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7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분산에너지 육성 중장기 전략 보고회'를 했다. 2023년 기준 충북의 전력자립률은 10.8%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4위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장거리 송전을 통해 발생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 최소화를 위해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의 보급과 확대를 목적으로 제정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도는 이날 마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전력자립률 100% 달성을 목표로 15개 핵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5일까지 정부에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하고,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도가 마련한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안은 소형 LNG 발전설비 구축(28.2㎿ 이하), 지붕형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수소생산시설구축(1.8t/일), 분산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소요 예산은 1천1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장기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군 복무를 대신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축방역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중방역수의사의 부족난이 심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3명을 동물위생시험소(6명)와 시군(7명)에 각각 배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중방역수의사 인력은 시험소 17명, 시군 11명을 합쳐 28명이 됐다. 하지만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적정 인원 36명보다 8명이나 부족한 상황이다.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 자격을 취득한 공중방역수의사는 군 복무를 대신해 3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가축 방역 기관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도내 농장과 도축장 등 일선 현장에서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을 조기 발견해 차단하고, 결핵·브루셀라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만 해도 36∼37명으로 적정 인원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32명으로 4명이 감소한 상황에서, 올해 4명이 더 줄었다. 이 같은 공중방역수의사 부족난은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역병과 비교해 복무 기간은 긴 반면 봉급 차이는 없어 해마다 지원자가 감소하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최근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된 식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열린 긴급 국무위원간담회와 경제관계장관회의 지시 사항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민 생활이 어렵고 힘든데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담합 등으로 인한 것인지 공정위가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3월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가공식품 물가는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김치·커피·빵· 햄 및 베이컨 등에서 주로 올랐다. 한 위원장은 이밖에 기존에 계획된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며 공직기강도 다잡아 달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14∼18일 올해 1분기 '청년 행복 주거비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대상자는 군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전세 또는 월세로 거주하거나 서천군 내 주택을 대출로 구입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월세는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한한다. 전세는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부여받은 후 3개월이 지나야 한다. 매매는 2022년 1월 1일 이후 대출 승인을 받은 무주택 청년만 지원된다. 가구별 지원금은 월 15만원에서 최대 29만원까지로 세대주와 미성년 자녀를 기준으로 가구원 수를 산정해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군 청년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와 선양소주가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재규 선양소주 영업본부장이 시청을 찾아 장애인체육대회 홍보 보조 상표를 전달했다. 보조 상표는 선양소주의 제품인 '맑을 린' 20만병에 부착될 예정이다. 대회 홍보 포스터도 충남 지역 식당에 배부된다.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다음 달 29∼31일 서산시에서 열린다. 강재규 본부장은 "충청권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제안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대전 시민은 물론 대전 소재 사업체 직장인, 비영리민간단체 회원, 학교 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총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억원으로, 대도시 문제 해결 사업이나 두 개 이상의 자치구에 걸쳐 있는 시민 편익 사업 등이 공모 대상이다. 제안 가능 분야는 경제, 일자리, 공동체, 청년, 여성, 복지, 문화관광, 체육, 환경, 교통, 주택, 도시재생, 안전·행정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시민 관심과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폭넓게 열려 있다. 신청은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비롯해 이메일,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부서 검토 및 심사, 시민투표, 시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대전시의회 승인을 받은 후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조2천382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예산 1조1천134억원보다 11.2%(1천248억원) 늘어났다. 시는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에 재정력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01억원, 공공근로사업비 15억원, 청년창업 특례 보증 지원사업 7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47억원, 경로당 운영지원 7억원 등이 포함됐다. 남천동 주차타워 건립 51억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지원 37억원, 스포츠 인프라 구축 35억원, 북부·덕산 파크골프장 조성 27억원, 봉양농공단지 조성 12억원, 시니어복합문화센터 조성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김창규 시장은 "예산안이 의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346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오는 25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조5천882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예산(1조3천907억원)보다 14.2%(1천975억원) 늘어났다. 시는 주민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 및 주민 건의 사항을 최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수터널 연결도로 개설 200억원, 충주복합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제1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 18억원, 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 16억원, 신산업 인프라 부지(비즈코어) 매입 4억4천만원 등이 포함됐다. 천지인 삼태극 휴양촌 15억원,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9억원, 대몽항쟁전승기념탑 정비 2억5천만원, 김생사지 주변 정비 1억원, 아트뱅크 문화공간 조성 1억원 등도 반영됐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과 당장 해결해야 하는 현안을 고민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293회 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28일 최종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박상돈 시장과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정우식 한국기업지식연구원 대표의 최종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개 실행 과제를 확정했다. 최종 보고에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기업 및 기관 유치방안, 신산업 육성 방안, 정책 아이디어 제안 사항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완성된 치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연계사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보건복지부 등 주무 부처를 방문해 사업 제안과 국비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산업단지 및 연구개발(R&D) 집적 지구를 활용해 기반 구축을 다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 투자 및 기관 유치 등을 통해 천안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 헬스 케어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관내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음성행복페이 연매출액이 400만원 이상∼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1개 업체당 최대 75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공고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가 음성군이 아닌 업체 및 폐업 업체, 유흥·단란과 사행성·투기조장 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7월 25일까지다. 온라인(FAX 043-871-1915) 또는 오프라인(음성군청 일자리경제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으로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도내 시군 중 최초로 '2030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산업단지 등을 제외한 순수 공업지역 168만4천43㎡를 산업 정비형 1곳, 산업관리형 4곳, 기타 지역 4곳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산업진흥방안, 공간 정비방안, 환경관리 방안 등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은 2022년 시행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업지역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시는 2023년 4월 착수해 주민 공청회와 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완성했다. 윤수진 도시계획과장은 "기본계획 수립으로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 방안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낙후된 공업지역 정비를 통해 시내 공업지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아산 시보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포털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 배달 통합포털은 검색창에 '더(the)외식' 누리집(https://www.atfis.or.kr/delivery)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는 전국 곳곳의 공공 배달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농식품부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통합포털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통합포털 출범을 계기로 공공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한 5만명에게 선착순으로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공공 배달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모전도 열어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최대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TV, 아파트 엘리베이터, 블로그 등에서 홍보 동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현재 12개 시도, 35개 시군구에서 12개 사가 공공 배달앱을 운영하고 있으나, 소비자 인지도가 높지 않아 외식업주와 소비자의 이용률이 낮다. 외식업계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요청해왔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공 배달앱은 중개 수수료가 0∼2%로 민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