동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회사 측은 한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아워홈노동조합은 ▲ 고용 안정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 마련 ▲ 노동자들의 기여에 대한 보상 ▲ 노조와 매각 주체 간의 공식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근무했던 한 인턴의 투신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이 직장 내 괴롭힘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상담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청주 오송읍 식약처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는 지난해 9월 출근한 뒤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딸이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목이 메어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딸에 대한 그리움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울부짖었다. 그러면서 "식약처장이 장례식장에서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지만, 정작 부모조차 딸의 상담 기록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상담 센터를 찾았는데 왜 그 기록을 공개하지 않느냐. 가족조차 기록을 열람할 수 없는데 무슨 투명한 조사를 했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0일 식약처에서 근무하던 인턴 직원 A씨가 식약처 행정동 5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후 식약처는 자체 조사에서 상사 B씨의 욕설 등 일부 언행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그의 언행이 A씨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B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으로 골근감소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알지쓰리(Rg3)가 유전적 배경과 장내 미생물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천연물유효성최적화연구센터 김명석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과 유전자 관계를 분석해 Rg3의 치료 효과가 개인별로 다른 원인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골근감소증은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질환으로 치료법이 칼슘 및 비타민D 보충 등 증상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 그 때문에 Rg3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효능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별 효과가 크게 차이 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유전형질을 가진 실험용 쥐를 활용해 장내 미생물 군집과 유전자가 골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 EN(Eubacterium nodatum)과 EV(Eubacterium ventriosum)가 Rg3 효과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팀이 유전적 형질 차이가 큰 쥐를 선별해 EN과 EV를 투여한 결과 한 그룹의 쥐에게서만 뼈 밀도와 근력, 근육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배경에 따라 E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커, 판테온, 세종의 합성어인 핵테온 세종은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라는 의미로, 사이버보안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전시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학술대회,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한국사이버안보학회 포럼 등이다. 지난해 25개국 393개팀이 참가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다양하고 많은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고급, 초급A, 초급 B 부문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로, 다음 달 26일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40팀(고급 20, 초급A 10, 초급B 10)을 선발한다. 행사 첫날인 7월 10일 열리는 본선에서 최종 성적 우수에 속한 상위 14팀(고급 7팀, 초급 7팀)에는 고급 3천200만원, 초급 600만 원 등 모두 3천8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질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효율화하고, 보험 등 타 업계와 협력해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방, 진단, 치료, 건강관리, 연구개발(R&D), 사후관리 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수단으로 정의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테티스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올해 약 1천900억달러(약 276조원)에서 2029년 약 2천600억달러(약 378조원)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업계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기기를 출시했다.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가 대표적이다. 모비케어는 가슴 부착형 패치로 심전도, 심박,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기를 통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등이 조기 진단되면 적절한 약물을 투입해 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과채 음료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경북 의성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대성의성마늘'이 제조·판매한 '이너주스 유기농레몬즙' 100㎖로 소비 기한은 2026년 2월 13일이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 1㎏당 납이 0.11mg 검출됐다. 기준치는 1㎏당 0.05m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7일 중앙어울림시장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1969년 준공된 연면적 4천721㎡의 2층 건물로,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입주 상인 보상을 마무리했고, 설계와 계약심사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공사가 시작되면 시장에 인접한 도로(관아6길)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주변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철거가 완료되면 해당 부지는 106면 규모의 광장형 노외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편의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석문화대는 13일 건강 간식 '홍국쌀 호두과자'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홍국쌀은 누룩곰팡이를 이용해 발효시킨 붉은색 쌀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심혈관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모나콜린K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백석문화대는 홍국쌀가루를 활용해 기존 호두과자보다 건강한 프리미엄 간식을 개발했다. 홍국쌀이 지닌 자연스러운 붉은빛과 고유한 영양소가 특징이다. 개발을 주도한 호텔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과 권영회 교수는 "홍국쌀을 활용한 제과 제품 연구를 진행하며 최적의 반죽 비율과 맛을 찾아내고 이 쌀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백석문화대는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을 추진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홍국쌀 호두과자의 제품명은 '백석만나호두과자'이며 교내 외식산업관 1층 백석만나베이커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해 관광객이 96만9천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2023년 71만5천명과 비교해 35.5% 늘어난 규모다. 월류봉 관광객이 26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야사(16만7천명), 와인터널(11만1천명), 과일나라테마공원(9만8천명), 일라이트CC(7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영동군은 지난해 관광 증빙자료(영수증)를 제출하면 여행비의 10%를 특산물로 반환해주는 리워드 행사를 진행하고,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주는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발급했다. 코레일과 손잡고 4곳의 간이역(추풍령역,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에서 기차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상품도 운영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해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2∼10월 11일)가 열려 사상 첫 100만명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관광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