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EE&KIM 컴퍼니 등 베트남의 7개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과·채가공품(냉동제품)에 대해 수입자가 사전에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검사명령'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명령은 최근 베트남산 과·채가공품(냉동제품)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세균수 검사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과·채가공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이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총 27개국 42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시행했으며, 시행 기간 부적합 이력이 없는 품목은 해제했다. 이달 30일부터는 베트남산 과·채가공품을 포함해 17개 품목에 대한 검사명령이 운영된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득 수준에 따른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충북의 지급 대상자는 147만7천7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차 지급 기준 인원(158만2천131명)의 93.4%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1차 기준 인원의 91.5%(77만8천180명)만 신청 대상이다. 증평(97.7% 3만5천855명), 괴산(97.2% 3만4천299명) 등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은 곳은 대부분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지급 대상 여부는 카드사나 건강보험공단 누리집, 은행 영업점, 주민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급 신청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 첫 주인 22∼26일은 1차처럼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요일이 달라진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와 기획재정부,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은 22일 보령수협 대천항지점에서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했다. 정부의 지역경제 회복 및 내수 진작 정책 기조에 맞춰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연대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참여 기관들은 워크숍·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개최, 연 1회 이상 관광·교류 정례화, 보령시 고향사랑기부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후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매한 뒤 일부를 지역 내 아동보육시설인 대천애육원에 기부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충북 보은군의 사과 농가와 산지 유통센터를 찾아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의 1.6 배로 확대 공급하고 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500억원)과 함께 생산자단체, 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행사로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유통센터(APC)에서 현장을 안내한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농가가 늦은 추석에 맞춰 출하하겠다는 의향이 높고 추석 품종인 홍로 외 아리수, 양광 등 다른 품종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생육 상황을 살피고 막바지 생육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를 포함한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석 성수기 공급량도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3주 전 홍로 사과 도매가격은 10㎏당 5만9천266원으로 평년보다 16.6% 높으나 작년보다 18.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충북 영동에서 열린 제15차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농촌의 대전환을 위한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의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정주 여건을 조성하며 농촌의 활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농촌이 농업 공간에서 나아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일터·삶터·쉼터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일터 만들기 전략으로 농촌형 지역 순환 경제 모델과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농어촌기본소득과 주민주도형 햇빛소득마을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갖추고, 청년 농업 인재를 육성하며 경관, 농업유산 등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한다. 삶터 가꾸기 전략에서는 시·군별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특화지구를 육성하며 빈집을 리모델링한다. 왕진 버스, 이동장터 등 찾아가는 의료·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주민 수요예측 교통 모델도 도입한다. 쉼터 되기 전략에서는 K-미식벨트, 동서트레일 등 농촌 특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든다. 기존 주민과 생활인구가 생활·창업 공간 등을 공유하며 함께 누리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2일 대규모 단수 사태를 초래한 한국수자원공사에 송수관로의 복선화와 함께 합당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 군수는 이날 수공을 방문, 단수 피해 규모(현재 435건)를 설명하고 공사의 책임 있는 보상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이 군수는 "단수 사태는 지역경제와 군민의 생존을 위협한 재난이었다"며 "상수도관 복선화 구간 확장과 실질적 피해보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5일 오전 2시 20분께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수자원공사 송수관로(지름 600㎜)의 누수로 증평읍내 1만7천여 가구에 단수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돗물 공급은 이틀 뒤인 7일 오전 9시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누수가 발생한 송수관로는 2001년 완공된 단선 관로로, 하천 바닥으로부터 2∼2.5m 깊이에 매설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특별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 정책자금인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았으나 약정 대출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기업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2년 거치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는 업체와 은행 간 약정 대출 금리의 2.0%를 지원한다. 