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봄철 별미인 실치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실치는 남면 곰섬과 마검포항 인근에서 주로 잡힌다. 실치는 1㎝ 남짓 크기로, 실처럼 가늘어 이 이름이 붙었다. 뼈가 굵어지기 전인 이달 중순까지 회로 맛볼 수 있는데, 이맘때면 갓 잡은 실치에 오이·배·깻잎·당근 같은 채소와 초고추장을 버무린 회무침을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태안으로 이어진다. 실치와 함께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이나 전으로도 즐길 수 있다. 뼈가 굵어진 실치는 뱅어포로 만들어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바지락이 집단 폐사한 어장을 복구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가로림만과 천수만 바지락 어장 694㏊에서는 바지락 약 88%가 고수온에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연말까지 폐패각 등 어장 내 퇴적 오염원을 제거하고, 서식지 조성을 위해 모래를 살포하는 등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지락 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흉물화된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을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려는 청주시의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다.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돼 2004년 1월 시에 기부채납된 명암타워(지하 2층·지상13층)는 2023년 6월 20년간의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종료됐다. 주요 기관·단체의 행사장으로 애용되는 등 한때 지역의 랜드마크로 명성을 날렸던 명암타워는 그러나 경영난을 피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면서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건물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리모델링으로 방향이 잡혀 건축기획 용역비 및 실시설계 용역비를 시의회에 요청했으나, 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신축과 리모델링 비용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두차례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이후 시는 보완 설명 등을 거쳐 2024년 9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실시설계비 6억6천만원을 확보했고, 지난 1월 13일부터 건축설계 공모(오는 14일까지)를 진행 중이다. 다만 명암타워 철거 후 신축 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무소속 임정수 청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4일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25 보은 벚꽃길 축제'에서 '고향사랑기부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차려놓고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잡곡 세트 등 경품을 지급한다. 또 '인생네컷' 촬영 장비도 갖춰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추억을 남기게 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보은군에는 지난달까지 3천여건, 5억1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접수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시민참여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2025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을 5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매주 월·수요일 총 80시간(이론 32시간, 실습 48시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강생 30명은 정원의 기초 이론부터 식물 번식, 병해충 관리, 팀별 정원 조성 실습, 현장 견학까지 다양한 내용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지역 내 시민참여형 정원 및 생활숲 관리, 도시녹색공간 조성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문화 실천가'로 활동하게 된다. 박영철 녹지생명국장은 "시민정원사는 대전의 녹색도시 실현을 이끄는 중요한 주체"라며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4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준공식을 했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15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농구, 좌식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25m 수영장(장애인 전용 2레인, 비장애인용 3레인), 가족 샤워실, 체력단련실(헬스장) 등을 갖췄다.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은 민간에 위탁해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로 식품 등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소 382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미흡한 46곳을 적발해 수입 중단 등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현지실사는 통관·유통 단계 부적합 이력, 국내외 위해정보 등을 분석해 위해 우려가 높은 식품을 생산하는 해외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적발 내용은 작업장 조도 관리, 화장실·탈의실 위생관리, 작업장 밀폐관리, 작업장 바닥·벽·천장 위생관리 등 미흡이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46곳 중 '부적합' 판정된 27곳은 수입 중단 및 국내 유통 제품 수거·검사 강화 조치했다. '개선 필요'로 판정된 19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해당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현지실사 대상 선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해도가 높은 해외 제조업소를 선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주선 행사인 '세종연결'(세종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연결은 바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를 위해 세종시가 2015년부터 추진하는 행사다. 참가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5세 이상 미혼남녀로, 상반기 80명과 하반기 80명 등 모두 160명을 모집한다. 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할 때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1대 1 대화, 그룹 대화, 미니 데이트, 커플 미션, 자유 대화 등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안심 상담사를 위촉해 참가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이나 갈등을 관리하고, 결혼 준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상반기 행사는 5월 31일과 6월 21일에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네이버 폼(https://naver.me/Fw7Rq0qh)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참가자 모집은 오는 7월 진행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심천 일대에서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의 행사 계획을 일부 축소해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영남권 산불로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는 등 시국을 고려한 조처다. 먼저 청주예술제 관련 축하공연과 벚꽃가요제를 일부 축소 진행한다. 푸드트럭축제 중 EDM 공연은 취소 결정했다. 공식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영남권 산불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엄중한 시국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왔던 행사라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봄날 온(on) 청남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도에 주소를 둔 둔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남녀 각각 30명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1대 1 대화, 야외 데이트 미션, 레크리에이션, 저녁 식사 등을 걸쳐 최종 커플 매칭 여부를 결정한다.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충북청년희망센터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한 뒤 참가 신청하면 되며, 선정 여부는 오는 26일 개별 통보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에서 과다 대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외부인(대출상담사)이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약 20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다. 현재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지만, 복수의 채무자들에 의한 대출 상환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농협은행은 이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으며, 과다 대출을 주도한 대출상담사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모충교 일원에 경관조형물과 쉼터 등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모충교는 1958년 개통 이후 67년 동안 상당구 남주동과 서원구 모충동을 잇는 인도교 역할을 했다. 그동안 안전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만 해오다가 2023년 환경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10억9천여만원을 들여 이곳에 '사계절 빛나는 벚나무' 포토존, 전망대,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벚꽃축제와 연계해 모충교가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다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