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기념 공연('청주 서른')을 한다. "흥이 넘치는 청주, 청주가 춤춘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안무와 연출로 무대를 꾸민다. 시립무용단의 역사를 함께한 역대 예술감독 겸 상임 안무자의 인터뷰와 시립무용단의 대표 작품들을 재구성한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으로 '공연세상'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홍은주 예술감독은 "30년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무용단의 역사를 기념하는 만큼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안내면 현리의 옛 농협 양곡창고 2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옥천군은 이들 창고를 활용한 '안읍창(安邑倉) 지역활성화 사업'이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뽑혀 2027년까지 국비 등 56억원을 투입, 문화공간과 농산물 가공시설 등을 갖춘다. '안읍창'은 고려∼조선시대 이 지역에 있던 대형 창고 이름이며, 옥천군은 레트로 감성을 최대한 살린 문화공간을 갖춘다는 의미에서 사업명에 담았다 대청농협 소유의 이들 창고는 1980년대 지어져 30여년간 정부양곡 보관시설로 이용되다가 최근 쌀 생산이 줄면서 제 기능을 잃고 방치되고 있다. 옥천군은 이 중 상태가 좋은 1채는 카페, 농산물판매장, 커뮤니티 쉼터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다른 1채는 철거 뒤 감자팩토리(농산물 가공시설)로 개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내달 7∼11일 외부 디자인 공모에 나선다. 공모전에는 개인이나 팀(3명 이내) 형태로 참가할 수 있고, 전문가는 물론 대학생과 청소년 등도 참여 가능하다. 당선작에는 대상(1명) 300만원, 최우수(2명)와 우수(2명) 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옥천군 관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 때 쓸 큰줄 제작이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짚 6천단으로 큰줄 재료가 되는 작은줄을 제작해왔다. 이날 작은줄로 중줄을 만들고, 13일에는 수백명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큰줄 2개(암줄·수줄)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각각 지름 1m에 길이도 100m나 되는 큰줄의 무게는 20t에 이른다. 이후에는 큰줄에 머릿줄, 곁줄, 젖줄을 붙여 기지시줄다리기를 위한 줄 제작을 마무리한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다음 달 10∼13일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과 기지시마을 틀못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줄다리기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공동 등재국의 전통 줄다리기 시연과 공연도 마련된다. 구은모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장은 "현재 줄 제작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큰줄 제작을 통해 기지시줄다리기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재단법인 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와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각자 보유한 전문역량을 공유하며 독립운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양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고하 송진우 선생의 포용적인 독립운동 정신이 우리나라에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병철 기념사업회 이사는 "국민 속에서, 민중 속에서 독립운동을 해온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엄중한 감시 속에 있었던 만큼 자료가 적을 수밖에 없다"며 "업무협약이 독립운동사의 더 넓은 영역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500년 역사를 지닌 안섬 당제가 오는 13일까지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섬 당제는 2001년 충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첫날인 이날 장승 세우기 봉죽기 달기, 뱃기 세우기, 제물 올리기, 부정풀이, 당제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농악대 공연, 봉죽기·뱃기 올리기, 당굿 등이 안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날에는 봉죽기·뱃기 내리기, 뱃고사, 용왕제, 장승제, 띠배 띄우기, 거리굿 등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교육 서포터즈 '독립 알리샘' 44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알리샘은 '널리 알리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알리'와 '솟아나는 물'의 뜻을 가진 '샘'의 합성어로 독립운동 가치를 지속해서 널리 알리는 활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2023년부터 운영한 교육 서포터즈는 독립기념관 현장 교육에 참여해 진행을 돕고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로 대학생, 경력 보유 여성 등이 활동해왔으나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유학생들도 선발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투입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연말까지 10개월간 활동하며, 위촉장과 교통비 등이 지급된다. 민병원 독립기념관 사무처장은 "매년 4만여명 이상이 대상별로 운영되는 40여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광복 80주년인 올해, 다양한 대국민 교육사업이 신규로 개설돼 운영되는 만큼 서포터즈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제2시립도서관인 동대전도서관을 오는 5월 1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3월 옛 가양도서관 부지(5천358㎡)에 착공한 동대전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건물면적 7천354㎡)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을 하고 현재 막바지 내부 공간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1989년 한밭도서관 개관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시립 도서관으로, 동구와 대덕구를 아우르는 가양동(우암로277번길 70)에 조성되는 만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화도서관으로 설계된 동대전도서관은 가장 넓은 1층에 어린이 공간을, 2층에 청소년 특성을 고려한 독서·창의 공간을, 3층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자료실을 배치했다. 