다만 과거 경영안정자금을 받은 업체 중 지원 만료 1년 미만이거나 원금 상황 중인 기업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자금은 도내 금융기관과 상담 후 충남경제진흥원 중소기업자금시스템(www.cnfund.kr)을 통해 융자추천서를 받은 뒤 신청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국방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방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군(軍)문화 세계화를 양대 축으로 하는 국방 산업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산업·연구·관광·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주요 추진 전략은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조성, 국방 분군(軍)문과야 공공기관 유치, 군문화 융복합 관광벨트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4대 전략과 16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발맞춰 국방기관 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한국국방연구원의 본원 이전, 국방전직교육원 중부교육센터 유치, 국립의무사관학교 설립 등을 추진 중이며, 하대실2지구에 공공청사용지를 확보해 사전 준비에 나섰다. 국방산업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시는 두마면 일원에 2031년까지 국방 첨단기술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제2산업단지 내에는 공공임대형군(軍)문화 지식산업센터와 지능형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도모한다. 시는 이를 통해 국방 연구·교육기관의 집적화를 실현하고, 지역 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예천동에 조성되는 민영아파트 트리븐서산 829세대 중 9세대(전용면적 84㎡)를 미혼 또는 출산·임신 무주택 청년에게 특별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2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혼인 장려 특별공급(4세대)은 19∼39세 미혼 청년으로 과거 주택 소유이력이 없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출산 장려 특별공급(5세대)은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2세 이하 신생아가 있거나 임신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두 특별공급 모두 소득·자산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입주자 모집 공고 예정일인 10월 16일 기준 대전·세종·충남에 주소를 두고, 청약통장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납입해야 한다. 대상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서산시 인구청년정책팀(☎ 041-660-2149)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서산시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10월 21일 오후 5시 이후 서산시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 게시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급이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동물보호의 날은 올해부터 '10월 4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부산시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동물복지 헌장 선언식,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 동물복지 유공자 시상 등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처음 선포되는 동물복지 헌장에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동물복지의 기본 가치와 동물 복지 정책의 방향,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실천할 행동 기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동물등록제도와 동물 관련 국정과제를 소개한다. 동물보호 단체관에서는 주요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회가 유실·유기 동물 입양 절차를 소개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반려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은 우리 사회의 일상과 문화, 경제를 바꾸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전통의 음식 맛과 향토 문화를 잇고 있는 '대물림 음식업소' 13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업소는 신송보리밥, 신화당분식, 한성왕족발(이상 청주), 강박사냉면, 덩실분식, 명동왕족(이상 제천), 일미해장국(옥천), 인터식당, 원조엄나무백숙, 선희식당(이상 영동), 고향왕족발보쌈, 장터순대(이상 진천), 보신각(단양)이다. 도는 2대(代) 이상 가업을 이어오고 25년 넘게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음식점을 평가해 대상 업소를 선정하고 있다. 2003년 첫 지정 이후 이번까지 76곳이 지정됐다. 도는 대물림 음식업소 입구에 지정 내용을 알리는 현판을 부착해주고 위생용품 구입비와 시설개선 융자금 등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무전 수신기 또는 옥외 스피커를 통해 마을 방송을 송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재난 관련 정보 등을 알리는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통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읍·면·동 컴퓨터를 이용해 마을에 맞춤형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동의를 한 청주시민이면 개인 휴대전화, 집 전화, 옥외 스피커 등 다양한 매체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읍·면·동 담당자와 이·통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내달 시범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민수 시 정보통신과장은 "방송 청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은 다시 전화를 걸어 '다시 듣기'를 하거나 '문자서비스'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재해·긴급 공지 등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CITES 부속서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CITES 부속서Ⅱ에 오른다고 국제거래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출 시 당사국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어려워진다. 뱀장어속 모든 종을 부속서Ⅱ에 올리자고 제안한 쪽은 유럽연합(EU)과 파나마이며 강력히 반대한 쪽은 세계 최대 장어 소비국 일본과 뱀장어가 내수면 어업 생산액 약 75%를 차지하는 한국, 장어 수출국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장어를 먹기 위해 한중일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장어 85% 정도를 소비한다. EU 등은 유럽뱀장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등재돼있고 일본뱀장어 등 다른 종도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뱀장어들은 종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모든 종을 CITES 부속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룡면 하대리·중장리 일대 계룡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행정 예고했다. 24일까지 예정된 행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받은 후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악화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저수지 주변 친수 공간과 갑사·신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행정 예고기간 내 공주시청 환경보호과(☎ 840-853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계룡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이면서 계룡산과 연계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환경 보전과 안전한 저수지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