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신단양 조성 40주년을 맞아 '그리운 옛 단양'을 주제로 한 영상편지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의 단양 시가지는 1985년 충주댐 건설에 따른 구단양(옛 군청 소재지인 단성면) 수몰로 만들어졌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주했다. 공모 내용은 옛 단양을 떠나던 순간의 기억과 그리움, 신단양에서의 삶과 정착 이야기, 단양의 미래를 향한 응원 메시지이다. 이주민 혹은 이주민 가족(단양 출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1∼2분 이내의 가로형 영상을 자유롭게 제작해 내달 16일까지 이메일(krkim0784@korea.kr)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행사의 개막식 오프닝 영상과 행사장 내 전시 콘텐츠로 활용된다. 또 군청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널리 공유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발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17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 71건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과 협약 규모는 2천300만달러(약 327억원)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이중 만두와 떡볶이, 김치 등 농식품 계약·협약이 64건 2천200만달러(약 313억원)이고 유기비료와 복합비료 등 농산업이 7건 100만달러(약 14억원)다. 행사에서는 수출 상담과 제품 전시 등이 진행됐다. 45개국 393개 업체가 참여했고, 1천975건 2억3천200만달러(약 3천300억원) 규모의 1대 1 수출 상담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2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남대를 방문한 김 장관과 함께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성과를 확인하고 청남대 발전 방안, 규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청남대는 두 차례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교육문화원 건립, 음식점 운영, 모노레일 설치 등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김 지사는 "여전히 남아있는 제약으로 청남대의 관광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이는 인근 문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추가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1980년 대청댐 건설에 따른 수질 보전을 이유로 청남대가 있는 청주시 문의면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돼 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수질보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합리적 방향의 규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군청 민원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비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기는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 등 65개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문자·사진 인식을 통한 자동 번역도 가능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통·번역기 운영과 함께 기존 외국어 통역지원단 활동도 병행해 외국인 민원인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거주자는 3천380명으로, 국적은 베트남·네팔·중국·캄보디아·미얀마 등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통·번역기 도입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동남구 동면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민간업체의 지정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충북 청주시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박상돈 시장이 이범석 청주시장 앞으로 서한문을 발송했다. 박 시장 명의의 서한문 발송은 이범석 시장 명의로 전달된 지정폐기물 매립장 조성과 관련한 서한문에 대한 답신이다. 서한문에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과 관련해 행정 절차 정보 공유, 관계 기관과의 정책적 협의,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 공동 대응 방안이 담겼다. 박 시장은 "초대형 민간 폐기물매립장 설치 계획은 지리적 인접성과 환경적 연계성을 고려할 때 청주시뿐만 아니라 천안지역 전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인식된다"며 "청주시와 함께 시민과 환경,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민간업체가 천안시 동면 수남리에 조성을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부지면적 38만6천343㎡, 매립 면적 20만4천923㎡, 용량 669만307㎥ 규모에 이른다. 이는 지정폐기물 614만t을 매립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매립장 부지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인접 지역으로, 두 도시의 생활환경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6월 치러질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4대 분야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제안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G2 국가 대한민국, 선도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과학·산업·교통·문화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 42개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국비 요청 규모는 약 31조1천244억원에 이른다. 제안된 과제는 ▲과학수도(11개 과제) ▲일류경제도시(9개 과제) ▲충청수부도시(12개 과제) ▲대표명품도시(10개 과제) 등 4대 전략 분야로 구분된다. 시는 42개 과제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및 충청권 광역도로망 구축 ▲나라사랑공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 서남부권 개발 정상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추진 ▲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 ▲국제기업금융중심지 조성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및 광역철도 건설 추진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메가 샌드박스 대전 조성 등 12개 과제를 별도로 선별, 차기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장우 대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공동육묘장에서 생산한 고추묘 68만포기(9천500판)를 시세의 60% 수준으로 고령 농가(만 75세 이상)와 부녀자 농가, 장애인 등록 농업인 등에게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탄저병과 역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인 '칼라탄'과 '신칼라'이다. 군은 2021년부터 자체 육묘장을 운영해 올해로 5년째 지역 농가에 고추묘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8월 중 배추묘도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작물의 육묘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K-스마트팜이 구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현지 시간) 리야드에서 K-스마트팜의 중동 수출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한국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베트남과 호주 등에서 시범온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네 번째 사례인 새 스마트팜은 리야드에 약 2천㎡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2월 준공이 목표인 리야드 스마트팜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의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첨단 농업용 로봇과 환경제어 기술 등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스마트 농업의 허브로 계획 중인 국립농업연구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박 차관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은 지난 2년간 K-스마트팜 해외 수주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시범온실 착공을 계기로 K-스마트팜 중동 진출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22일 충남도 간부공무원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를 놓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소속 김민수(비례)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35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최근 도 보건복지국장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를 언급한 뒤 "인사권은 도지사의 고유 권한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의회와 관계에 영향을 준다면 문제가 달라진다"며 말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해당 국장의 대기발령에 대해 사전 보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의 핵심공약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계획의 의회 부결을 막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사가 의회의 부결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묻는다는 인식으로 비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의회를 정책 추진 파트너가 아닌 장애물로 여긴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핵심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로, 이를 통해 건설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를 불편하고 비협조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집행부와 의회 간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사)농부시장 마르쉐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국 8개 시·군 29개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제철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서울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시작으로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 중구 국립극장 광장,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 등에서 4차례 열린다. 행사에는 경남 밀양에서 생산한 딸기크림 찹쌀떡, 딸기 카스텔라, 전북 완주와 강원 정선의 산더덕청, 곤드레 맛장, 과일 젤라토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농진청은 행사에 참여하는 29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부시장 마르쉐 안내, 상품 전시 및 판매 요령 등을 소개했다. 2012년 문을 연 농부시장 마르쉐는 생산자, 소비자, 자원활동가,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양방향 소통형 시장을 지향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물품 판매 외에도 주제별 전시 및 이벤트, 문화 공연을 기획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진청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우수 농촌융복합상품을 발굴·지원하는 다양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달 12∼30일 관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 관광 특색을 반영한 캐릭터 디자인이면 되고, 참가 자격 제한 없이 1인당 2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최우수상(1명)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2명) 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작품은 영동군의 관광기념품, 홍보물, SNS 콘텐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아름다움을 담은 친근하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발굴되도록 감각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군청 관광정책팀(☎ 043-740-3213)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11개 기업이 지난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총 360만 달러(약 51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주류, 화장품, 케이팝 굿즈, 호흡 운동기,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을 주 품목으로 총 91건 4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9건, 3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MOU)을 했다. 잔디 관리 로봇 등 인공지능(AI) 로봇 업체 그린에이아이는 3건, 2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으며, 화장품 판매 업체 루앤팍은 4건, 13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대회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천안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