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최근 파나마와 과테말라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어 6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24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지원하고 코트라 대전충남지원단 천안분소와 현지 무역관이 공동 진행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파나마, 26∼27일 과테말라에서 각각 열렸다. 무역사절단에는 랩투보틀, 센세이션뷰티코퍼레이션, 미성메탈, 애드에이블 등 소비재 수출 유망기업 4개 사가 참가했다. 과테말라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는 과테말라 상공회의소(CCG) 주관의 국제 수입 상담회와 연계해 열려 중남미지역 내 실질적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는 무역사절단 지원사업 외에도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남미 무역사절단은 신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상담회가 중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전략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 교류단 6명이 지난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주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 공업도시로서 철강, 신소재 및 에너지 산업 등이 발달했다. 교류단 방문은 의향서 체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두 도시는 전날 환영식에서 우호교류 협력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석 부시장은 "신위시 교류단의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의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류단은 이날 충주시택견원, 재세능원 등을 둘러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혁신의료기기 지정 절차 및 방법, 기준 등에 관한 안내서'를 30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위한 평가단계에서 제품의 혁신성 등이 충분히 인정될 수 있도록 신청기업이 제출하는 평가자료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 업체의 자료 작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사한 평가항목은 통합하고 상대적으로 실효성이 낮은 항목은 삭제했다. 식약처는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방법을 개선함으로써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있다.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제품은 총 102개이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은 식약처의 인허가 심사 단계에서 우선심사, 단계별 심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첨단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지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함으로써 혁신의료기기 제품화 속도가 보다 빨라지고 국민의 의료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문정리에 가족친화형 어린이 쉼터인 '온누리 가족공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3억원과 군비 15억원을 투입해 만든 온누리 가족공원은 2만1천194㎡ 규모로 어린이 놀이시설과 발물놀이장, 산책로 잔디광장 등의 놀이·편의시설을 갖췄다. 군은 가족공원 조성에 앞서 주민토론회를 열어 군민 의견을 반영했다. 가족공원은 이날 오후 2시 개장하며, 물놀이 시설의 경우 여름철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공원은 군민을 포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하나은행과 협력해 '꿈씨패밀리 하나통장'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적금통장은 이날부터, 입출금통장은 7월 2일부터 시작한다. 이 통장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입출금통장과 적금통장 두 가지로 구성돼 각각 최대 연 2.5%, 8%의 금리를 제공한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전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꿈씨패밀리 하나통장은 지난달 19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하나은행 협약을 통해 출시가 예고된 바 있다.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받는 0∼2세 자녀 부모는 해당 수당 지급 통장과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하나은행 지점에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자녀 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할 경우 하나머니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혜택도 준다. 통장디자인에는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가 활용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씨패밀리 하나통장은 정책과 금융, 지역 브랜드가 결합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출시 이후에도 캐릭터와 금융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확장 모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대전청사 내 남서 측 부지에 건립되는 '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의 국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레스트힐(RestHILL)'이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30일 밝혔다. 당선작은 기관별 특성에 따라 동선을 설정하고 8개 기관을 하나로 잇는 '커뮤니티 라운지'를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외부공간과 충분한 녹지공간을 계획하고, 민원인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법정 면수의 188% 수준인 550대를 설정했다.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건립되는 합동청사에는 대전 내 임차청사나 노후청사를 사용하는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8개 특별행정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합동청사는 총사업비 1천32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8㎡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9년 입주한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설계 과정에서 방문객과 입주공무원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민선 8기 출범 후 발행 규모가 줄었던 대전 지역화폐의 혜택이 다음 달부터 다시 커진다. 대전시는 대전사랑카드(기존 온통대전)를 월 구매 한도 50만원 내 7% 캐시백 지급 정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총 2천600억원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화폐 관련 국비 52억원을 확보한 대전시는 지방비 13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사업을 운영한다. 