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예당호 상류에 어린 메기를 대량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최근 광시면 장전리에서 길이 6㎝ 이상의 건강한 어린 메기 19만 마리를 예당호에 흘려보냈다. 메기는 전국 대부분 하천에서 서식하는 향토 어종으로, 성체는 30∼50㎝까지 자라며 매운탕이나 찜 요리로 인기가 높다.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의 천적으로 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한다. 예산군 관계자는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족자원 확충을 위해 토속 어류 방류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방류가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한밭대는 기계공학과 하지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표면증강 라만 산란(SERS)' 기술을 이용해 육류나 생선, 채소, 과일 등의 신선도와 영양성분, 유해 물질을 포장재를 뜯지 않고도 탐지할 수 있는 광학식 센서 기반 실시간 식품 품질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표면증강 라만 산란은 빛이 물질을 통과할 때 나타나는 고유한 스펙트럼인 라만 산란 신호가 금속 표면에서 비약적으로 증폭되는 현상으로 극미량의 병원균, 유해 물질, 환경호르몬 등을 검출하는 기술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하 교수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한국기계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SERS 기술을 응용, 전기방사 미세 섬유 위에 나노 전사 인쇄 공정이 접목된 세계 최초의 섬유 위 미세 구조체 정전기적 직접 전사 기술을 활용한 나노 구조 SERS 기판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식품의 영양성분, 부패 정도, 신선도를 즉각적 비파괴 방식으로 확인했다. 나아가, 고신축성 기능성 소재를 섬유화해 신축성과 항균 기능을 갖춘 식품 포장지를 개발, SERS 기판과 결합해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 센서 플랫폼도 개발했다. 이 센서 포장재는 식품 유통·보관 과정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집에서 해 먹는 간편식 냉면 10종 중에서 9종의 나트륨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하는 간편식 물냉면과 비빔냉면 각 5종의 성분 등을 검사한 결과 나트륨과 열량 과다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나트륨의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는 2천㎎이다. 냉면 10종 중에서 9종은 1인분의 나트륨이 1천㎎(기준치 대비 50%)을 넘었다. 칠갑농산의 얼음찬 물냉면 나트륨 함량은 2천969㎎(148%)으로 기준치를 훌쩍 넘었다. 이마트 노브랜드 물냉면(1천833㎎)과 칠갑농산 얼음찬 비빔냉면(1천790㎎)의 나트륨 함량도 기준치의 90%에 달했다. 풀무원식품의 함흥비빔냉면(803㎎)의 나트륨 함량은 10종 중에서 유일하게 기준치의 50%를 넘지 않았다. 물냉면 5종의 나트륨 평균 함량이 1천999㎎으로 비빔냉면 5종 평균(1천270㎎)보다 많다. 냉면 1인분 전체 나트륨 함량에서 육수와 비빔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83%, 66%이다. 면보다 육수와 비빔장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섭취 시 첨가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1인분 기준 간편식 냉면의 열량은 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논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논산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백 시장이 지난해 설날·추석 명절에 법적 근거 없이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상 제112조 및 제114조 등에 따르면 지자체는 법령 및 조례 등에 근거하지 않고 선거구민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압수수색 대상과 영장 내용 등과 관련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성안길 청년 친화 공간을 확충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성안길에 문을 연 '점프스테이션(3층)'에 이어, 같은 건물 1층에 연면적 416㎡ 규모의 '링크스테이션'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곳의 주요 사업은 청년고용 및 지원 정책 상담, 미취업 청년 구직 의욕 프로그램 운영, 미니 취업박람회 등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을 50일 앞두고 기념 SNS 이벤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는 축제 이름에 담긴 숫자 '0'을 활용한 참여형 온라인 행사로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0의 의미를 자유롭게 해석해 사진, 그림, 글, 영상 등으로 표현하면 된다. 게시글을 대전시 공식 SNS에 있는 참여 링크를 통해 인증하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참여자 가운데 총 100명을 선정해 편의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모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숫자 '0'처럼 대전 0시 축제도 각기 다른 재미와 감동,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푸드마켓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하 넉넉)을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넉넉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한식 푸드트럭, 팝업스토어, 문화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특화 상설 푸드마켓이다. 지난해 5월 29일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총 145회 운영된 넉넉에는 45만명이 방문했으며, 총매출액은 약 17억4천만원에 달했다. 이번 넉넉은 연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9시 운영된다. 