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군내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기금은 군 출연금, 기금 운용 수익금, 출자기금 회수금으로 마련한다. 군은 이 기금을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 투자 조합에 출자할 예정이다. 기금 존속 기한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군은 기금의 효율적인 관리, 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7명 내외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방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채를 남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지방재정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지방채 발행 사유 가운데 하나인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예측할 수 없었던 세입 결함 보전' 문구를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사전에 예측할 수 없었던 긴급한 재정 수요에 필요한 경비의 충당'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기존보다 폭넓은 사유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공유재산 조성, 재해예방 및 복구사업, 교부금 차액 보전 등 비교적 제한된 목적에만 지방채 발행이 허용됐다. 실제로 이번 법 개정으로 일부 지자체는 지방채를 통해 소비쿠폰 등 민생사업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광주시는 올해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시비 부담분 204억원을 지방채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여러 지자체가 소비쿠폰 재원으로 재난·재해기금이나 예비비를 이미 사용해, 고갈된 재정을 지방채 발행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이주기관 직원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공공기관 유치활동 지원범위 항목 추가와 이주기관 직원 지원대상 및 지원범위, 지원절차 및 환수 조치 규정 등을 담은 '제천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 내용을 보면 이주기관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이주정착 장려금으로 1인 가구 200만원(최대 5인 가구 1천만원), 자녀 학자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연 300만원 한도(최대 5년간 1천5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제천으로 전입신고 후 6개월 이상 거주한 이주직원이며, 3년 이내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지원금을 환수할 수 있는 규정을 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다른 시군보다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12월 제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 후 공포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6년 장애인 일자리 주요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11월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비장애인보다 고용에 취약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직업 경험과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07년부터 18세 이상 미취업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도 장애인 일자리 지원 대상은 3만5천846명으로 2025년(3만3천546명)보다 2천300명 늘었다. 일반형 일자리(전일제·시간제), 복지형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시행된다. 이 가운데 복지형 일자리는 장애 특성과 유형을 고려해 매년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는 ▲ 읽기 쉬운 자료 감수 ▲ 홍보 지원 ▲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3가지 직무 유형이 새로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또, 심한 장애인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26년에 늘어난 복지형 일자리 1천600개를 심한 장애인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별로 11~12월 중에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소득수준, 장애 정도, 참여경력 등 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31일 도청에서 중국 랴오닝성 산이 부성장을 접견하고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사회·교통 중심지이자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북·중 교역 최대 거점이다. 충남도와 랴오닝성은 201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경제·문화·인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전 부지사와 산 부성장은 이날 산업·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자는 공감대 속에 충남의 반도체·자동차 부품 산업과 랴오닝성의 제조·철강 산업 간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전 부지사는 "랴오닝성은 충남과 산업구조가 유사해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지역이 산업과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이 부성장은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국제협력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두 지역이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27∼29일 '2025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에 도내 화장품 기업 8개 사가 참여해 134건 362만 달러(약 5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는 1996년부터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화장품·미용 전문 박람회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기린화장품, 미뇽코리아, 한웅메디칼 등이다. 참여 기업들은 257건 699만 달러(약 101억 원) 규모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추가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정순지 도 국제통상과장은 "충북 화장품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충주시체육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 및 생활체육 활성화, 문화예술 발전 협력, 인적 인프라 및 자원 지원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체육관 대관, 자원봉사 인력, 시설 지원 등에서 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길형 시장은 "대학생들과 지역사회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만드는 국제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전·세종·충남·충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대회 기간 충주에선 육상·배드민턴·태권도·조정 4개 종목이 충주종합운동장·호암체육관·충주체육관·조정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사혁신처와 함께 국가공무원 채용 전반을 관장하는 '국가채용센터'를 세종시에 건립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 세종으로 이전했지만 공무원 채용 기능이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다. 이 같은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시험문제 출제, 면접, 채점, 역량 평가 등 공무원 인사행정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국가채용센터를 세종시에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 센터 건립 지역은 6-1생활권 공공청사 부지로 확정됐으며, 기본 구상이 마무리됐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 국가 주요시설 안전과 치안 수요에 대응할 세종경찰청, 세종경찰특공대, 국가재난대응시설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876억원이 투입되는 세종경찰청사 실시설계는 올해 마무리되며, 내달 중 시공사가 선정된다. 내년 초 5-1 생활권 합강동 청사 부지에 착공돼 2028년 하반기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특공대는 세종청사와 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인질극, 건물 점거 등 각종 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처장이 31일 'APEC 2025 정상회의' 기간 운영되는 포항시 영일만항 소재 선상호텔(크루즈선) '피아노랜드호'를 방문해 식음료 시설과 식중독 신속 검사 체계를 살펴보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항만에 기항해 각국 경제인의 선상호텔로 활용되는 외국 국적 크루즈선에서 제공되는 식음료의 위생 안전을 관리해 성공적인 'APEC 2025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 처장은 조리·제조시설의 위생 상태와 운반 과정, 온도 관리 등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펴보고 숙박시설 인근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의 식중독균 검사 체계를 점검했다. 앞서 식약처는 회의 시작 36일 전인 지난달 22일부터 회의장 등에서 제공하는 식음료 안전관리를 위해 경호처, 경상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24시간 식음료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오 처장은 이달 23일 주요 식음료 시설인 경주시 보문로 라한셀렉트,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조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현도면 일반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용도를 재활용 선별센터로 변경하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31일 고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지난 1월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변경된 산업단지의 토지 이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절차다. 도는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입주기업협의체에 관리기본계획 변경 협조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입주기업들이 환경 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해 관련 법에 따라 직권 의제 처리했다. 앞서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 일부는 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해 고시하자 반발해 행정심판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번 변경 고시로 청주시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매립장(1만9천391㎡) 부지에 총사업비 371억원을 들여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초 착공해 오는 2027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급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9∼10월 두 달간 캐시백 지급률을 18%로 운영한 결과, 천안사랑카드 발행액과 사용액이 월평균 대비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활력있는 경기 부양을 위해 한도 상향을 추진한다. 이용자는 결제금액 월 50만원 이하까지 18% 캐시백(최대 9만원)에 더해 월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1% 캐시백(최대 5천원)까지 최대 월 9만5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 캐시백 지급률 18% 상향에 이어 지급한도를 50만원으로 확대하며, 11월 한 달간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최소 420억원 이상의 천안사랑카드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특별 캐시백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큰 혜택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한도를 상향했다"며 "천안사랑카드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31일 도심 속 꿀벌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도시 양봉'을 확대하기로 업무 협약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도심 내 유휴 공간과 공공부지를 활용해 꿀벌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양봉 질병관리 방역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능형 양봉 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정보를 세종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 양봉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도시양봉 상징 공동 상표를 출원해 후속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세종형 도시 양봉을 통해 건강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의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DEX 신탁기금은 CODEX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정·교육지원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과테말라, 동티모르, 말리, 엘살바도르, 잠비아, 케냐 등이 수혜국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들 국가 공무원 9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초청 연수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라면, 조미김 생산 현장인 농심[004370] 구미공장,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 제조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오유경 처장은 "WHO와 함께 실시한 이번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 안전 연대를 견고히 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뽑혀 기금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소멸위기 대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우수지역(8곳) 120억원, 양호지역(11곳) 88억∼72억원을 배분한다. 충북에서 우수지역에 뽑힌 곳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영동군은 전략산업인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포레스트 영동'과 '투게더 인 영동' 추진, 청년임대 스마트팜 조성 등을 투자계획에 담았다. 정영철 군수는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여러 차례 토론회 등을 거쳐 일군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