향후 정부 제2차 추경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규모가 커지면 캐시백 지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2022년 이장우 시장 취임 이후 지역화폐 혜택과 발행 규모를 줄여왔으나 새 정부 정책에 따라 대전사랑카드 사업 확대 계획을 세웠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성과 소상공인 참여 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서부내륙고속도로 예당호휴게소에 조성한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142㎡ 규모의 판매장, 사무실, 관광홍보관 등을 갖춘 이 직매장은 지난해 12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문을 열었다. 개장 초기 50여 곳이던 참여 농가는 현재 80여 곳으로 늘었고, 과일·쌀·버섯·가공식품 등 다양한 신선 농산물을 계절별로 공급하고 있다. 군은 품질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참기름과 간식류 등 가공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예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믿음으로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를 대표하는 맛집 65곳과 숙소 40곳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2차 선정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1차 111개소에 이어 발표된 것으로, 충남 대표 맛집·숙소는 총 216개소로 늘었다. 충남도는 도내 관광객에게 풍성한 여행 경험과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선정 작업을 추진했다. 도는 지난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한 달간 ‘충남서로이음’을 통해 2000여 건의 국민 추천을 접수했다. 이후 추천 수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370곳을 1차 선별하고, 관광·외식·숙박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5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맛집·숙소는 충남관광 누리집, 관광 안내책자,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지역 관광핵심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표 맛집·숙소 선정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충남 관광 콘텐츠로, 지역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남의 아름다운 명소뿐 아니라 곳곳에 숨어 있는 맛과 쉼의 공간도 함께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인선했다. 이로써 부처 19곳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를 제외한 17곳 인선(16곳 후보 지명·1곳 유임)이 이뤄지는 등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을 짜는 조각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실 수석 2명을 임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구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자타공인 정책통"이라며 "국가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정 후보자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쌓았다"며 "내실 있는 검찰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역시 친명계 중진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타작물 재배에 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군의 한 논콩 전문생산단지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논콩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지난 27일 당정 간담회에서 밝힌 양곡관리법 개정 방향인 '논 타작물 재배 확대'와 관련한 대표 품목이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 국정철학과 농정 방향, 양곡법 등 농업 4법 개정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보고, 송 장관의 새 정부 첫 현장 방문지를 논콩 생산단지로 정했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논에 콩 등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지원금(직불금)을 주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생산 기반과 안정적 판로, 재해 등의 문제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도 농업인들은 논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배수 개선과 안정적 판로 지원, 재해 인정, 보험 가입 기간 연장, 수매대금의 안정적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송 장관에게 건의했다. 송 장관은 "논에 벼 대신 콩 같은 주요 작물이 더 많이 재배되면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안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에 총 51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추진해온 소상공인자금(창업·경영개선자금) 외에도 초저금리자금, 충남신보 전환보증, 장기분할상환자금 등 신규 4개 사업을 포함해 총 5개 금융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소상공인 자금으로 1인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하며 이자 차액을 1.75∼2.0%포인트 보전해 준다.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이며, 공실 상가에 입점한 창업 3년 이내 등의 요건을 충족한 영세 상인에겐 최대 2천만원의 융자금을 지원하며 4%포인트의 이자 차액을 2년간 지원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을 이용 중인 지역 소상공인이 세종신용보증재단(세종신보)으로 전환하면 보증수수료를 인하하고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등 금융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8% 이상 고금리 대출을 사용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7년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해 대출 상환이 연체되지 않도록 한다.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세종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1천만원 한도 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인 비즈플러스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돕는다. 보증료와 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세창 충북도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대표 황창연)와 오는 10월 한가위를 앞두고 충청북도 우수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박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 서울 본사를 방문, 진천 생거진천쌀과 영동포도·곶감, 충주사과, 제천약초, 보은대추, 괴산고추, 음성인삼 등 충북의 우수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번 추석 선물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충북홍보대사는 20여년간 충북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