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세종시의 미래 모습은 다양한 나무와 꽃, 수변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도시"라며 "앞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각종 건설사업이나 도로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2025년 4∼5월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금강보행교 일원에서 '국제 금강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차량 정체 구간을 확장할 때 단순히 도로를 넓히는 게 아니라 중앙분리대와 가로등, 가로수 간 조화를 꾀하면서 조경 경관까지 고려하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며 "모든 실·국은 이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캐나다의 플라워 애비뉴와 같은 명품 정원도시를 향한 세종시만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해외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많은 시민이 교통 정체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상습 정체구역의 신호체계를 서둘러 정비하고 불필요한 시선 유도봉과 볼라드 등을 정비할 것"이라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서라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에 김진모(57) 전 검사장이 선출됐다. 9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서원구 당원협의회는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 전 검사장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충북도당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치면 김 당협위원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된다. 김 위원장은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진정한 정권교체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5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지난달 28일 신년 특별 사면·복권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수동 충북 영동군의원은 9일 "농촌기본소득이나 청년기본소득 지원사업 등을 펼쳐 (농촌 주민의) 안정적 수입구조를 확보해주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양육, 청소년, 청년 정책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생애 주기에 맞게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양육관련 수당을 지급한다면 출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유치와 정주여건개선도 반드시 이뤄야 하고, 영동군의 장점을 살린 특색있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군 집행부는 '인구감소지역 특별법'에 따른 각종 공모사업과 제도적 지원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정책적 효과가 없는 것들은 과감히 폐지하는 능동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미래정책과'를 신설하고, '관광미식과'를 '관광과'로 바꿔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9일 김창규 제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해 "민선 8기 핵심사업인 투자유치 3조원 달성, 공공기관 3개 이상 유치, 일일 체류 관광객 5천명 확보를 완수하기 위한 목표지향형 조직구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바뀐 조직을 보면 시민행복과를 폐지하는 대신 전략사업 발굴 등 지역발전을 선도할 전략부서로 미래정책과를 신설했다. 미래정책과에는 미래전략팀과 공공기관유치팀을 둬 김 시장의 역점 사업을 중점 수행한다. 관광 정책을 맡는 관광미식과는 관광과로 재편, 관광 인프라 개발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통합적 관광 마케팅'에 주력하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본청은 4국 1단 2담당관 27과 128팀 체제로, 읍면동은 1읍 7명 9동 53팀으로 변경됐다. 김 시장은 "조직개편에 맞춰 성과 중심 목표지향형 인사행정을 내실화하겠다"며 "창의적 사고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 시민께 친절과 감동행정으로 다가가는 직원을 우대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4, 5산업단지 조성, 고려인 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새해를 맞아 오는 17일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시민과 대화'를 한다.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4차례, 2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화 일정은 1차(17일) 조치원읍, 연서·전의·전동·소정면, 2차(19일) 아름·한솔·도담·종촌·고운·새롬·다정·해밀동, 3차(30일) 보람·대평·소담·반곡동, 4차(2월 6일) 연동·연기·부강·금남·장군면이다. 참석 희망 시민은 오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 누리집(www.sejong.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044-300-501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조길형 시장이 오는 9일부터 25개 읍면동을 순방하며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가 3년 만에 재개하는 행사로, 퇴직 이장·통장 및 유공자 표창, 건의사항 검토 결과 보고, 올해 시정 운영계획 설명, 참석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사전에 주민 건의를 받아 조 시장 방문 현장에서 담당 부서장이 관련 설명을 하는 한편 애로 사항도 파악해 해당 부서가 곧바로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 실천으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해 시민이 행복한 충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남은 임기를 지키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5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전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권으로부터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아온 그가 올해 6월 말 만료되는 임기 전에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전 위원장은 직원들의 복무 기강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그는 "국민과 다른 기관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권익위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위엄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들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족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늘 건강하시고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경제위기에 안보이슈까지 우리 삶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윤석열정부는“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국정을 재정비하고 국민의 일상을 살피는데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식약처도 일상의 버팀목인 식의약 안전을 지키고,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혁신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글로벌 수준에 맞는 식의약 3대 행정혁신 방안을 수립하고,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추진하였습니다. 기존 분류체계에 없는 디지털헬스기기는맞춤형 신속 분류제도를 도입해 허가기간을 대폭 단축했고,혁신제품 신속심사 프로그램(GIFT)도 도입해심사기간을 최소 25%(120→90일) 줄였습니다. 또한,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을 설치해글로벌 규제조화와 시장진출 지원의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약처 가족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생・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화되고,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져가고 있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2025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이라며 "CJ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의 기반 위에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철저히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또 "혁신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파격적인 보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핵심 사업에서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고 조기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성과 지표 정교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며 "우리가 퀀텀 점프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정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포도 등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해 생산부터 시장 개척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K푸드의 매력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식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해 우리 농식품의 대외적 가치를 높여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평균 약 38%의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겠다"며 "대체식품, 식품 프린팅 등 10대 핵심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해 가루쌀 등 주요 곡물의 안정적 생산을 유도하고 밀, 콩 등의 비축물량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농업직불금을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조속히 발표하고 지난해에 이어 비료 가격 인상분과 1조원 규모의 사료 구매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70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023년은 농업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농협이 희망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유통과 디지털 혁신에 힘을 보태고 청년이 농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영농 동반자가 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2023년은 영농비용 상승과 경기하락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농업인 실익 지원에 더 노력하겠다"며 "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와 시장 가격 안정화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특히 "2023년도 농업지원사업비를 5천400억원으로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며 "증액한 재원 전액을 농축협 직접 지원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지와 유통조직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은 제값에 팔 수 있도록 '한국형 농협체인본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100년 농촌운동을 전개해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농교류를 통해 농촌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농촌소멸에 대응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는 물론 국민의 평화로운 삶이 보장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투데이는 독자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현장의 문제나 사회이슈를 동영상으로 방영하기도 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필가들의 칼럼을 통해 독자들이 사회이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기자들이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별로 현장을 누비는 취재를 통해 지방의 뉴스를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해에도 기존에 해오던 정치, 경제, 사회, 국제뉴스, 문화연예, 현장의 이슈를 전하는 TV운영, 전문가들의 의견을 게재하는 오피니언 칼럼, 지방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레저, 생활현장의 포토 등 기사와 영상물을 지속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사회이슈에 대한 영상물제작을 위해 전문가들을 추가로 섭외하고 지방 기자단과 칼럼집필진도 보강하여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지속가능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행이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27일 충남도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장치샹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산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충남도 대표단의 헤이룽장성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 부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헤이룽장성과의 협력이 두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비롯해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등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치샹 부성장은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까운 이웃"이라며 "산업기술,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헤이룽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학은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가 '2025 롤링스톤 스피릿 어워즈'에서 소주 부문(BEST SOJU)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음악·라이프스타일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매년 다양한 주류를 시음·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스피릿 어워즈를 개최한다. 롤링스톤은 해외에 출시된 좋은데이의 신제품 과일향 소주 4종(코코넛·히비스커스·수박·구아바)에 대해 호평했다고 무학은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유럽 등 해외 프리미엄 주류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좋은데이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5% 늘려 18%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대전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1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캐시백 비율은 기존 13%로 돌아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이벤트로 지역상권 매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