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국제와인 엑스포(EXPO) 2024'를 개최한다. 대전컨벤션센터 1·2전시장과 한빛탑 일원,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17개국, 230여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주요 수입유통사 70여개사와 해외에서 60여개가 넘는 와인 생산자들이 참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와인박람회가 될 전망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행사 기간 관람객의 접근 편의성과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한빛탑 일원과 엑스포다리에서 와인·치킨·빵 등 신선한 곁들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와인 코르크 마개 날리기, 오크통 굴리기, 와인 퀴즈대회 등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제와인기구(OIV)가 인증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와인품평회인 '12회 아시아와인트로피'를 시작으로 세계 선수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와인의 지식과 네트워킹을 쌓고 와인 애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와인컨퍼런스 등 와인전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윤성국 사장은 "내실 있는 행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조미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27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2024 보령 김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90m에 이르는 김밥 만들기 도전 행사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김 뜨기, 김 말리기, 김 굽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제철 수산물 할인 행사와 함께 보령 김·멸치 홍보관도 운영된다. 전국 노래교실 페스티벌, 뮤지컬 갈라쇼, 난타 축하공연, 지역 예술문화 동아리 퍼포먼스, 힙합공연 등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 조미김은 서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좋은 원료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라며 "가을의 낭만이 함께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유일의 습지보호지역인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을 무대로 한 '2024 앙성 비내섬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비내섬은 남한강 상류에서부터 흘러온 모래와 자갈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곳으로, 매년 10월에는 만개한 물억새와 강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앙성온천관광협의회가 여는 축제로, 현장에서는 인위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자연 해설사 생태체험과 멸종위기 동식물 탐방 인증 이벤트, '김반장과 생기복덕'이 출연하는 라이브 거리공연, 바이닐(LP) 디제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연 속 여유와 휴식을 즐길 인디언 텐트, 낭만 피크닉 용품 대여, 체험 부스 및 벼룩시장도 운영된다. 26일에는 충주시체육회 주관으로 비내섬 주변 8㎞ 구간을 걷는 '비내길 뚜벅이 걷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조길형 시장은 22일 "물억새와 단양쑥부쟁이 등 다양한 야생식물로 가득한 비내섬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내섬은 2021년 충북에선 처음으로 국가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은 올해 가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색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숨은 명품숲길 5곳을 추천했다. 명품숲길 5곳은 ▲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 명품 계곡길 ▲ 강원도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 ▲ 충남 예산군 백제부흥군길 3코스 ▲ 경남 함양군 상림숲길 ▲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다. 먼저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가평 명품 계곡길(길이 6.3㎞)은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길로,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갔다는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기암괴석 등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숲길이다. 최근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가 조성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위치한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12km)은 강원도 방태산(해발 1436m) 기슭 깊은 곳에 자리한 숲길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시간만 햇빛이 비치고 금방 저무는 첩첩산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코스가 험하고 난도가 높지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계곡 트래킹 명소로 꼽힌다. 백제부흥 전쟁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을 지나는 백제부흥길 3코스(5.1km)는 예산군 광시면의 조용한 마을 정취를 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5∼26일 오천면 원산도 선촌항 일원에서 제3회 원산도·효자도 붕장어 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붕장어 먹거리촌 운영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붕장어와 대하 맨손 잡기 대회, 초청 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노래자랑과 댄스 경연대회,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의 아름다운 섬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붕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 행사"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같은 기간 보령중앙시장 제1주차장에서는 수산물 축제 대하·전복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장터에서는 대하와 전복 등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관광객들은 대형 취식존에서 바로 구매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장터는 25일에는 오후 5시부터, 26일에는 정오부터 열려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1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특별전시온실에서 '쥐라기가든 : 식물의 탄생과 진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민 생활 속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전 연령대에서 흥미롭게 생각하는 공룡의 시대를 배경으로 '식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해 소개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같은 거대 공룡과 함께 원시의 숲속을 탐험하는 콘셉트로 공룡시대 모습을 재현한 포토존이 조성돼 있으며, 공룡과 식물 화석을 관찰하고 발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지구 최초의 식물인 이끼류와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양치식물, 소철, 야자, 아라우카리아 등 21종 1천570본의 다양한 식물로 채워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충북 제천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18일 막을 올린다.