또 푸드트럭 규모를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확대하고, 12∼13개 팀씩 격주 순환 운영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울의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트럭의 한식 메뉴도 8개에서 14개 분야로 확대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인절미 닭강정, 크림치즈 곶감말이를 비롯해 소불고기 반미, 뻥튀기 아이스크림 등 이색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넉넉 개장을 기념해 22일 오후 5시부터는 브라스밴드의 축하공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추고 '술깨는' 등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46개사 89품목 중 39개사 80품목이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식품에 대해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추고, 자율심의기구(한국식품산업협회) 심의 결과에 따르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되자 지난 3월 해당 식품을 생산·판매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로부터 인체적용시험 등 실증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했다. 식약처는 자료를 제출한 46개사 89품목에 대해 ▲ 인체적용시험 설계의 객관적 절차·방법 준수 여부 ▲ 숙취 정도에 대한 설문 ▲ 혈중 알코올 분해 농도 ▲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농도의 유의적 개선 여부 등을 살펴봤으며 임상시험·예방의학·식품영양 분야 전문가와 실증자료의 객관성·타당성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숙취해소 표시·광고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시험설계의 객관적 절차·방법을 준수하고, 숙취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설문과 혈중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농도 등 평가항목의 유의적 개선(p<0.05)이 확인되는 경우 해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았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 위원 3명과 회사 내부 위원 1명이 참여한다. 또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한다. 위원장인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과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18년에는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끌어냈고 2020년에는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외부 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와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을 위촉했다. 회사 내부 위원은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가 맡았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지난 16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1만원 이하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고 배달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사회적 대화에서 이런 추가 상생 방안에 중간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여러 상생안을 통해 3년간 최대 3천억원 규모를 업주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중간 합의안에는 금액이 1만원 이하인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 배달비 차등 지원을 시행하고 1만원 초과, 1만5천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는 중개이용료 등을 차등 지원해 업주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배달 시장에서 주문 금액이 적을수록 금액 대비 업주 부담액 비율은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주문 시 중개이용료와 배달비를 포함하면 업주 부담률은 40%가 넘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주문 금액이 적을수록 업주 지원금을 높여줘 업주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급한 할인 쿠폰 중 업주가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SPC그룹 계열사 공장을 모두 통틀어 사고 컨베이어와 동일한 기계가 40여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동종 기계는 물론 생산라인을 구성하는 전반적인 요소들에 대해 실효성 있는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상반신이 끼여 숨졌다. 이 기계는 높이가 약 3.5m 정도로, 설비 프레임이 계속 돌아가면서 갓 만들어진 뜨거운 빵을 식히는 냉각 작업을 한다. SPC그룹이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PC그룹 계열사의 모든 생산센터(공장)를 통틀어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 기계는 총 47대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사망 사고가 난 SPC삼립 시화공장에 설치된 것은 총 8대로, 전체의 17%를 차지한다. 생산센터별 현황을 보면 SPL이 20대로 가장 많고, 시화공장을 비롯한 SPC삼립 공장에 11대, 비알코리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이통장연합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의림지 수변무대 및 의림지 일원에서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기원, 시민과 함께하는 여름길 걷기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회에는 시민과 이·통장 포함 8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코스는 의림지 수변 무대와 데크길, 솔밭공원을 왕복하는 것으로 짜였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함께 '미스트롯2' 출신 가수 김의영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