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오는 26일 진산면 대둔산로 이치대첩지 충장사와 진산면 체육센터에서 임진왜란 육군 최초 승전인 이치대첩 기념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권율 장군 영정을 모신 충장사에서 헌화·분향에 이어 금산 시민들로 구성된 '공명 아우라'의 공연과 기예무단의 승전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진산면 체육센터에서 2부 행사로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와 가수 류지광 등이 출연하는 승전축하음악회가 이어진다. 올해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이치대첩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아 행사의 급이 격상됐다"며 "이치대첩지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적 승격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치대첩은 임진왜란이 발생한 1592년(선조 25년) 권율 장군과 황진 장군이 거느린 관군과 의병 1천500여명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을 물리친 전투이다. 이치대첩지는 이치대첩을 기리고 국가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2000년도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짧지만,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단편영화가 청주를 찾아온다. 청주시는 제21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CISFF·집행위원 김윤식)가 오는 23∼25일 CGV청주율량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눈부시게 활공하라(Raise Up)'를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외 작품 28편을 각 1회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 오후 6시 CGV청주율량 4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파노라마 스월'(Panorama Swirl·중국), 폐막작은 '새벽의 빌리'(한국)로 결정됐다. 러닝타임은 각각 21분과 19분이다. 집행위는 "국내외 수준 높은 단편영화를 관람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CISFF 홈페이지(cjiff.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괴산군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에서 개장 100일 기념 무료 어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쿠아리움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마임 공연과 목각인형 공연이 외부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물고기 그리기, 젤 양초 만들기, 물고기 클레이 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황금 철갑상어 열쇠고리와 그립톡을 증정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준비했으나 아이들과 함께 찾아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책 출간 수익금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19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김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군청을 찾아 홍성사랑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 해설위원이 펴낸 타격 이론서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수익금 전액을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것이다. 김 해설위원은 또 오는 10월 26일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제2회 김태균 야구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홍성군 홍보대사인 그는 지역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홍성에서 김태균 야구 캠프를 진행했다. 당시 KBO리그 현역·은퇴 선수들이 전국 야구 유망주 52명에게 야구를 지도해 호응을 얻었다. 야구 캠프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과 교류전도 개최했고, 올해 3월에도 홍성 BC-U16 소속 중학생 선수들이 김 해설위원의 타격 지도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물심양면으로 홍성군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2회 김태균 야구 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7일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시민 대합창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대합창에는 대전마을합창단 소속 시민 1천여명과 소년소녀합창단 등 2천24명이 참여한다. 고석우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대전음악협회에서 구성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들은 대전의 찬가, 대전부르스 등 5곡을 합창할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 0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7일과 19일 단양예총 주관으로 '제2회 시루섬 예술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7일에는 오후 6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합창 경연 시상식과 시루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 1층 전시 공간인 '바라봄'에서는 수해 당시를 12막의 지호공예(한지공예) 작품으로 재현해 낸 전시전이 열린다. 시루섬의 날인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루섬의 기적을 주제로 제작된 음악극 '폭풍 속의 별'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가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예술제는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군은 당시 주민들이 보여줬던 희생과 헌신, 협동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8월 19일을 '시루섬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날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매년 8월이면 내설악 백담사 골짜기는 분주하다. 올해는 8월 초부터 만해축전이 시작됐다.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 내린 센터에서 개최된 제28회 만해대상시상식이었다. 시상식은 만해선사의 삶과 정신을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실천 수행하며 중생들에게 영향을 준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여 세상에 소개하는 행사였다. 2024년 만해대상은 평화·실천·문예 부문에서 총 5명이 선정됐다. 평화대상은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이, 실천대상은 김훈 일산백병원 교수와 김혜심 원불교 교무가, 문예대상은 김용택 시인과 안선재 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만해대상을 제정하여 시행해 온 분은 설악무산 조오현 선사이다. 설악무산 스님은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하여 만해 한용운의 예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백담사 경내에서 1999년 제1회 만해축전을 개최했다. 만해축전은 학술행사, 예술행사, 전시행사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 축제로서 매년 백담사와 인제 시내 등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올해로써 26회를 맞이하였다. 만해축전 보다 2년 전인 1997년부터는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예술과 학문 세계평화와 사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오는 23일까지 도내 문화산업 분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젝트 '스타트업 오피스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오는 9월 청주시 내덕동 소재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건물에 입주하게 될 선정자에게는 임차료와 관리비가 전액 지원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입주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최대 1년으로, 입주 6개월 후 사업 진행도와 계획서 등을 평가해 입주 기간 연장 여부를 심사한다. 모집 인원은 총 3팀이며 2인실 2곳과 3인실 1곳에 나뉘어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cbckl.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gkstjd275@cjculture.org)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14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자료공개행사를 열고 여성 독립운동가 이국영이 쓰고, 임시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불렀던 애국창가집 '망향성' 원본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망향성과 함께 독립기념관에서 소장 중인 자료 9점도 추가로 공개된다. 망향성은 '망향편'과 '애국편' 2권의 노트로 구성돼 있다. 망향편에는 '풍년가', '광복군아리랑', '독립군가' 등 67곡, 애국편에는 '봄의 혼', '나라보전', '근화세계' 등 96곡이 필사돼 총 163곡의 애국창가가 수록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애국창가집 중 가장 많은 곡이 실려 있으며, 악보와 함께 실려 있는 유일한 필사본 창가집이다. 또한 1910년 이전에 생산돼 가창된 다수의 애국창가가 수록돼 있어 1900년대 이후부터 1940년대까지 애국창가의 지속성과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현재까지 전해진 창가 가운데 이번 자료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곡이 10여곡이 넘는다. 이 가운데 널리 알려진 '독립군가'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져 왔는데 해당 자료를 통해 4절까지 가사를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요, 가곡, 대중가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서원구 청주아트홀에서 '영 비르투오소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이 매년 지역의 음악 영재를 발굴해 함께 무대에서 연주하는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등 지역 영재 7명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목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헌이 객원지휘를 맡는다. 공연 예매는 공연세상 홈페이지(www.concertcho.com/showworld/)에서 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늘 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이다. 달도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5억원을 들여 내달 6일까지 시립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미술작품을 수집한다. 수집 대상은 1960년 이전에 출생한 충주·도내 북부권(제천·음성·괴산·단양) 연고 작가의 작품이거나, 1950∼90년대 충주 미술사 형성에 영향을 미친 작가의 작품이다. 신청은 작가를 비롯한 개인 소장자나 화랑, 법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도신청 작품 수는 최대 2점 이내이다. 신청자는 충주시 홈페이지 매도·기증 공고문 코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작성, 문화관광비전과 문화시설조성팀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집된 소장품은 2028년 준공 예정인 시립미술관의 방향성 확립에 활용된다. 호암근린공원 내 건립되는 시립미술관은 지난해 하반기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고, 현재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집된 미술작품은 연구 및 보존을 통해 박물관 전시와 교육 콘텐츠 개발에 쓰인다"면서 "작품 기증은 수시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문화시설조성팀(☎043-850-0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