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0월부터 의료급여 수급자가 진료비에 비례해 의료비를 부담하도록 본인부담 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하고 1년에 외래진료를 365회 넘게 받으면 본인부담률 30%를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 제도 개선방안을 정책 심의 기구인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의료급여는 저소득 계층의 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회복지 제도로, 건강보험과 함께 의료보장의 중요한 수단이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 이용은 연령과 소득, 건강 상태 등이 유사한 건강보험 가입자와 비교 시 1인당 외래 진료비는 1.4배, 외래 이용 일수는 1.3배 많다. 작년 기준 의료급여 총지출은 11조6천억원이며, 2034년에는 2배 이상 늘어나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의료급여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급여관리체계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의료수급자의 본인부담 체계는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꾼다. 외래의 경우 현재 건당 1천∼2천원 수준인 본인부담을 진료비의 4∼8%로 의료 이용에 비례하도록 개편하는 식이다. 연간 외래 이용이 365회를 초과하는 의료수급자에게 본인부담률 30%를 적용해 과다 의료이용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5일 대전역 광장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유성시외버스정류소 등에서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및 거리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거리로 나선 도 행정국, 대변인실 소속 직원들은 시민들을 상대로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서명 동참을 요청했다. 도는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민 관심을 높이는 한편 그 염원을 결집하고자 지난 14일부터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종이 서명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100만명을 목표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3만8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서명 결과를 취합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해 560만 충청인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자체 개발한 아동 돌봄공간 브랜드인 '행복돌봄나눔터'의 특허청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행복돌봄나눔터' 명칭과 디자인이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 군은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돌봄나눔터' 9곳을 지역에 조성했다. 이번 상표권 등록은 독창적인 공공 아동 돌봄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훈생활보조수당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소득 보훈대상자의 복지수급권을 보호하면서도 보훈수당 수령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보훈수당이 소득으로 간주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수당 수령 시 복지 수급 자격 유지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보훈대상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이 수당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SK하이닉스가 공장이 있는 청주시에 1천억원대 법인지방소득세를 낸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1천219억9천550만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했고, 다음 주 청주시에 납부한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법인지방소득세가 1천억원을 넘은 것은 2019년(1천818억원) 이후 처음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세액 공제 전 법인세의 10%를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해당 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다. 지난해에는 손실 발생으로 SK하이닉스로부터 법인지방소득세를 한 푼도 받지 못했던 청주시는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내년에도 청주시의 곳간이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천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에 세운 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둔 25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D-데이(D-DAY) 전광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돌입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전광판은 박람회 개막일까지 남은 날짜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도청 방문객들에게 박람회를 홍보하는 상징물로 활용된다. 박진숙 조직위 기획총괄본부장은 "오늘 행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라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국제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수목원 등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40개국에서 약 18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난개발 및 유해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구역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농촌 공간의 재생과 정주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이곳의 화학공장을 철거하고 2027년까지 국비 등 170억원을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가칭 아이맘케어센터)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군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유리·시멘트 등 세라믹 산업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주 오송에 세라믹 탄소중립센터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98억원을 들여 오송2산업단지 내에 건립할 이 센터는 전체면적 4천378㎡, 3층 규모로 연구실험동과 테스트베드 2개 동을 갖춘다. 연구동은 공정 변화에 따른 제품의 체계적인 분석을 지원하고, 테스트베드는 기업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설비를 갖추고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충북도는 이 센터가 가동되면 공용 실증설비가 부족한 세라믹 분야 기업들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탄소중립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따른 고용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라믹 탄소중립센터는 관련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기술의 선제적 확보로 미래 신산업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번째 지정기부로 '공주시 관내 야구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미리 정해놓은 사업 중에서 기부자가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택해 기부하는 제도다. 시는 첫 지정기부 사업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야구부 지원사업을 선정, 내년까지 모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부금은 야구 장비와 훈련 환경 개선, 학교 스포츠 경쟁력 강화, 유망 선수 육성, 지역 체육 발전에 쓰인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기부하면 되며,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이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가격변동이 큰 품목을 대상으로 출하가격과 유통구조 전반을 점검한다. 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기상여건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농·축·수산물 수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체감물가 부담 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최근의 영남권 산불 등으로 사과는 전국 재배면적의 1.4%, 복숭아는 0.6%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들 피해작물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육촉진제 지원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적극적인 개화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양호한 수급상황에도 불구하고, 3월 산지가격이 급등한 계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계란가격 발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하고 실거래가격 신고를 의무화하는 제도개선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조치 추가연장'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예컨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첫 적용 대상은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약 39%인 치킨 업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청에서 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등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가 대부분 참여한다. 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과 가격제 참여 확대에 나선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한 외식업 유관기관은 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가격제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들과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 확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통한 돈 버는 농업'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 농협은 미국 중·남부권 물류 인프라를 갖춘 시카고푸드, 미국 최대 한인 유통망을 보유한 H마트 등과 협력해 권역별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시카고푸드를 초청해 강호동 회장과 서종민 시카고푸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 현지 공동 마케팅 ▲ 유통 공급과정 최소화를 위한 직납 체계 구축 ▲ 미국 중부권 유통망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농협은 또 H마트와 협업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한국농협 특판전'을 열고 쌀 가공식품·장류·두유 등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밥 짓기 등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강 회장은 행사장을 찾아 현지 소비자 반응과 판매 동향을 살폈다. 강 회장은 "현지 유통사 협력은 농협과 한국의 농식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