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80만명을 돌파했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수급자도 110만명을 넘어섰다.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 제도가 노후 소득 보장 장치로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뜻이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타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83만3천651명으로 80만명을 훌쩍 넘었다. 성별로는 남자 78만9천345명, 여자 4만4천306명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 82만3천54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7천691명, 장애연금 2천416명 등이다. [표] 국민연금 연금 수급자 수 - 급여 종류별·성별/월 수급 금액별 (2024년 8월 기준, 당월, 단위: 명) 구분 계 노령연금 소계 남자 여자 소계 남자 여자 계 6,874,597 3,669,290 3,205,307 5,782,442 3,523,537 2,258,905 20만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대체육 개발이나 맞춤형 식단 추천 등 '푸드테크'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청년안심주택에 위치한 이 센터는 466㎡(140평) 규모로,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 공간부터 테스트베드와 라이브 방송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0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의 첫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은 총 20개 사로, 이 가운데 입주기업이 10개 사다. 대체식품 개발 기업부터 근육질환 개선 건강기능식 개발 기업, 개인맞춤형 식단 서비스기업 등이 있다. 20개의 스타트업은 2026년 2월까지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사업화 자금(기업당 500만∼1천만원)을 받게 된다. 법률·기술 등 전문가 멘토링,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지원 서비스도 받는다. 시는 향후 센터와 광진구에 있는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식품 제조업 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미래 먹거리인 푸드테크 분야 청년 창업가의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배추김치와 김장 채소류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기한 업체 180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1만294명을 보내 김치 수입·유통업체와 제조사, 음식점 등 4만8천990곳을 점검했다.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 180곳 가운데 일반음식점이 1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가 15곳, 휴게음식점 6곳, 통신판매업체 5곳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산지 표시 위반은 모두 185건이었는데 이중 배추김치가 1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례를 보면 전북 익산시의 한 김치 제조업체는 중국산 배추와 국내산 배추를 섞어 배추김치를 만들고, 이 김치의 배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였다. 또 대구 북구의 한 업체는 중국산과 국내산 마늘을 다진 마늘로 가공해 팔면서 마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으로 표시했다. 농관원은 적발한 업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129곳은 형사입건했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51곳에는 과태료 1천515만원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 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결과, A사 대표가 5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채소절임' 15t, 1억7천만 원 상당을 제조한 후 식품 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 2t, 약 4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창고로 쓰던 경기도 모처 소재 축사 형태의 무허가 건축물을 사용해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해충, 설치류 등 차단 시설 없이 외부에 개방된 작업장에서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한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돌을 누름 석으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서울대에 사랑기금으로 1억원을 약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MGC커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이달까지 3천300호점이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이달 24일부터 수안보 온천 족욕 체험장을 단축 운영한다. 겨울철 이용객 감소 등에 따른 조치로, 현재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운영시간이 이날부터 오후 5시까지로 3시간 단축된다. 2018년 수안보 벚꽃길을 따라 조성된 이 체험장에는 섭씨 47도 안팎의 온천수가 20∼40㎝ 깊이로 담겨 있다. 판석을 깔아놓은 마운틴탕, 연인을 위한 커플탕, 물안개가 피는 안개탕, 지압과 마사지탕 등 6개 족욕시설이 갖춰져 있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다. 충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겨울철 동파 우려 등으로 폐쇄하던 족욕시설을 올해는 연중 무효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다만 일몰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회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주사제형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과 처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새로운 당뇨병-비만치료약,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성문명 세마글루티드)가 지난 10월 출시된 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전문의약품이 비만이나 당뇨병 치료보다 다이어트 용도로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무분별한 처방과 불법 유통이 심각해지자 지난 2일부터 비대면진료 시 위고비를 포함한 비만치료제 처방을 제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 