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의림지를 무대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유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전시·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통 농악퍼레이드와 개그맨 최홍림의 사회로 민수현, 설하윤, 전종혁, 최수호, 성민지 등의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삼색가래떡 컷팅식,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가래떡 먹는 날(DAY) 행사와 환경 노래 개사 경연, 이원일 요리사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개그콘서트의 쌍둥이 개그맨인 DJ 이상호·상민 형제와 DJ 서태훈, DJ 아리가 출연하는 의림지 달밤 나이트클럽도 열린다. 20일에는 의림지 수변 무대에서 국악 공연과 의림지와 관련된 역사 토크콘서트 'BTS는 왜 원랑선사탑비 앞에 섰을까'와 셰익스피어 라디오 극장이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가수 박혜경, K2 김성면이 출연하는 폐막식이 열린다. 이 밖에 농경시대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저잣거리' 코너와 의림지 뜰에서 생산된 천년미소 쌀 이용 먹거리 장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내 명소를 소개했다. 한국 천주교 초기 중심지 중 하나였던 신리성지는 합덕읍 신리에 있다. 조선 제5대 교구장이었던 성 다블뤼 주교가 21년 동안 머물면서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오박해 때 순교한 주교, 신부, 신도들의 행적을 조사·기록해 '조선 순교자 비망기'를 비롯한 초기 한글 교리서를 저술한 곳이다. 이곳 순교미술관 전망대에 올라서면 여름에는 푸르른 들판을, 가을에는 넘실거리는 황금물결을 마주하게 된다. 합덕성당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벽돌과 목재를 사용한 벽돌조 성당으로, 외관이 아름다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소로 유명하다. 정면의 종탑이 쌍으로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제방 문화유산 합덕제가 있다. 합덕제는 연호방죽으로 불릴 만큼 여름에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는데, 코스모스와 국화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15회 당진 국화 전시회'가 합덕제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을꽃 전시회 '전통이 세록세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위탁 재배한 식물을 활용해 전시원 경관을 꾸민 이 전시회에서는 매주 주말 15개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정원장터와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특히 전시회 기간 한국전통정원에서는 4천800본의 국화 군락이 펼쳐지며, 축제마당에서는 국화경관 및 품종전시와 함께 '세종과 초록의 만남'이란 브랜드 세록세록을 활용한 포토존이 조성돼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19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판소리 등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사자춤, 판소리, 퓨전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한국전통정원을 바탕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6∼27일 '제7회 한산소곡주축제'가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한산소곡주 축제는 백제의 명주 한산소곡주의 전통과 맛·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로 한산면 70여개 전통주 생산업체가 참여한다. 옛 한산현에 속했던 한산·화양·기산·마산면 새마을부녀회가 음식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물파전, 녹두전을 각각 5천원에 판매하는 등 주요 메뉴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도록 해 방문객 부담을 줄였다고 군은 설명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시각으로 한산소곡주를 재해석한 '2024 한산파티'가 열리고 귀신탐험·칵테일 만들기·키즈 에어바운스, 마술쇼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김기웅 군수는 "축제를 통해 한산소곡주가 전국 최고의 명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전국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양채(서양 채소) 주산지인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서 오는 18∼20일 제3회 덕산양채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월악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브로콜리와 적채, 콜라비, 양상추, 양배추 등 고품질의 양채를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 기간 내내 양채를 이용한 꽃다발 만들기, 제천문화홍보단 축하공연, 페이스페인팅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또 양채를 이용한 무료 시식코너 등 다양한 먹거리도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다. 19일에는 월악산가요제가 펼쳐지고 나미애, 손민채, 성지영, 강다구 등 초대 가수 8명도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더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충남 태안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명품 산책로를 걸으며 황금 솔방울 찾기, 독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초청가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제10회 솔향기길 축제가 오는 20일 이원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솔향기길은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산책로로, 탁 트인 서해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명소이다. 전국에 조성된 코리아 둘레길 중 태안 구간인 '서해랑길'에 포함돼 있다. 19∼20일에는 원북면 학암포에서 노을 진 바다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붉은 노을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한 달에 두세 차례만 모습을 보이는 신비의 섬이자 '한국의 몰디브'로 알려진 장안사퇴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 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2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열려,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