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중부내륙선철도의 복선화가 충주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도정 보고회를 위해 충주시청을 방문한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중부내륙선철도가 복선화되면 충주는 물류나 산업 분야에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은 경기도 이천∼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94.1㎞ 길이의 철도다. 김 지사는 이 철도를 거제까지 연장하고, 고속화·복선화하면 115년 만에 국토개발의 중심축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부선을 이용하는 사람과 물류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가 중부내륙선철도로 옮겨올 수 있다"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주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탄금공원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해 "국가정원 개발에는 많은 돈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전했다. 이밖에 북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에 대해서도 "충주의료원까지 포함해서 어떻게 추진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이 자리에서 계명산 공립수목원·목조전망대 조성, 충북선 달천구간 개선사업, 도시민영농체험장 조성, 여성문화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1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경기도와 함께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 협력 사업 공동보고회'를 열었다. 베이밸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 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사업이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서해선 KTX)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등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공동 연구,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마리나 관광거점 기반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및 이벤트 개최, 베이밸리 투어패스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 관리, 베이밸리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 두 지역의 베이밸리 담당 공무원 등은 협력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지난해 11월 개통했고, 서해선KTX 연결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5회 런던 식음료박람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런던 식음료박람회는 영국 최대 규모의 식품·음료 박람회다. 올해는 98개국에서 1천8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바이어 3만명이 방문했다. aT는 수출기업 18곳과 함께 통합한국관에서 김치와 전통주, 간편식, 음료, 건강식품 등을 선보였다. 또 우리 기업의 제품을 활용해 팽이버섯전과 떡볶이 등을 만들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행사 기간 325건, 약 1천500만달러(219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명소인 이응다리, 탁 트인 배경을 가진 세종호수공원,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초려역사공원 등 색다른 공간에서 특색있는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세종시가 마련했다. 시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예식 공간을 지원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나만의 결혼식은 세종에 거주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공간 조성 연출비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 19쌍 가운데 이미 14쌍이 예약을 마쳤다. 결혼식 장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은 초려역사공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 홍판서댁, 국립세종수목원, 새롬종합복지센터,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 아트센터 등 9곳이다. 시는 공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결혼식,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 혼례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통해 저출산 극복 및 내실 있는 결혼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만의 결혼식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시 가족센터 홈페이지와 전화(☎ 070-4239-2677)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연내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전날 서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 보고를 했다. 지난해 7월 30일 지정 신청 이후 3차에 걸친 개발계획 적정성 검토가 통과해 보고회가 열린 것이다. 충남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이 정부 심사 대상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베이밸리' 건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첨단 산업 관련 외국인 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고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해, 탄소 중립형 산업구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사업 지구와 중점 유치업종은 천안 수신지구 미래모빌리티·반도체, 아산 인주지구 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아산 둔포지구 반도체, 서산 지곡지구 이차전지, 당진 송산지구 수소융복합 등이다. 도는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 내에 경제자유구역청 개정 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를 받아 경제자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행정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조례안을 충북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입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은 행정의 AI 기술 도입과 활용, AI 행정 자문위원회 운영, 홍보 및 보안정책 등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 제정 작업에 나서게 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행정 분야에도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AI 활용력을 키우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옥천군은 올해 초 기획, 행정, 복지, 교육 등 AI 적용 분야 팀장급(6급) 20여명으로 'AI 행정혁신 추진단'을 구성, 업무환경 변화에 대비한 직원 교육, AI 소통 채널 구축 등을 준비해왔다. 군은 충북도립대 등과 손잡고 'AI 아이디어 공모전', '챗봇 경진대회' 등을 열고, 민간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등 10종의 AI 활용 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연례협의회를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쌀 5만t을 각국에 지원해왔다. 원조 규모를 작년에 10만t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인 15만t으로 늘려 17개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압달라 알와르다트 WFP 정부공여국장은 이번 협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작년 11개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쌀은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수혜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60년 전에는 WFP의 도움을 받았지만,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알릴 짧은 영상(숏폼)을 오는 5월 2일까지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태안의 관광지·축제·먹거리·체험 등을 소재로, 1080×1920픽셀 이상 해상도와 320kps 이상 음질의 30∼60초 세로형 영상을 제작해 이메일(taeanutube@gmail.com)로 출품할 수 있다. 초상권이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특정 상호명 노출은 금지된다. 군은 대상 50만원 등 총 26개 작품을 선정해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홍보 콘텐츠를 발굴해 태안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리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에너지재단과 증평군이 공동 추진한다. 냉방사업은 12가구에 70만원 상당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것이다. 난방사업은 29가구에 240만원 상당의 단열공사, 창호 공사, 낡은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이다. 희망자는 오는 4월 18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국가보훈부로부터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산시는 월 25만원이었던 참전명예수당을 2023년 월 40만원, 지난해부터는 월 50만원으로 인상했다. 월 10만원이었던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도 2023년 월 16만원, 지난해에는 월 20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는 월 23만원으로 늘렸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보훈수당 때문에 복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보조수당 특례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국가유공자 공공시설 이용 요금 감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운영, 국가유공자 건강 지원, 보훈복지문화대학 운영 등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가 우리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그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한 세종사랑운동을 추진할 시민운동본부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반곡동 행복누림터에서 최민호 시장과 이창섭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결의대회를 열고 세종시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행정수도개헌, 경제·농업, 문화·체육, 사회·복지, 시민·안전, 환경·교육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지역 생산품 및 상권 활성화 캠페인,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국회 및 대통령실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활동, 개헌 및 세종시법 개정을 위한 범시민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영철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회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분위기 조성, 지역 생산품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 글로벌 한글문화도시 육성 등을 통해 세종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자기 지역을 사랑하자는 모임은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세종시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그동안 없었다"며 "오늘부터 자부심과 사랑을 갖고 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회는 20일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재석 277명 중 찬성 193명·반대 40명·기권 44명으로 통과됐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이자, 1988년 국민연금 도입 후 세 번째 연금 개혁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높아진다.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8년간 인상된다. '받는 돈'을 정하는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오른다.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였다. 이후 1998년 1차 개혁에서 60%, 2007년 2차 개혁에서 50%로 조정된 후 2028년까지 40%로 단계적으로 낮아질 계획이었다. 올해 기준 41.5%다. 군 복무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크레디트)은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늘렸다. 둘째 자녀부터 최대 50개월까지 가입 기간을 인정하는 출산 크레디트도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씩 인정하고 상한은 폐지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해선 12개월 동안 보험료 50%를 지원하는 내용도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