도서 3만여권과 각종 간행물, 디지털콘텐츠, 전자자료를 확보했고, VOD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도서관정보화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해 도서 대출·반납 등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근대문화 여행지로 각광 받는 '구읍(舊邑) 포스팅 투어'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구읍 소재 관광시설 7곳 중 4곳 이상 방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영상과 함께 후기를 올리면 기념품을 주는 행사다. 옥천군의 옛 시가지인 구읍에는 3㎞ 구간의 골목을 따라 전통문화체험관,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 생가(문학관)가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SNS 게시물을 옥천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www.oc.go.kr/tour/index.do)에 링크해야 한다.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4인실)을 경품으로 준다. 옥천군 관계자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주말과 휴일은 오전과 오후 2차례씩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단체투어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문의는 옥천군청 문화예술팀(☎ 043-730-3415)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8년까지 공주 고도(古都) 지정지구에서 추진할 고도 보존 육성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비전은 '세계유산 고도, 역사문화 명품 도시로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품격·개성·상생·미래 고도 등 4대 목표를 세워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웅진왕성 복원·정비 사업을 비롯해 웅진 가로 경관 개선, 백제 고분군 확인·정비, 제민천변 일대 역사문화환경 조성, 충청 수부 거점 복원 정비 등이 있다. 유적을 정비·보존하고 주민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고도 지역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이달 국가유산청장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임승수 문화유산과장은 "새롭게 수립한 시행 계획에 포함된 다양한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예산을 확보해 고도 이미지와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지역의 고유한 언어문화를 보존할 민간단체가 만들어졌다. 단양말(사투리)보존회는 7일 오후 군청 평생학습센터에서 김문근 군수와 이상훈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열었다. 충청·경상·강원 3도 접경 지역에 위치한 단양은 이런 지리적 영향으로 독특한 억양과 표현을 지닌 사투리를 사용해왔다. 대표적인 표현으로 '개살떨다'(심술부린다), '꿀무리하다'(날씨가 흐리다), '메란없다'(형편없다), '보뚜랑물'(도랑물), '허서이'(살짝·가벼이) 등이 있다. 단양말보존회는 잊혀가는 사투리를 발굴해 기록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관련 서적을 발행하는 등 체계적인 보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차석태 회장은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면서 우리의 언어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사투리 보존을 위해 지난해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또 군청 누리집에 '단양사투리 게시판'을 개설해 누구나 단양사투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의 사투리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보존회 창립을 계기로 단양말이 체계적으로 연구·기록돼 후손들에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축제 '2025 시그니처 대전'을 개최한다. 매년 4월에 개최했던 '스프링 페스티벌'을 새로운 명칭으로 단장해 올해부터 연중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을 시작으로 클래식·연극·뮤지컬·전통 공연 등이 10월까지 열린다. 첫 공연은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아벤트 시리즈'다. 아벤트 시리즈는 박종화 피아니스트를 선임해 'Big Bang'이라는 주제 아래 '오일러의 디스크', '뉴턴의 진자운동' 등 특이 요소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어서 5월 23∼24일에는 연극 '불의 고리'가 준비돼 있다. 티켓 구매와 자세한 내용과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참고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화려한 색감과 표현으로 한국 대형 불화의 대표 격으로 여겨지는 충남 부여 무량사 불화가 국보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괘불도(掛佛圖)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997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28년 만이다. 괘불 혹은 괘불도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거는 대형 불화를 뜻한다. 길이 10m가 넘는 경우도 있는데, 압도적인 규모로 다양한 도상을 표현한 점은 다른 나라 불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점으로 꼽힌다. 괘불도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꾸준히 제작됐는데 현재 '칠장사 오불회 괘불'을 비롯한 국보 7점과 보물 55점 등 전국적으로 120여 건이 전한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무량사 괘불도는 미륵불을 중심으로 그린 그림이다. 길이가 약 14m에 이르는 삼베 바탕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아름답게 장식한 모습의 부처가 서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도톰한 입술, 속눈썹, 콧수염까지 세밀하게 묘사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런 형태 괘불의 시작점을 연 작품"이라며 "균형 잡힌 자세와 비례, 붉은색과 녹색의 강렬한 대비로 숭고함과 장엄함을 구현한 작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