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충주사랑상품권의 개인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유 한도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조처다. 시는 예산 상황에 맞춰 명절 특별할인 확대, 캐시백 이벤트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1만2천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지류형 상품권을82개 판매대행점 또는 전용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사랑상품권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7일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대상 성분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ADHD 치료제의 경우 병의원 수, 처방 의사 수, 처방 건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단체와 협의를 통해 '권고 사항'으로 우선 추진한다. 의사·치과의사가 의료기관의 처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진행하면 마약류통합관리스템과 연계돼 자동 알림창(팝업창)으로 환자의 과거 1년간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기술 지원으로 지난해 ADHD 치료제 처방 이력이 있는 5천13개 병원 중 약 60%인 3천148개 병원에서 자동 팝업 기능이 도입된 처방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에 대한 투약내역 확인이 신속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ADHD 치료제 처방 이력이 있는 의사에게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개별 안내하고, 상담센터(☎1670-6721)도 운영한다. 지난해 6월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한 펜타닐의 경우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식약처는 올해 하반기 식욕억제제, 내년 졸피뎀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생극제2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충북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인 ㈜생극제2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777억원을 들여 40만3천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할 참이다. 이 단지에는 식료품 제조업체, 화학제품 제조업체,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지 승인에 따라 토지·물건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내에는 17개 산업·농공단지가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국무조정실 주관 '2025년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혁신성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충남도는 창업·창직 지원,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스마트팜 청년교육,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는 특히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창업 28건과 사업 확장 25건을 끌어냈다. 또 신규 고용 64명과 지식재산권 16건 출원이라는 경제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출발점으로 삼아 삶의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다음 달 중 문화예술타운을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하고, 올해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최초 유치에 성공한 국립국악원 분원과 무형유산전수교육관 부지에 대한 보상도 다음 달 착수할 계획이다.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석남동 일원 13만6천여㎡에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산문학관 등 6개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이완섭 시장은 "문화예술타운은 단순한 건축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이 양질의 문화 환경에서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도는 26일 천안시청에서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 하수도 정비,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 산사태 예방 등 수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시군에 주문했다. 또 폭염 대책과 관련해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과 노령층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 파트너 활동 강화, 건강 상태 점검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고령 노동자에 대해서는 한낮 폭염 시간대 야외 작업 중지를 철저히 이행하고, 과수·시설작물·양식 수산 분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정적 대응을 당부했다. 박정주 부지사는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 피해 예방"이라며 "현장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응과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시·구 협력회의'를 주재하고, 5개 구청장과 트램 건설, 복지, 체육, 공공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11개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일원 트램 공사에 따른 노점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대전시 차원의 인력 지원과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구청장협의회를 대표해 "건축물은 건축사가 설계하게 되어 있지만, 축제나 행사 시 임시로 설치하는 가설 건축물의 경우 건축사 설계 의무 규정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신질환 등 고위험 공무원 지원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에 대한 안건 등도 논의됐다. 이밖에 동구의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비 시비분 예산 반영', 중구의 '문창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서구의 '서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시비 지원', 유성구의 '유성구 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대덕구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를 위한 약정 예금금리 상향'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이 시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되었는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철거 위기를 넘기고 시민 품으로 돌아온 옛 대전부청사가 '시민의 공회당'으로 재탄생한다. 26일 오후 대전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에서 진행된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 활용계획 설명회에서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 건축물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도 과거 시민들이 모였던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대전공회당'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옛 대전부청사는 일제강점기 주민들의 사교 공간인 '구락부'에서 시작해 3·1운동을 전후로 지역 주민의 주권 의식과 사회참여를 상징하는 공론장으로 발전했다. 당시 건물 1층에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산업장려관이 입주했었고, 2층과 3층은 각각 대전상공회의소 회원들의 모임 공간과 각종 집회나 공연·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이뤄졌었다. 시는 이같은 기능·구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건물을 꾸밀 계획이다. 1층은 대전 대표 캐릭터 콘텐츠인 꿈씨패밀리, 0시 축제, 한화이글스 등 관련 물품을 파는 곳으로 조성된다. 2층은 '대전구락부'를 재현한 카페와 팝업 전시장이 들어서고, 3층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350석 규모의 컨벤션홀이 생긴다. 건물 옥상도 개방해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 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충남 주요 휴양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6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무·휴식·관광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충남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 충남 워케이션 홍보·마케팅 활동 및 참가자 모집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수공은 올해 상반기 충남 보령과 태안 일대에서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수공 임직원의 워케이션 참여가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이 충남을 대한민국 대표 워케이션 지역으로 만드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충남 워케이션을 통해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의 4단계 구간에 대해 준공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사업은 기초과학 연구환경, 글로벌 수준 정주 여건, 산업·비즈니스 기능이 융합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16년 첫 삽을 뜬 이래 10년째 추진 중이다. 총 5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오는 10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항중이다. 총 345만㎡ 가운데 305만㎡가 공급 완료됐고, 현재까지 전체 부지의 약 88%가 분양됐다. 총 112개 기업·기관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중이온가속기(RAON), 충남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첨단소재·바이오 분야의 선도 기업들도 입주하고 있다. 시는 남은 구간 준공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하고, 개발이익금을 지역 내 재투자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미분양 상태였던 일부 연구 용지 13만㎡를 산업 용지로 전환해 관내 우수 기업들에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확보한 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세종시가 확보한 고향사랑기금은 4억원가량이다. 시는 올해부터 이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품앗이', 초등돌봄 토요일 문화캠프 등을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또 지정 기부사업 성격의 발달장애인의 별스런 합주, 반려동물 힐링공간 조성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의 별스런 합주 사업은 올해 안에 기금 모금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반려동물 힐링공간은 2028년 착공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규모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와 대한제강, 당진시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5천440억원을 투입해 당진 석문간척지에 119만㎡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국내 최대 스마트팜 단지는 경북 상주, 경남 밀양, 전북 김제, 전남 고흥에 조성된 각 20만㎡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이다.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청년 임대 온실 28만4천297㎡, 청년 분양 온실 13만8천843㎡, 일반 분양 온실 60만1천653㎡, 모델 온실 4만6천281㎡, 육묘장을 비롯한 공공지원시설 11만9천8㎡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한제강 자회사인 YK스틸도 2028년 스마트팜 단지 인근 15만7천296㎡ 부지에 부산 공장을 이전해,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300도에 가까운 폐열을 스마트팜 단지에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팜단지에서는 이 폐열로 겨울에는 온실 온도를 높이고, 여름에는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해 온실 온도를 낮춘다. 일반 온실 3만3천㎡당 연간 에너지 비용이 5억원인데, YK스틸이 폐열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세창 충북도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대표 황창연)와 오는 10월 한가위를 앞두고 충청북도 우수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박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 서울 본사를 방문, 진천 생거진천쌀과 영동포도·곶감, 충주사과, 제천약초, 보은대추, 괴산고추, 음성인삼 등 충북의 우수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번 추석 선물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충북홍보대사는 20여년간 충북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