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1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각종 제증명 서류발급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처다. 군은 최근 '증평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수수료 감면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122종의 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이 중 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제외한 121종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군은 무인민원발급기를 군청 민원소통과에 1대, 증평읍에 2대, 도안면에 1대 총 4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군청 민원소통과에 설치한 기기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해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면제 조처는 민원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이 더 편리하게 민원을 처리하도록 관련 제도를 계속해서 개선하겠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가 지난해 월평균 52만8천60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인구 9만3천800명의 5.6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체류인구와 등록인구를 더한 생활인구는 지난해 누적 752만명을 기록했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환상적인 벚꽃 명소인 주산 벚꽃길,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한국식 전통정원 상화원, 오천항과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충청수영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주목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시가 생활인구 연간 1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보령 한 달살이,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센터 조성, 도로망 확충 등 다양한 사업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일 시장은 "겨울철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계절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논리 개발을 위해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달 전문기관에 '수도권 광역철도 제천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 용역' 수행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2억5천만원, 수행 기간은 1년이다. 제천시는 이 용역을 통해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D 노선 또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노선의 제천 연장 필요성 및 시급성 논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더블 Y자' 형태(김포·인천∼팔당·원주)의 GTX-D 노선을 발표하고 건설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파주 문산역∼양평 지평역) 역시 원주까지 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제천시는 기존 중앙선을 활용하면 두 철도 노선의 종착역을 제천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용역을 통해 노선 연장의 기술적 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용역에는 교통수요 예측, 열차 운행계획, 정거장·차량기지 시설 설계, 총사업비 산정 등도 담긴다. 제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정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3월 25일 국토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172억원이 투입돼 인공지능(AI) 기반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수거·선별 시스템, 바이오가스화 공정, 바이오가스 활용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제조, 탄소순환 전 과정 평가기술 등 4개 공정의 바이오 기반 산업 소재·제품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개발이 진행된다. 사업에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서산시는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기술 개발·실증 센터를 조성한다. 이후 공공기관에서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을 사용한 후 행사·축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해 탄소중립에 부응하는 한편 석유화학 산업이 친환경·저탄소 산업 구조로 전환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이 바이오 공정을 기반으로 한 탄소순환 시스템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춘 친환경 산업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관내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매일 온양온천역 주변 노숙인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하고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독거노인 안부 확인도 강화했다. 시는 쿨링포그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26곳을 추가, 총 327곳을 운영 중이다.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580곳을 마련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냉방비를 지원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 44곳을 운영해 시민들이 무더위에도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도로 살수차 5대를 배방읍과 온양 1·3·5동 등 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투입해 복사열을 낮추고 열섬 현상도 완화한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시설 오이 농가 17곳에 튜브형 에어 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했다. 폭염주의보 발령 직후부터 직원들이 관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오후 2∼5시 야외 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긴급 상황 발생 때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을 통해 471명이 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239명, 지난달 232명이 전입해 전출인구(368명)를 103명 상회했다. 그 결과 보은군 인구는 3만350명(지난달 30일 기준)을 기록했다. 최재형 군수는 '인구 3만명 사수'를 위해 지역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소방서, 농협, 군부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글로벌, 우진플라임, 이킴, 대영식품 등을 방문해 보은으로의 주소 이전을 요청했다. 군은 공직자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 등 6대 인구 유입 활동을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주 여건과 일자리, 교육, 보육, 문화 등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장기적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군민, 기업, 사회단체, 출향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야말로 진정한 인구 증가의 힘"이라며 "모두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완성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새 정부 국정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주관 충청권 시도 간담회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건의했다. 도는 국가균형발전 제도 개선 과제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의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행정 체계 개편 및 권한 이양, 오염된 연안 하구 생태 복원 등을 건의했다. 또 공약 과제로는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충청내륙철도 건설,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제2 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등을 요청했다. 도는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협의해 더 많은 충남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국정 과제로 채택되면 추진 속도는 물론 정부 예산 확보도 유리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국정기획위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가 23대 협회장 후보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협회 정회원사의 대표자 가운데 경영과 식품산업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이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협회장은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협회장은 협회 대표로서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협회는 이달 말 임시 총회를 열어 후보자 중 차기 협회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23대 협회장 선출과 관련한 논란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이효율 현 협회장(풀무원 이사회 의장)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2월 정기 총회에서 새 협회장을 정할 예정이었다. 협회장은 지금껏 이사회에서 논의해 추대해 왔으나, 이번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회장직 후보로 나섰고 이중 후보를 한 명으로 좁히지 못해 당시 회장을 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5월 황 대표가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단일 후보가 된 박 대표가 차기 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협회가 지난달 초 협회장 선출을 위한 정관을 개정하면서 다시 잡음이 불거졌다. 당시 협회 소속 중소기업들은 정관 개정이 소수를 차지하는 대기업에 유리하게 이뤄진 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시도별 간담회에서 국가균형성장전략 5건과 지역공약 사업과제 10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행정체제 개편,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 등 국가균형발전 전략과제를 포함해 대전교도소 이전, 국가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등 지역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유 부시장은 "이번에 제안한 과제들은 현 정부의 국정 방향과 핵심 공약에 들어맞는 것은 물론 대전이 가진 과학기술 수도와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역할에 맞춘 전략들"이라며 "앞으로도 국정과제 및 지역 과제의 구체화 과정에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8일 충남 서천과 논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6일 대전 서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대전 5개 구와 충남 15개 시군을 돌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논산시 아트센터 소공연장, 오후 서천군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각각 열렸으며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기웅 서천군수, 시·군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당위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민관협의체는 오는 14일 대전시청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희 대전시의회 의장과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7월 중 두 시·도의회 의견 수렴과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법률안을 상정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통합의 필요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지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8일 대전시에 '대전사랑 장학기금' 7천186만6천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양소주는 자사 제품인 '선양'과 '선양린' 소주 한 병이 팔리면 병당 5원을 적립해 지역 청년들에게 기부하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누적된 장학기금은 6년간 9억1천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대전시와 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나뉘어 지역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선양소주는 대전시를 시작으로 세종과 충남 각 시·군에 장학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선양소주 김규식 사장은 "우리 소주를 마시는 선택이 단지 소비를 넘어 누군가의 미래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단계적 폐지에 대비한 대체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화력에는 모두 10기의 발전기가 있는데,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6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약 11조원의 군 경제 손실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비해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태안풍력발전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이들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는다는 방침이다.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연간 수백억원의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군은 태안화력의 기존 7∼10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해 존치하는 한편 신규·대체 수소발전소를 건설해줄 것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가 군수는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 보상책이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