같은 비만치료제 처방 실태를 기반으로 '인크레틴 주사제(GLP1/GIP)는 어떻게, 누구에게 사용돼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전문가가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이승환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당뇨병환자에서 비만 진료와 치료), 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당뇨병 환자의 비만 진료 및 관리에 있어 GLP-1주사제의 역할), 최종희 질병관리청 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충북 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 일동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단순한 정치적 논쟁의 차원을 넘어섰다"며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에게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당론을 앞세워 탄핵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한 것은 스스로 내란 공범임을 자인하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은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종배 의원은 표결에 불참한 이유를 밝히고 상처받은 충주시민에게 사과하라"며 "아울러 향후 탄핵 표결에 참여할 것을 시민에게 약속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소속 이대호·안정훈·이수동 영동군의원도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덕흠 의원은 내란 동조에 대해 군민에게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도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는 이종배 의원의 충주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퇴진 제천단양비상시국회의는 엄태영 의원의 제천 사무실 앞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피벗의 시대', '각자의 속도', '크로스-젠(Gen) 소비', '리테일 실험', '디지털 딜레마', '트랜스 하우징', '기후 모멘텀'…. 대홍기획은 10일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2025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면서 주목해야 할 7가지 변화의 시그널을 제시했다. 우선 고가 명품 대신 저가 대체품을 찾는 듀프(Dupe) 소비가 유행하고, 럭셔리 산업이 위기에 직면하는 등 소비와 투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태도(피벗의 시대)가 두드러진다. 또 '텍스트힙', '러닝붐' 처럼 나만의 속도로 지금 가능한 것을 해내는 성취감과 효능감(각자의 속도)에 집중하는 트렌드도 엿보인다. 그 외에 ▲ 부모-자녀, 조부모-손자녀 등 소비 중추의 세대 교차(크로스-젠 소비) ▲ 오프라인 집객을 위한 모든 리테일의 팝업화(리테일 실험) ▲ 기술의 편리성과 동시에 증가하는 인간적 서비스에 대한 갈증(디지털 딜레마)도 포착된다. 아울러 인구 구조 및 가족 구성 변화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미래형 아파트나 빈집 활용 비즈니스(트랜스 하우징)가 뜨거나, 기후 변화가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에 변화(기후 모멘텀)를 불러오고 있다. 예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11일 전남 무안군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배달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연회에서 로봇은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수거한 뒤 주차장으로 전달한다. 로봇은 복도, 호실, 엘리베이터 등이 담긴 실내 공간 주소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이동 경로로 움직일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 세종 중앙공원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 서울 송파구 탄천길 등에 로봇 이동 경로를 구축해 배송·순찰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로봇 배송, 드론 배송, 주차장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시범사업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을 위한 공간인 충남 당진 '수다벅스 2호점'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4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제5회 재미있는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당진시가 발주한 수다벅스는 청소년들이 학업과 교류 활동을 하는 곳으로, 이용도가 높아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진시가 발주하고 정효경·윤여갑 건축사가 설계했다. 공공건축 특별상으로는 원주아트갤러리가, 우수상으로는 여주 청소년휴카페 머묾과 춘천예술마당 봄내극장이 선정됐다. 건축 기획 업무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추진한 기관이나 공무원을 선정하는 혁신행정상은 경상남도가 받았다. 경남도는 '공공건축제도 사용 설명서'를 통해 공공 건축기획 단계별 업무 소통을 원활하게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미있는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에선 폐점한 대형마트를 노인복지시설로 리모델링할 것을 제안한 에세이가 대상을 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상습 교통 지·정체 구간이었던 흥덕구 석곡사거리 일원의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당초 내년 4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공기를 앞당기고 이날부터 조기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세종시로 이어지는 세종청주로와 청주 서부권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겪어왔다. 이에 시는 총 1.5㎞ 연장 사업 중 1단계로 2022년 9월 석곡사거리(길이 320m)와 죽림사거리(260m) 일원 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석곡사거리 일원은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회전교차로를 확대해 교통 편의성을 증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선으로 교차로 지·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이동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개통 잔여 구간인 강서∼세종 방향 우회전차로도 이른 시일 내에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