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5월 중 영동군, 충주시, 증평군에서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월부터 도 지정 무형유산 20개 종목을 대상으로 전시, 공연 등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 선보이는 무형유산은 영동 '설계리농요', 충주 '야장', 증평 '필장'이다. 설계리농요는 영동에서 전해져 오는 노동요이며, 모찌기·모심기·초벌매기·두벌매기 소리로 구성돼 있다.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설계리 일원 체험용 논에서 농요보존회 회원들이 직접 모심기하며 시연에 나선다. 대장장이를 일컫는 야장 공개행사는 30일 오전 9시 충주 삼화대장간에서 마련된다. 김명일 기능 보유자의 괭이·호미 만들기 시연과 함께 참가자를 대상으로 미니호미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필장은 동물 털이나 식물 뿌리 등을 이용해 전통 붓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2시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에서 유필무 기능 보유자의 시연과 함께 붓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권기윤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민들이 일상에서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개행사를 지속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38회 지용제가 15일부터 나흘간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행사 슬로건을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로 정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정지용문학상 수상자인 허연(59) 시인에 대한 시상식과 전국 시낭송 대회, 인문학 아카데미, 모더니즘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옥천군민 한마음 노래자랑과 초대 가수 공연도 준비된다. 행사 기간 정 시인 생가(옥천읍 하계리) 주변에는 시골 장터 형태의 난장이 펼쳐지고, 대표 시 '향수'에 등장하는 실개천은 경관조명 등으로 아름답게 치장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 6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국내 대표 문학축제다.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4일 흥덕구 오송만수공원 일원에서 '도서관 밖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실내가 아닌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개방형 야외도서관 행사로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행사장에는 빈백과 미니 텐트, 야외 책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한 줄 독서평 쓰기, 블록 키트 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장화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지난달 오창호수공원에서 열린 청주독서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야외 행사"라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점말동굴유적체험관(송학면 포전리)을 오는 14일 임시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54억원이 투입된 이 체험관(단층 499㎡)은 발굴 과정과 주요 유물 등을 영상과 모형으로 소개하는 '역사터'와 구석기인의 생활상과 동물군을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터'로 구성됐다. 체험관은 산책로와 주차장도 갖췄다. 정식 개관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월요일(휴장)을 제외하고 정식 개관 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점말동굴은 1973년 연세대학교 박물관 손보기 교수에 의해 처음 학계에 소개됐다. 남한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2001년 충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됐다. 신라 화랑의 각자(刻字·돌에 새긴 글자)와 나말여초(신라 말기∼고려 초기) 시기 석조 탄생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도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체험관은 점말동굴의 학술 및 문화적 가치를 파악하고 선사시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 공간"이라며 "국가 사적 승격 추진,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곳을 역사 문화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오는 17일 엑스포시민광장과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즐겁게 생각하고(Think), 함께 축하하며(Show), 자유롭게 체험하고(Play)'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청소년 유관 기관이 운영하는 40여개 부스에서 씨글라스 소망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친환경방향제, 목공체험, 미디어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청소년의 탐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술대회와 정대권(소설가·영화감독) 명사와의 만남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대전시평송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pyoungs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소년이 미래 주역임을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열린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음력 5월 5일 단오(이달 31일)를 전후해 마련하는 세시풍속 즐기기 체험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 마련되는 프로그램은 창포 막걸리 만들기, 수리취떡·산딸기 화채 만들기, 단오빔(모자·두건 염색)과 단오선(부채 꾸미기), 창포 비누 만들기 등이다. 희망자는 이달 23일까지 인터넷(옥천교육포럼)이나 전화(☎ 043-7303414)로 신청해야 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1만∼2만원의 체험비를 부담해야 한다. 체험관 관계자는 "수릿날, 중오절로도 불린 단오는 예부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 다양한 민속 행사가 진행됐다"며 "조상의 지혜와 세시풍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2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 선 예매가 이뤄지고, 14일 오후 2시에는 일반회원들도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조성진이 지난 1월 프랑스 작곡가인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녹음한 음반을 발매한 뒤 갖는 전국투어 일환이다. 조성진은 대전 공연에서 연주 시간만 총 3시간가량인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을 연주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작품 접수 결과 71개국에서 총 990점이 출품됐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글로벌 공예 플랫폼인 이 공모전에는 그동안 매회 평균 50여개국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바레인, 모리셔스 등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참여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청주가 세계공예협회(WCC)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세계공예도시라는 점과 아시아태평양 소멸위기 지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접수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주효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또 2021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정다혜 작가가 이듬해 세계적 권위의 로에베 공예상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2023년 대상 수상자 고혜정 작가가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회 호모 파베르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주요 수상 작가의 국제 무대 활약이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며 최고 영예인 대상 상금은 6천만원이다. 금상과 은상, 동상 수상자는 각각 2천만원, 1천만원, 600만원을 받는다. 공모전 대상작 등 결선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 설계 공모, 전시물 제작 및 설치 등 절차를 밟아 2029년 이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선사박물관은 흥덕구 옥산면 옛 소로분교 부지에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5천61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95억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선사 문화의 변화 양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4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교육시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문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장고를 확보해 분산 보관 중인 청주의 수많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전시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할 선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장뜰들노래축제가 다음 달 7∼8일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 축제는 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인 장뜰 두레 농요(農謠)를 시연하는 등 지역 농경문화의 명맥을 잇는 대표 행사다. '장뜰의 흥, 들판에 퍼지다'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보리타작 및 보리 방아찧기 시연, 줄타기 공연, 국악·관현악 공연, 단오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 등이 펼쳐진다. 농경 및 전통음식 체험, 들노래 배우기, 떡메치기, 모첨던지기, 논두렁 달리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 특산품 및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4∼8일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 '2025 마이케이 페스타'와 연계해 지역 관광상품을 기획·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 공연, 산업 전시, 수출상담회·네트워킹 대회, 콘텐츠 산업 콘퍼런스, 지자체 특화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문화종합행사다. 시는 K-컬처박람회 행사 기간을 전략적 방문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상품을 기획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은 아라리오 갤러리를 시작으로 천안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타운홀 전망대, 빵을 테마로 꾸며진 빵돌가마 마을까지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 플랫폼(OTA)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관광상품이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천안의 숨은 관광명소 홍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남 서광사(회주 조현 지환 대종사, 성남시 중원구 보통골로8번길 20)는 4월 30일 오전 10시 대한불교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40여 핵심간부 신도들에게 범망경 십중대계를 설하는 수계산림대법회를 봉행했다. 또한 지암 종욱 문하 천운 상원-여산 암도로 이어지는 법맥을 조현 지환 대종사에게 전법게를 수여하는 입실 건당 의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는 “망덕산 색깔 부처님의 청정신(望德山色淸淨身)이요, 산자락 한 조각 고불당(山前一片古佛堂)이네, 본래부터 한 물건도 없다 이르지 마라(莫謂本來無一物), 산하대지 모두 부처님 몸 아니런가(山下大地 法王身).” 라는 조현 지환 대종사에게 전법게를 내리고 사자상승 법율맥(法律脈)을 전수했다. 이에 사자상승 법율맥을 전수받은 조현지환 대종사는 “가야산은 영기가 성산이요(伽倻靈氣 聖山), 서해의 물은 넓고 물빛은 푸르도다(西海闊水光淸). 주장자 의지하여 산꼭대기를 바라보니(拄杖子望層巓), 더할 수 없이 깨끗한 것은 연봉뿐이네(淸絶景唯蓮峯). 문 앞에 깃대를 부러뜨려 없애면(倒閣門殺竿著), 모든 중생이 해탈하리라(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